작은 기차 웅진 세계그림책 7
다이앤 딜론, 레오 딜론 그림, 마거릿 와이즈 브라운 글, 이상희 옮김 / 웅진주니어 / 2001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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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책은 웅진닷컴에서 나온 '생각이 커지는 명작 그림책'이란 종류중의 하나다....얼핏....책 오른쪽 상단부분의 이문구를 보면.....그런가?? 싶어.....호기심에 솔깃해지는 엄마들도 있을테고.....나같이 그냥 애써 외면해버리는 엄마들도 있을터이다....

'생각이 커지는 명작 그림책'.....나는 이문구가 너무도 눈에 거슬렸다.....뭐라고 할까??.....정말로 생각을 무한대로 커지게 해주는 학습용 책인것 같은 느낌도 들고......명작이라는 단어또한.....명작동화책시리즈인가보다!! 싶은 생각도 들게 해주는 문구로 와닿았다.....하지만......일단 '기차'라는 제목만을 보면서 도서관에서 펼쳐보았다.....자동차나 기차는 아들녀석의 구미에 딱맞는 장난감이기때문이었다....막상 책을 펼쳐본순간.....아이보다도 내가 더 기차에 빠져서 읽고 있었다.....물론 그림도 멋지다.....그래서 얼른 대여를 해서 집에 와서도 계속 책을 펼쳐서 그림을 보았다.....^^......난 이책을 통해서 말그대로 생각이 커지고 있는 순간을 발견하였다.....생각지도 못한 생활상의 장면들을...어쩜 이리도 잘 표현하였는지...감탄에 감탄을 하였다.....정말 '생각이 커지는 명작 그림책'이라 할만하다...^^

이책은 마거릿 와이즈 브라운이 글을 썼고.....레오 딜론과 다이엔 딜론이 그림을 그렸다.....그럼 그렇지!!란 생각을 했다....그림 그린이들의 이름은 사실 생소했다.....아직 이들의 그림책을 한번도 보질 못했기 때문이다...하지만.....마거릿 와이즈 브라운이 쓴 책은 두권정도 미리 본적이 있었는데.....그때마다 감탄을 했었다.....참 괜찮은 책이란 인상이 오랫동안 남아 있었는데.....이번에도 이 '작은 기차'란 책으로 나를 사로잡았다.....^^.....마거릿 와이즈 브라운의 글은 시적인 아름다운 글로 읽는이를 사로잡는다.....어린 아이들에겐 얼마만큼 가슴에 와닿을지는 잘은 모르겠으나....아름다운 글로 다듬어진 책들을 많이 읽혀주면....아름다운 단어로 귀에 익혀....언젠가는 그러한 시각으로 사물을 바라볼수 있을꺼라고 생각한다....아름다운 그림을 많이 보여주는것또한 중요하지만....아이의 귀에 들려주는 언어도 무시할수가 없다....그래서 나는 아이앞에서 말을 가려가면서 좋은말만 해주려 노력한다....물론 화가나면.....나도 모르게 험악한 말이 튀어나올때도 있어......시간이 지나 항상 후회하고 있는 엄마이지만서도.....^^

이책의 내용은......실제의 세련된 기차의 모습이 왼편에 실리고....오른편엔 아이의 장난감인 작은 기차의 모습이 실린다.....그래서 왼쪽의 진짜 기차와 오른쪽의 장난감 기차가 같이 서쪽으로 칙칙폭폭 달려가는 모습을 상반된 모습이지만....한편으론 동일한 선상에서 같은 곳을 향해 달려가는 모습을 아기자기하게 잘 표현하였다....진짜 기차가 철길을 달려가면......장난감 기차도 카페트의 술이 만들어놓은 철길을 달리고 있고....진짜 기차가 터널을 뚫고 달려가면....장난가 기차도....책을 세워놓은 책터널을 뚫고 지나가고 있다.....기차를 좋아하는 아이들은 더욱더 이책을 좋아할것 같고.....기차를 그다지 좋아하지 않는 아이라 할지라도....이그림에 나오는 동작들을 몇번 따라해보면 금방 좋아할수 있을꺼라고 생각한다.....^^

기분좋은 책을 만나면 나또한 기분이 더할나위없이 좋다....이번에 구입할책 목록에 아주 기분좋게 포함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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