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2권

  1.3월 20일

  2.책대여점에서

  3.<노영심의 내마음 조각글>이란 시집을 집어 들었다.....나는 봄이나 가을이 되면 왠지 시집이 땡긴다......

자연이 아름답게 바뀌어가는 현상을 싯구로 표현한 자체가 좋아서이기도하고....짧디 짧은 글속에 많은것을 담은것같아....마음이 복잡하고 붕 떠오를땐 ....시를 읽고 있으면 오히려 차분해질때도 있다.....^^

예전엔 시를 그닥 좋아하지 않았는데.....언제부터인가?? 시가 참 좋다라는걸 새삼 깨닫는다....어릴땐 시를 읽는것이 너무나도 어렵다고 생각했다.....짧은글속의 의미를 도무지 종잡을수가 없었기때문이다....시인이 무얼 얘기하며 저토록 마음아파해야하는지??....또 나에게 무얼 요구하는지?? 의문투성이었다.....이젠 나도 나이를 먹나??....차츰 무언가(?)를 깨달은것같은 자만심이 일려고한다....아직도 인생을 알기엔 내나이란게 새발의 피지만.....나름대로의 내느낌이 닿는대로 그리고 내마음이 흘러가는대로 읽어내려가는 재미를 느끼게 되었다고나할까??

사설이 길었다.......^^

어찌하였든 다른책과 함께......시인이 아닌 노영심이란 음악하는 사람은 또 어찌 글을 썼는지 사뭇 궁금하여 집어들었다......내예상대로 조금은 소녀적인 꿈을 꾸는듯한 필체였지만..... 나름대로 진솔하고 괜찮은 느낌이었다.....솔직한 표현이 더 아름답다라는 생각을 많이한다.....노영심도 많이 솔직한것같다.....예전부터 내가 넘 좋게 보아와서 좋게 읽었는지도 모르겠다....^^

중에 하나 옮겨본다...

 

바다에게서

-노영심

바다를 보면 언제나 네 생각이 난다

바다를 볼때 널 더욱 그린다

바다를 언제나 내 가슴 속에 꽉 채워 다닌다

 

너는 바다이기 때문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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