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여기서 우리가 매일 이야기하는 한낮의 노동과경제 문제들을 기록하고 싶었습니다. 부조리하고 비인간적인 장면들을 단순히 전시하기보다는 왜, 어떻게, 그런현장이 빚어졌는지를 소설이라는 형식으로 들여다보고싶었습니다. 공감 없는 이해는 자주 잔인해지고, 이해가 결여된 공감은 종종 공허해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