응가하자, 끙끙 - 0~3세 아기그림책 아기 그림책 나비잠
최민오 지음 / 보림 / 2001년 1월
평점 :
구판절판


이책을 읽으면서 어찌나 익살스럽던지!!! 웃음이 한참 나왔었다...여러종류의 동물들이 변기위에서 열심히 용을 써서 자신이 응가를 한걸 보고서 아주 기뻐하는 표정을 익살스럽게 잘도 표현했다....동물도 가지각색이다...염소,강아지,말...심지어 병아리까지....우리아이가 좋아하는 동물은 다 나오는것 같다..그리고 동물들이 성공한 응가를 나또한 유심히 봐지게 된다..그리고 '병아리의 응가가 이렇게 생겼나??'하고 확인하는 나자신을 보면서 조금은 우스웠다....또한 아이도 이상케도 응가하는 내용의 책을 보면 아주 심각하게 쳐다본다...

우리아이는 지금 21개월이 다되어가는데..아직 용변을 가리지 못하고 기저귀를 차고 있다...너무 어린개월수에 용변을 가리기 위하여 스트레스를 주지 않기 위하여 두돌쯤에 용변가리기를 해주려고 계속 뒤로 미루고 있긴 하지만...빨리 가렸으면 하는 마음이 아주 없진 않다...그래서 변기위에 앉아서 응가하는 내용의 책은 사실 아이보다 내가 더 반갑다...그래서 응가하는 행동과 표정을 조금 적나라하게 표현을 해주면....아이는 곧잘 따라한다....가만히 살펴보면....얼굴색이 흰색에서 금방 새빨간색으로 변하는걸 보면...정말 열심히 따라한다는걸 바로 알수가 있다...하지만...그때만 따라하지!! 변기위에 앉혀놓으면 바로 거부반응을 일으킨다....그래서 아직 때가 아닌가보다라고 나스스로를 위로해보지만....조금 허탈해지곤 한다...

하지만.....이책에서처럼 꼬마가 열심히 응가를 연습하여 결국엔 응가를 했듯이 우리아이도 언젠간 배변훈련을 잘할수 있을꺼라고 믿는다....그래서 아이는 재미로 이책을 보고....나는 기대감과 믿음을 가지고서 이책을 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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