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eylontea 2006-07-03  

책나무님..
요즘은 날도 더운데, 어찌 지내시나요...? 시어머님..그리 보내시고, 건강이나 해치지 않았나 걱정이 됩니다. 어여 기운 차리세요.. 민이와 쌍둥이 키우시느라 넋놓고 있을 틈도 없겠지만요... 가시는 분 그렇게 맘에 고히 간직하시고, 민이와 쌍둥이 예쁘게 키우시면 하늘에서도 기뻐 하시겠지요.. (이 글을 쓰는 저로서도 눈물이 도는데, 이제 두달도 안지난 님하고, 바깥분은 어떠실지...) 어여 기운차리시고, 민이 쌍둥이 위해서도 건강하셔야 합니다.. 쌍둥이들 백일 다가오고, 날이 더워져 어찌 지내시나 궁금하여 글 남깁니다.
 
 
책읽는나무 2006-09-08 14:0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언제 이리 글을 남기셨습니까?
이젠 님 덕택에 기운 많이 차렸습니다. 정말 5월 한 달은 무척 길게 느껴졌습니다. 부모의 그늘이란 것이 그렇게 큰 존재였었는지 새삼 모르고 살아왔던 것 같더군요. 미역국이랑 재첩국만 봐도 어머님이 조리해주시면서 끓여주셨던 미역국과 재첩국이 생각나 울면서 밥을 먹을 정도였었는데...이젠 그냥 몇 년 지난 것 같은 느낌이 드네요! 역시나 제겐 시부모님이라서 빨리 잊어지는건 아닌지? 좀 죄스러운 마음도 듭니다. 그래도 쌍둥이들 커가는 것을 보면 어머님 생각이 좀 간절해지긴합니다. 살아서 손주들 커가는 것을 보셨음 참 좋아하셨을텐데....ㅡ.ㅡ;;

그래도 님 말씀처럼 아기들 잘 키우는 것이 어머님

책읽는나무 2006-09-08 14:0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기뻐하시는 일이라 생각합니다. 희한하게 때때마다 제꿈에 어머님 모습이 뵈던데...다 지켜보고 있는 것이란 생각이 드네요..^^

이제 더위도 한풀꺽이고 서늘한 가을이지요!
이좋은 가을날 지현이와 더 많은 추억 많이 만드시길 바랍니다. 그리고 님의 쌍둥이 조카들도 무럭 무럭 건강하게 잘 자라길 바랄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