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라딘에서 얼마전에 이벤트에서 받은 상품권과 쿠폰들을 모아, 모아서 큰맘먹고 이비싼책을 구입했다....아마도 여지껏 구입한책중 젤 고가인듯하다.....주문을 하고 손에 받아서도 내내 내선택이 과연 옳은 것일까?? 반신반의하면서 책을 펼쳐서 내가 먼저 훓어보면서 뜨악~~ 하고 있는데....민이가 옆에 와서..."엄마!!"한다....뭘 지금 혼자 몰래 보냔투로 확 뺏어서 지가 보는데.....새책에 대한 선입견이 강한 아이가 이책은 웬일로 첨본순간부터 계속 손에서 놓질 않는다......

책의 저자는 크베타 파코브스카로 체코의 작가란다.....이사람은 화가인지?....그림작가인지?....갈피를 못잡을 정도로 여지껏 보아왔던 그림책의 수준을 완전히 벗어나 그야말로 상상의 세계로 흠뻑 빠져들게하였다.....일단 스케치북의 형식으로 스프링을 단 책이며.......그림 곳곳의 색채또한 다채롭고...책의 형식또한 독특하다......곳곳에 구별된 색깔이 그려진 원판이 있는데....그것을 손으로 돌려 그림을 맞추어나갈수도 있고......여기저기 열어보면서 색감을 느낄수도 있다......색또한 칼라풀한것도 있고.....무채색의 회색,검은색의 종류또한 다양하다........예를 들면 흰회색,밝은 회색,회색,어두운 회색,검은색의 순서로 원판을 돌려가면서 그명암의 차이를 확인할수있다......아이들에게 회색의 종류가 다양하단걸 간접적으로나마 가르쳐줄수 있는 좋은 시간인것같다......^^.......색깔놀이책은 단순히 책이 아니고 그냥 놀잇감삼아 가지고 놀수 있는 좋은 장난감이다......책의 소개란에서는  책을 책이 아닌 하나의 건축이라 생각하고 책의 공간을 새롭게 하였다고 소개했다.....그말이 정답이란 생각 직접 이책을 본다면 공감하게 된다......암튼.....돈이 아깝지(?)않게 민이가 끼고 앉아서 보고....줄기차게 나한테 들고 오는 책이다......하지만.....단점이 있다면....책이 얇아서 자칫 찢어지기 쉬울것같아 안타깝고......그림원판을 혼자서 돌리기엔 아직 좀 어린듯하다....하지만 곧 얼마안있어.....혼자서 열심히 원판을 돌릴수 있겠지!!......나중에 다트원판에도 곧 흥미를 가지겠구나!!란 좀 연관성없는 생각을 했다.....^^.......시리즈물이 세권이 더 있는데.......그중에 <모양놀이>를 구입하고 싶다......색깔책이 이정도면 모양을 표현한 책은 아마도 더 훌륭하게 표현했으리란 기대가 앞서기 때문이다...........요즘 민이는 돌전에 보던 도형책을 다시금 들고와서 세모,네모,동그라미를 유심히 보고서 흉내를 내어 그려보려 애쓰고 있다.....동그라미를 제법 그려댄다......사과를 그려보라고 하면.....좀 어설픈 동그라미를 몇개씩 그려놓고 사과라고 해대는 모습이 귀엽다.......자기눈에 모양이 신기한가보다......그래서 저 <모양놀이>책이 상당히 욕심이 난다..........^^



 

 

 

 

 

 

 

 

 

 

 

 

 

 

앞장에서 몇장을 더 넘기다보면 이야기가 시작되는 부분이다......달팽이가 색깔을 못찾아서 징징거리면서 울어대는데 개구리가 그만좀 하라고 하면서 색깔을 찾아주게 된다는 내용이다...오른쪽페이지가 바로 회색의 종류를 확인할수 있는 페이지다.....책의 오른쪽 모서리 중앙부분에 원판을 돌릴수 있는 곳이 있다.....그곳을 사정없이 돌려대면 색깔이 나타난다.......


 

 

 

 

 

 

 

 

 

 

 

 

다트원판같은 색깔원판이 바로 달려있는 페이지다.......열심히 팽이돌리듯이 빠르게 돌려주면 아이가 신나한다.........

 

 

 

 

 

 

 

 

 

 

 


 

왼쪽은 하얀달님이고........오른쪽은 노란햇님이란다............^^


 

 

 

 

 

 

 

 

 

 

 

 

개구리가 말을 타고 달리면서 저기 빨간달도 있다고 가르쳐준다.......빨간달님.......달님이 좀 무섭게 생기셨다......^^


 

 

 

 

 

 

 

 

 

 

 

 

개구리와 달팽이는 어릿광대를 중간에서 만나 친구가 되었다.....광대의 배부분은 플립형으로 들춰보면 거기에 또다른 그림이있다.....저기 빨간종이를 들춰보면 빨간집이 나오는데....울민이는 그조그만 집이 전화기로 보이는지 자꾸 집만 보면...전화받는 시늉을 하면서.."아빠!!"를 연발한다...맨날 지아빠랑 통화를 하기때문에 전화받는 흉내 내보라하면 손을 귀에 갖다대고 줄기차게 아빠를 불러댄다......ㅠ.ㅠ


 

 

 

 

 

 

 

 

 

 

 

 

휘황찬한한 빗줄기가 쏟아진다......이부분도 상당히 맘에 드는 장면이다........저런 오색찬란한 비를 맞아봤으면~~~ 싶다.........^^........그리고 드디어 원하는 색깔을 찾아 집을 만든 우리의 달팽이를 보시라!! 

 

 

 

 

 

 

 

 

 

 

 

 

마지막장.........색연필의 집의 창문도 들춰보면 재밌다......



 

 

 

 

 

 

 

 

 

 

 

이게 진짜 마지막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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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luetree88 2004-03-11 00:3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비싼책 사셨네요..^^

책읽는나무 2004-03-11 17:4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진짜루 이책 비싸더군요....쿠폰이 아니었슴 엄두도 못냈겠죠.....그런데....비싼책인줄 아이도 아는지 계속 들고와서 읽어달래서 저는 지금 지겨워죽겠어요...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