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레이야 2009-02-03  

어, 아래 제 긴 글이 있고 더 긴 댓글 주고 받은 게 있네요. 벌써 두 해전이군요. 세월이 왜 이리 잘 간대요.ㅎㅎ 오랜만에 지윤이 지수, 성민이 얼굴 들여다보고 님의 사는 모습도 살짝쿵 들여다보고 갑니다. 늘 그렇듯 둥이들 어찌나 귀여운지요.. 오동통하니 몽실몽실.. ^^  민이가 올해 초등학생이 되는군요. 축하드려요. 학부모가 되는 일 설레기도 하고 부담도 되지요. 아이들은 아이들 나름대로 잘 자라고 잘 이겨낸답니다.^^ 새해 온가족이 더욱 화목하고 건강하시기 바래요.

 
 
책읽는나무 2009-02-04 00:2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부러 방명록을 들러주시니...^^
그러네요.작년도 아닌 제작년의 날짜가 새겨진
님과의 대화글이 아직도 새겨져 있군요.
다시 한 번 읽어보니 제가 두서 없이 그리고 잘 알지도 못하면서 님께 선듯 이상한 질문을 한 것같아 님이 의아해하는 광경이 눈에 막 그려져 낯이 뜨겁네요.
내가 질문해야하는 것은 '소설을 뭘 읽어줘야하나요?' 가 아닌 '문고판은 뭘 읽어줘야하나요?"로 질문해야한다는 것을 뒤늦게 깨달았다지요.
전 그때 문고판도 소설책이라고 생각했었거든요.
헌데 질문을 했는데 님의 의외의 대답에 저도 좀 당황했었던 것같아요.
물론 님의 조언을 가슴에 새겨 끝까지 그림책을 손에서 놓지 않으려 노력중이구요.^^

요즘 성민인 얇디 얇은 저학년용 문고판도 읽어주고 있어요.창작소설이나 그림책 같은 경우엔 스스로 읽는 것보다 엄마가 읽어주는 것이 더 재밌다하니 그말에 힘을 얻어 목이 터져나갈 것같은 아픔을 참아가면서 열심히 읽어주고 있어요.ㅠ.ㅠ

아이들은 쑥쑥 자라는데 엄마인 나자신은 더 퇴보하는 것같고,게을러지는 것같고,더 까칠해지는 것같고 좀 그렇네요.
성민이가 입학하면 좀 나아질까요? 괜한 기대를 가져봅니다.

님의 가족도 항상 건강하고 행복하시길~~^^

프레이야 2009-02-09 02:56   좋아요 0 | URL
늘 참 좋은 엄마란 생각이 드는 님, 이제 서서히 성민이가 둥이들한테 책을
읽어주는 쪽으로 유도해도 좋겠네요. 저도 창작동화랑 그림책을 읽어주다
나중엔 제가 개작을 해서 반복하고 그것도 들려줄 때마다 조금씩 이야기는
달라지고 그래야 또 아이도 좋아하고 아이도 이야기를 같이 꾸며가며
주거니받거니 하다 자곤 했지요.
요즘 영어그림책 읽기에도 빠지셨네요.^^
영어는 일찍 노출시키는 게 나쁘지 않은 것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