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주에 받은 책 중 이책이 가장 마음에 들었다.
처음엔 책의 표지로 인해 거부감이 살짝 들었으나 내용을 깊이 이해하고 나니 되려 가장 마음에 드는 책이 되었다.
책표지를 보면 검은 고양이가 나를 빤히 쳐다보고 있다.과연 고양이는 나를 보고 있는 것일까, 아님 또 다른 무언가를 뚫어지게 보고 있는 것일까? 이책을 읽으면 고양이가 무엇을 보고 있는 것인지는 대반에 알 수 있다.(너무 흔한 얘기인가?.ㅡ.ㅡ;;)
자연스럽게 내용을 음미하면서 결국 반전되는 스토리가 무척 흥미롭다.
차츰 차츰 사건의 실마리가 좁혀져 가면서 느껴지는 긴장감에 나도 모르게 책에 몰입하게 된다.
그러니까 이책은 점층법이라고 해야하나? 그러한 구조를 제대로 살려내고 있다.
스릴있다.
책의 제목처럼 그림에 나오는 사물은 모두 어둡고 어둡다.
어두운 집을 찾아서 들어갈적엔 꼭 가위손(얼마전 옛날 영화 '가위손'을 다운받아 본 영향이 큰 탓이리라)이라도 만날 것같은 기분이 드는 것이 오싹하다.
특히 테잎에서 흘러나오는 노래를 듣고 있음 전주나 중간 중간 흐르는 배경음악을 듣고 있노라면 더욱더 그러한 긴장감이 흐른다.
녹음을 제대로 하여 그림책의 맛을 아주 제대로 살려 낸 듯하다.
늘상 듣던 그렇고 그런 노래를 듣다 이노래를 들으니 아주 신선한 것이 노래가 참 재미나다.
이책에서 익히게 될 단어는 아무래도 책의 제목처럼 dark일 것이다.
그리고 안,위,뒤,앞 과 같은 전치사도 함께 공부할 수 있다.
황야,숲속,집,계단,복도,방,찬장,구석,박스등의 사물의 명칭도 함께 공부 할 수 있다.
검은색 black 과는 비슷하지만 사뭇 다른 느낌의 dark 라는 색감을 이책을 통해서 잘 기억할 수 있으리라고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