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신주의 새 책 <매달린 절벽에서 손을 뗄 수 없는가?>가 나온다. 불교철학에 기반을 두고 쓴 것 같은데 제목과 목차만 봐서는 어떤 내용이 담겼을지 100% 예측할 수가 없다. <신화에서 비극으로>는 독일에서 서양고전학을 연구한 김기영의 책이다. '위대한 순간' 시리즈로 나왔는데 무겁지도 가볍지도 않은 인문시리즈로 딱이다. <미술은 철학의 눈이다>는 여러학자들의 글을 모은 것이다. 철학과 미술의 관계를 탐구한 책인데 기획부터 출간까지 8년이 걸렸다고 한다. (뭐하느라 이렇게 오래..)

 

 

 

 

 

 

 

 

 

 

 

 

 

 

그간 심리학쪽 저서들을 눈여겨 보지 못해서 못 보고 지나친 것들까지 같이 몇 권 더 추려봤다. <영화로 읽는 정신분석>이 좀 지난 책인데, 일상인문학 시리즈로 나와서 가볍게 읽을 수 있는 심리분석서다. 비록 영화일지라도 말이다. <센세이션>은 "감각의 힘을 활용하면 도저히 우리 안에 내재된 힘만으로는 어떻게 해볼 수 없던 일들을 아주 손쉽게 해내게 될지도 모른다"는 말을 하기 위한 책으로 보인다. 어떻게 풀어냈을까? <나, 소시오패스>는 요즘 많이 거론되고 있는 반사회적인격장애를 말한다. 사이코패스와 더불어 심각한 사회적 문제가 될 것이 자명하다.

 

 

 

 

 

 

 

 

 

 

 

 

 

 

<나는 생각이 너무 많아>는 나같이 잡생각으로 일을 하기도 전에 겁을 먹는 사람들에게 유효한 책이다. 겁이라기 보다는 걱정이 너무 많달까? <행복의 기원>은 우리안의 행복이 대체 어디서 오는지 심리의 내연을 살펴보는 책이다. <오류의 인문학>은 인간이 실수한다는 것에 대해 연구한 책이다. 심리쪽도 참 연구방향이 많은 것 같다.

 

 

 

 

 

 

 

 

 

 

 

 

 

 

1200쪽이 넘는 축구의 역사가 나왔다. <축구의 세계사>는 면면만 보면 감히 축구에 대한 모든 역사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역시 세상은 넓고 책은 많다. <미국 어디까지 알고있니?>는 "미국 어디까지 가봤나?" 이 카피를 따온것으로 보인다. 교양미국사 정도로 보자. <또 다른 인도를 만나다>는 인도에서 10년이상 거주한 인도덕후저자의 결과물이다. 오히려 골방안 연구서보다 이런게 더 와닿을 때도 있다.

 

 

 

 

 

 

 

 

 

 

 

 

 

기타 지역을 알아보는 책들로 <핀란드 슬로우 라이프>, <키워드로 풀어보는 퀘벡 이야기>,<종교와 문화의 모자이크 발칸>을 골라봤다. 한국에서 쉬이 알 수 없는 지역들을 다룬 책이기에 여행하는 기분으로 읽을 수 있을 것이다.  (그렇다고 여행서는 아니다.)

 

 

 

 

 

 

 

 

 

 

 

 

 

 

창비에서는 <가지 않은 길>이라는 미국 대표시선집이 나왔다. 잠깐 봤는데 번역 시치고 좋은 구절들이 참 많았다. 문학동네에서는 필립로스의 <미국의 목가> 양장판이 나왔다. 모르는 분들을 위해 말해두지만 국내 초역이라 한다.

 

 

 

 

 

 

 

 

 

그간 소홀히 다뤘던 시집들도 유명한 시리즈별로 추려봤다. 문학동네는 근간이 나올 예정이라 추후 다루도록 하겠고 창비와 문학과 지성사로 골랐다. 덧붙여 도종환의 시화집도 새단장을 해 출간이 됐다. 개인적으로 이수명 시인의 <마치>에 와닿는 시가 몇개 있다.

 

 

 

 

 

 

 

 

 

 

 

 

 

 

교육을 다룬 책으로 <희망의 불꽃>과 <학교의 슬픔>이 나란히 나왔다. 교육감 선출로 한창 떠들썩했던 시기를 지난지라 교육이란 것의 중요성 대해 다시금 되돌아보게 된다. <반대물의 복합체>는 독일의 법학자 카를 슈미트에 대한 다양한 의견을 모은 책이다. 가지고만 있어도 의의가 있어보이는 책.

 

 

 

 

 

 

 

 

 

 

 

 

 

 

데이비드 하비의 명작 <신자유주의> 5쇄가 나왔다. 뭐가 달라지길래 쇄를 달리할때마다 신간으로 분류되는 것인가? 값도 살짝살짝 오르고말야. 어쨋든 1쇄는 양장이었지만 이후 반양장으로 바뀐게 나은것 같다. <국제정치학 방법론의 다원성>이라는 다소 어려운 제목의 책은 뚜렷한 방법론이 정립되지 않은 국제정치학의 연구성과와 한계를 평가한다. 음. 다소 어려운책이군. <개인 대 국가>는 영국 사회학의 창시자라 불리는 허버트 스펜서의 책이다. 국가대개조를 부르짖는 이때 시의적절하게 읽어 볼 만 하다.

 

 

 

 

 

 

 

 

 

 

 

 

 

 

<대통령의 권력>은 미국 대통령 루스벨트에서 레이건까지 끊어 대통령 권력의 속성을 연구한 책이다. 미국과의 상황이 마냥 같다고 볼 수는 없지만 대통령의 권한과 책임이 어디까지인지 반문에 볼 수 있는 책이다. <아마겟돈 레터>는 쿠바미사일 위기때 주고받은 권력자들의 서신을 묶었다. 긴박한 그때의 상황을 생생하게 보자. <대한민국 공군의 이름으로>는 6.25당시 국군 조종사 이강화 장군의 6.25 이야기다. 그러고 보니 곧 6.25다.

 

 

 

 

 

 

 

 

 

 

 

 

 

<마틴 가드너 수학코드>는 수학이 생활과 동떨어지지 않고 재미있는 것임을 느낄 수 있는 책이다. 나도 수학은 참 못했지만 이 책은 재미있어 보인다. <모든 단위와 중요법칙 원리집>은 뉴턴하이라트로 나온 책이다. 단위의 기원과 원리에 대해 알아보자. <질병과 죽음에 맞선 50인의 의학 멘토>는 의학의 역사를 만든 50인의 삶을 들여다 본다. 의학적으로 중요한 사람들이 누군지 나도 궁금하다.

 

 

 

 

 

 

 

 

 

 

 

 

 

종편 여기저기 얼굴을 많이 비치고 있는 정신과 교수 윤대현의 심리에세이 <윤대현의 마음성공>이 나왔다. 뒤에 성공자가 붙어 거들떠보지도 않으려고 했으나 현대인의 정신건강에 도움이 될 만한 내용이 많이 있는 것 같아 마음을 돌렸다. <보르헤스 그리고 창작>은 보르헤스 덕후들의 글 모음집이다. 덕후라고 하니 어감이 안좋은가? 보르헤스 애호가라고 해두자. <궁궐 건축재 소나무>는 궁궐 건축에 쓰이는 소나무의 종류와 규격 가공법등을 상세하게 다뤘다. 문화재 복원좀 진짜 이제 제대로 하자.

 

 

 

 

 

 

 

 

 

 

 

 

 

 

소설가 윤대녕의 산문집 <사라진 공간들 되살아나는 꿈들>이 나왔다.  2011년 10월부터 2013년 9월까지의 현대문학 연재분을 모았다. <시인의 사물들>은 한겨레웹진 한판에 연재한 시인 51명의 사물에세이다. 그들이 집착하고 아끼는 사물의 의미는 무엇일까? <어쩌면 우리는 모두가 여행자>도 비슷한 부류의 책이다. 34명의 저마다의 여행이야기가 오롯이 실렸다. 무려 1000명중에 선발된 글들이라고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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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효서와 전경린 그리고 손홍규의 장편들이 연달아 나왔다. 손홍규 작가는 이번 <서울> 출간으로 처음알게 된 작가인데, 살고있는 공간이 서울이다보니 한번 더 눈길이 가는 것은 사실. 전경린의 팬이 많은건 익히 알고 있는데 <천사는 여기 머문다>는 어떨지?

 

 

 

 

 

 

 

 

 

 

 

 

 

 

문지문학상 4회 당선작을 모은 책이 나왔다. 이번에는 박솔뫼의 겨울의 눈빛이 대상의 영광을 안았다. 작가의 면면을 보니 거의 여성작가 일색이다. 남성작가들도 분발해야겠다. <예테보리 쌍쌍바>라는 다소 가벼워보이는 제목의 소설은 박상 작가의 소설이라고 한다. 왜 "한국문단의 이단아"라는 별칭이 붙었을까? 제목에서부터 뭔가 풍기는 냄새가 다르다. <이신>은 <유령>으로 자신의 이름을 한번 알린 바 있는 강희진의 새 소설이다. 소설의 면모를 보니 영화화 될 것 같은 기분도 든다.

 

 

 

 

 

 

 

 

 

 

 

 

 

 

 

로베르토 볼라뇨 작품 전집이 박스세트로 나왔ㄷ. 각 권을 특별제작한 나무박스에 넣어서 판매하는 것인데, 그의 작품에 관심이 있고 소장욕이 있는 독자라면 구매가치는 어느정도 있는 것 같다. 그러나 박스가 좀 허접해보여서 망설여지긴 한다. 워크룸 제안들 시리즈로 마세도니오 페르난데스의 <계속되는 무>가 나왔다. 첨 듣는 작가인데, 아르헨티나 작가로 국내 초역이 아닌가 싶다. <사랑 수업>은 스페인 작가 로시아 까르모나의 소설이다. 사랑을 다룬 고전소설로 사랑에 관한 진실을 탐구해 나간다는 오글토글한 소설인 듯 하다.

 

 

 

 

 

 

 

 

 

 

 

 

 

 

<탐정 매뉴얼>은 "2009년 대실 해밋 상과 크로퍼드 환상 문학상을 모두 수상한 제더다이어 베리의 데뷔작"이라고 한다. 앨릭시르에서 나왔길래 믿고 한번 봐보자. <지금 이 순간의 행운>은 미국작가 매튜 퀵의 소설이다. 제목을 보아하니 뭔가 따뜻한 내용이 있을 것만 같다. <폭스 밸리> 이제야 번역됐다. 독일의 대형작가 샤를로테 링크의 소설이다. 앞으로 밝은세상에서 그녀의 작품이 많이 번역될 것 같다.

 

 

 

 

 

 

 

 

 

 

 

 

 

 

현대문학 단편선으로 <기 드 모파상> 편이 나왔다. 중딩땐가 비계덩어리를 읽고 어린마음에 충격을 받았던 기억이 난다. <패자의 기억>은 프랑스 작가 미셸 라공의 소설로 유럽의 20세기 초반을 관통하는 소설로 수많은 실존인물의 이름이 등장한다. 한편의 역사교양서로 읽어도 손색이 없을 만한 줄거리다. <갇힌 하늘>은 "지방시, 니나리치, 발망 등의 사진 모델로 활동하며 벤츠와 스즈키의 텔레비전 광고에 출연"한 크리스틴 뢰넨스의 소설이다. 작가의 전 이력으로 볼 때 소설도 뭔가 엣지있을 것 같다.

 

 

 

 

 

 

 

 

 

 

 

 

 

 

오에 겐자부로의 장편 <새싹 뽑기, 어린 짐승 쏘기>가 번역됐다. 교훈적인 내용이 들어있어 삶이 고단할때 읽어도 좋을 듯. <모즈가 울부짖는 밤>은 블랙펜클럽의 새 소설이다. 오사카 고라는 작가의 작품인데, 여름에 으슬으슬대며 읽기 좋다. 아르테에서는 사쿠라기 시노의 <아무도 없는 밤에 피는>, <순수의 영역>이 나왔다. 출판사에서 공을 들인 작품인게 보인다.

 

 

 

 

 

 

 

 

 

 

 

 

 

 

 

청나라의 대표적 문인이었다는 이보가의 <문명소사>가 나왔다. 격변하는 19세기말 20세기초의 청나라의 실상을 해학적으로 다뤘다. <의적 메메드>는 터키작가 아샤르 케말의 소설이다. " 권력의 탄압에 대항하여 세상에 변화를 가져오는 현대판 영웅 서사시"라고 한다.

 

 

 

 

 

 

 

 

 

 

 

 

 

 

<가장 잔인한 달>은 애거서 상 수장작이다. 드물게도 캐나다 작가의 소설이며 많은 상을 휩쓴 장본인이다. 알려진바가 많지는 않지만 꽤 유명한 작품같다. 문학이론서들로는 프랑코 모레티의 <공포의 변증법>과 안도현이 지은 <백석 평전> 정도가 눈에 띈다.

 

 

 

 

 

 

 

 

 

 

 

 

 

 

에세이로 넘어오니 조국 교수의 <왜 나는 법을 공부하는가>가 눈에 띈다.표지는 참 인상적이구만. 마종기와 루시드 폴의 서신교환집인 <아주 사적인 긴 만남>과 <사이의 거리만큼 그리운>이 동시 출간됐다. 에세이트트와 작가이자 번역가가 어떤 필담을 나누었을지 궁금하다.

 

 

 

 

 

 

 

 

 

 

 

 

 

 

이 책 요즘 핫하단다. 정여울의 <나만 알고싶은 유럽 TOP 10>말이다. 전작인 <내가 가고싶은 유럽 TOP10>이 돌풍을 일으킨 바, 후속작이 나온 것 같다. 정바비의 <너의 세계를 스칠 때>도 이상스레 반응이 좋다. 다만 호불호가 심하게 갈린다는 것을 참고하자. <서민의 기생충같은 이야기>는 기생충 박사 서민을 인터뷰한 것이다. 요새 대외적으로 많은 활동을 하고 있어 서민님의 인지도가 쭉쭉 오르는 느낌이다.

 

 

 

 

 

 

 

 

 

 

 

 

 

 

퍼기경의 자서전이 이제야 번역됐다. <나의 이야기>에서 어떤 이야기를 들려줄지 궁금하다. <토요일은 회색 말>은 작가 온다리쿠가 읽었던 책의 리뷰집이다. 일본에서 그간 어떤책이 읽혔고 이 작가는 어떤 책을 좋아했는지 읽어 볼 수 있다. <검은 수첩>은 마쓰모토 세이초의 소설 집필론정도로 읽으면 되겠으나 그리 무거운 이론적 내용이 아니라 에세이로 분류된 것 같다.

 

 

 

 

 

 

 

 

 

 

 

 

 

 

과학으로 넘어오니 <지구 이야기>와 <초신성의 후예>가 딱 눈에 띈다. 한국에서 그나마 유명한 천문학자가 된 이석영 교수의 자전적 과학이야기다.

 

 

 

 

 

 

 

 

그 외 DNA를 다룬 <바이올리니스트의 검지>와 기생충의 각 분야 전문가가 공저한 <기생> 그리고 콘크리트에 대한 과학과 인문학적인 관점을 다룬 유일한 책인 <콘크리트와 문화>도 읽어볼 가치가 있을 것 같다. <코스모스 시크릿>은 이슈가 되는 과학지식을 챙기기에 좋다.

 

 

 

 

 

 

 

 

 

 

 

 

 

 

청소년의 과학 교양서로 읽어도 되지만 과학에 대해 알고싶은 일반독자의 독서도 도와줄만 한 <과학은 놀이다>가 나왔고 다큐프라임에서 재밌게 본 <빛의 물리학>도 책으로 나왔다. <생존의 한계>는 과학적 근거를 들어 우리 몸이 어느정도까지 생존에 적합한지를 밝힌다.

 

 

 

 

 

 

 

 

 

 

 

 

 

 

<예술의 기원>은 '과학과 사회'시리즈로 나온 것인데 희한하게 예술로 분류가 됐다. 책을 보니 거의 미학서에 가깝다. 음악가 브루크너와 버르토크의 삶을 다룬 책이 각각 나왔다. 제목이 깔금해서 좋다.

 

 

 

 

 

 

 

 

 

 

 

 

 

 

미술관련서로는 한국 대표적 현대미술가들을 인터뷰한 <톡톡 미술가에 말걸기>와 <퓰리처상 사진>정도가 눈에 들어온다. <내일의 건축>은 일본의 건축가 이토 도요가 쓴 자전적 건축에세이다. 도움될 내용이 많은 것 같다.

 

 

 

 

 

 

 

 

 

 

 

 

 

<그림으로 읽는 러시아>는 그간 몰랐던 러시아 회화에 대한 지식을 늘릴 수있을까 하는 바람에서 골랐다. <사회를 위한 디자인>은 상업적 디자인을 넘어 사회적 디자인을 고민해 볼 수 있기에 선택했다. 인터뷰어 안희경이 8인의 거장들을 직접 취재한 <여기, 아티스트가 있다>도 나왔다. "8인의 예술가들은 행위예술, 설치, 영상, 사진, 회화 등 장르도 제각각"이어서 그만큼 특색있는 인터뷰집이 아닐까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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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터벤야민 전공자인 최성만 교수가 <발터 벤야민 기억의 정치학>이라는 이름으로 발터 벤야민 연구결과를 모으고 되돌아봤다. 최문규 교수의 <파편과 형세>와 같이 꼽아두면 좋을 법 하다. <현대 정치철학의 테제들>은 제목과 같이 현대 정치철학자들의 사상을 다룬 것이다. <좋은 삶의 정치사상>도 이와 같은 맥락의 책인데 둘 다 여러 학자들의 글을 싣고있다는 점이 돋보인다.

 

 

 

 

 

 

 

 

 

 

 

 

 

 

문지에서는 <헤테로토피아>라는 어려운 제목의 책이 나왔다. 푸코의 미완성 에세이라고 한다. <로티의 철학과 아이러니>로 이 철학자에게 처음 관심을 갖게 됐다. 그냥 스쳐지나갔을 뿐 단행본으로 만난건 처음이다. <여성 영웅의 탄생>은 융 심리학으로 여성심리를 분석한 책이다.

 

 

 

 

 

 

 

 

그 외 인문서들로는 <곤경의 탈피>나 <비트겐슈타인의 종교관과 철학>이 눈에 띈다. <묵자>가 인간사랑에서 1000페이지가 넘는 분량으로 완역돼 나왔으며 로봇과 도덕의 상관관계를 연구한 <왜 로봇의 도덕인가>도 주목 할 만 하다. <현대일본의 요괴문화론>은 제목이 특이해서 골라 봤는데 특이한 분야의 연구서인것 같아 호기심이 간다.

 

 

 

 

 

 

 

 

 

 

 

 

 

 

그린비에서 '트랜스 라틴' 총서로 <라틴 아메리카의 역사> 상, 하권과 <현대 라틴아메리카>가 나왔다. <메소 아메리카의 유산>도 나와있는데 따로 라틴아메리카 관련 포스팅을 할 때 다룰 예정이다. 라틴아메리카의 어제와 오늘을 읽는데 이 네 권이면 충분할 것 같기도하다.

 

 

 

 

 

 

 

 

 

 

 

 

 

 

<중앙유라시아 세계사>라는 책도 나왔는데 지역적으로 중앙유라시아의 역사는 생소하기 때문에 희소성이 있는 책이라고 본다. <중국지>는 예전에 다른 출판사에서 낸 책을 길에서 재판한 것이다. 근데 표지는 같은 형태를 유지한 것이 눈에 띈다.

 

 

 

 

 

 

 

 

 

 

 

 

 

 

<세계를 발칵 뒤집은 판결 31>은 익히 포스팅 한 바 있다. <미국을 발칵 뒤집은 판결 31>과 곁에두면 좋겠다. <조선과 중화>는 우리 역사에 한 부분을 차지하고 있는 '중화'라는 것에 조선이 어떻게 반응하며 사회사상적 체계를 구축했는지 알 수 있는 책이다. 역사적으로 '중화'라는 의미가 참 복잡다단하다. <인류사를 가로지른 스마트한 발명들 50>은 정말 수긍할 만한 발명 50가지를 선별해 역사적 의미와 현재의 의미를 밝혀본다.

 

 

 

 

 

 

 

 

 

 

 

 

 

사회과학서를 기웃거리다 무기관련서 세 권을 찾게됐다. <무기 바이블 3>과 <한국군 무기연감 2014-2015>는 근래 나왔고 <KODEF 군용기 연감>은 연초에 나온 책이다. 시간적 거리는 다소 있지만 전에 다루지 못하고 넘어갔으므로 함께 포함해 둔다.

 

 

 

 

 

 

 

 

 

 

 

 

 

 

 

문학인물 관련서로 세 권이 나란히 나와있어 함께 넣었다. <베케트 읽기>나 로렌스의 자전적 에세이인 <귀향>, 로베르토 볼라뇨를 다룬 <볼라뇨 전염병: 감염자들의 기록>이 그것이다. 베케트 책의 경우 약간 사상적인 면이 강하지만 나머지 두 권은 가볍게 읽을 만 하다. 단 그 작가에 관심이 있다는 전제하에.

 

 

 

 

 

 

 

 

 

 

 

 

 

 

창비에서는 <고전은 나의 힘>이라는 책이 나왔다. 각각 '사회 읽기', '역사 읽기', '철학 읽기' 로 나왔는데 아마 청소년을 겨냥하고 낸 책이 아닌가 싶다. 하지만 고전을 읽을 시간이 부족한 직장인이나 인문학에 발을 들이고 싶은 일반독자라도 한번 후루룩 읽고 오는것도 나쁘지 않겠다.

 

 

 

 

 

 

 

 

 

 

 

 

 

 

바야흐로 월드컵 시즌이다. 카타르 월드컵에 대한 비리 루머가 꼬리에 꼬리를 문다. 그때 <피파 마피아>라는 책이 나왔다. 예전에도 피파의 진실을 파헤친 르포서가 나오기도 했는데 그것과는 다른 책인 것 같다. <우리는 왜 이렇게 사는 걸까?>는 저서 제조기 강준만의 책이다. 한국 사회를 꿰뚫는 50가지 이슈를 모았다. <노동자 쓰러지다>는 한국의 위험 직업군을 돌아보며 노동하다 죽는 한국의 현실을 되돌아본다. 씁쓸하디 씁쓸한.

 

 

 

 

 

 

 

 

 

 

 

 

 

 

<현대 러시아의 해부>는 유심히 보지 않으면 서점에서도 그냥 지나칠만한 책이지만 저자의 면면을 보면 구입을 해야하나 싶을정도로 망설이게 된다. 바로 그 방면의 전문가인 장덕준, 김학준 공저로 나온 책이기 때문이다. 현대 러시아를 정리하고 싶다면 일단 이것부터 읽어야 할 듯. <보수의 공모자들>은 지금 딱 읽기 좋은 책이다. 일본의 아베정권과 언론의 협작을 말한 책인데 우리의 상황과 별반 다를 바 없다고 느끼기 때문이다. <위기의 시대 메르켈의 시대>는 독일의 3선총리 메르켈의 리더쉽과 정치인생에 관한 책이다. 독일 내에서도 메르켈을 다룬 가장 좋은 책으로 꼽혔다고 하니 한번 속는 셈 치고 봐보자.

 

 

 

 

 

 

 

 

그 외 사회과학서들로는 <대한민국 대통령들의 한국 경제 이야기>가 가볍게 읽을 만 하고 인구증가에 대한 지구의 위험성을 다룬 <100억명>도 흥미진진하다.

 

 

 

 

 

 

 

 

 

 

 

 

 

 

<비이성적 과열>은 작년 노벨경제학자 수상자인 로버트 쉴러의 신간이다. 제목만 놓고 보면 생각나는 단어는 '버블'이다. 물론 그 주제도 다루고 있다. 노벨상 수상 경제학자의 최신이슈를 알아보고싶다면 읽어보자. <도그파이트>도 비슷한 맥락의 책인데 기업기리의 개싸움(?)을 다룬 책이다. <신용화폐론>은 경제학자 헨리 손턴과 하이에크의 공저다. 학술명저번역총서로 나왔으니 무작정 읽으려 덤빌 필요는 없을 것 같다.

 

 

 

 

 

 

 

 

 

 

 

 

 

 

부키에서는 <경제학자의 영광과 패배>라는 읽기 좋은 경제교양서가 나왔다. 언제나 부키의 경제교양서는 마음에 쏙 든다. <당신이 경제학자라면>은 <경제학 콘서트>의 저자 팀 하포드책이다. 전작의 임팩트가 워낙 커서 이 책이 얼만큼의 만족을 줄지는 의문이다. <무엇이 행동하게 하는가>는 '마음을 움직이는 경제학' 이라는 부제가 붙어있다. 마케팅쪽에서 많이 하는 소리를 실증적으로 분석해냈다.

 

 

 

 

 

 

 

 

 

 

 

 

 

 

<올바른 결정은 어떻게 하는가>는 의사결정으로 이루어지는 손익을 어떻게 해애할 것인지 모두가 좋은 의사결정은 어떻게 해야하는지를 짚어준다. <기쁨 없는 경제>는 풍족하지만 우리의 마음은 왜 허기가 지는가에 대한 주제를 다뤘다. 인문학적이지만 경제적으로도 접근이 가능한 듯. <자본주의와 노예제도>는 "트리니다드공화국 총리를 역임한 에릭 윌리엄스가 27세이던 1938년 브리튼의 옥스퍼드 대학교에 제출한 박사학위논문을 토대로 개정하고 보완하여 33세이던 1944년에 출판한 것"이라고 한다. 저자의 약력이 이채로운데 이게 한국어로까지 번역이 된거면 그만큼 영향력이 있는 책이라고 봐야 하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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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중권의 새 책 <이미지 인문학>이 나왔다. 종전에 낸 미학책들이 미학 그 자체를 강조했다면 이제 이미지에 투영된 인문학의 행간을 읽는 시도를 하는 책인 것 같다. 역시나 탄탄한 컨텐츠가 장점이다. <막스베버>를 썼던 김덕영 교수가 한국사회를 바라본 <환원근대>가 길에서 나왔다. 역시 꼼꼼한 저자의 특징이 그대로 느껴지는 책이다. 더불어 자크 랑시에르의 미학서 <이미지의 운명>도 번역됐다.

 

 

 

 

 

 

 

 

 

 

 

 

 

 

 

<그라마톨로지>를 번역했던 김성도 교수가 <도시 인간학>이란 책을 펴냈다. 번역서도 아닌데 내용이 엄청나다. 도시와 인간, 인문학, 건축등 도시에 사는 인간, 그것을 위한 도시에 대한 생각이 담겨있다. 필로소픽은 역시 비트겐슈타인 출판사로 이름을 바꾸어야 할 것 같다. (아예 이쯤되면 전집을 내보는것도?) <비트겐슈타인의 철학으로 초대>를 했는데 초심자용으로 기획된 책인 거 같다. (쉽지도 않더만) <니체극장>을 쓴 고병권의 <철학자와 하녀>가 나왔다. 하녀가 철학과 뭔 상관인가 의문을 갖게 하고 일단 읽게 만든다.

 

 

 

 

 

 

 

 

 

 

 

 

 

 

 

독일의 미학자 한스페터 발머의 <철학적 미학>이 미진사에서 번역됐다. 이학사에서 나온 <독일미학전통>과 함께읽음 좋을 책. 고전이펙트 시리즈로 <국가론 이펙트>가 나왔다. 잘만꾸리면 이 시리즈도 탄탄한 고전해설 시리즈가 될 것 같다. <데리다를 읽는다 바울을 생각한다>는 '정의'를 주제로 데리다와 바울을 놓고 분석하는 책이다. 다소 어렵다.

 

 

 

 

 

 

 

 

 

동녘에서는 <동양철학 에세이>가 두권으로 엮여나왔는데 이 두 권 굉장히 좋은 책이다. 동양철학 문외한인 내가 읽어도 쉽게 읽힐만한 책이다. 그 외 동양철학에서 장자관련책이 두 권 보이고 고전해설서등을 참고할 만 하다.

 

 

 

 

 

 

 

 

 

서양철학에서 인물을 강조한 인물론적인 책도 몇권 나왔다. 월든을 지은 헨리데이비드 소로를 다룬 책이나, 니체, 마르크스를 다룬 책이 그렇다. 살림지식총서로는 이른바 '철학관'에서나 볼법한 주제의 책을 냈다. <가상학>, <역경>, <관상>이 그것인데 <관상>은 서점에서 시간가는줄 모르게 읽었다는 후문.

 

 

 

 

 

 

 

 

 

 

 

 

 

 

종교나 신에 관한 인문서적으로 <신들을 위한 여름>과 <믿음의 배신>이 나왔있는데 전자는 종교과 과학의 문제를, 후자는 우리가 신을 믿는 행위가 어떻게 우리 삶을 지배하는것인지 대해 분석한다. 둘 다 흥미로운 책이다. <절망의 시대를 건너는 법>은 딱 지금의 한국사회를 지칭하는 말인 것 같은데 <하류지향>을 지은 우치다 타츠루와 공저자 오카다 도시오가 쓴 책이다. 이른바 '밥을 나누는 약자의 생존술' 이라고. 일본은 이런 담론이 오래전부터 나온 것 같은데 우리는 어떨지 모르겠다.

 

 

 

 

 

 

 

 

학술서 한번 모아봤다. 아도르노의 <미학강의 1>과 <사회학 강의>가 번역됐다. 미학강의의 두번 째 책은 아직 독일에서도 발매되지 않은 상태라 번역을 대비해 1로 제목을 붙였다고한다. 충남대 철학과 송영진 교수의 <그리스 자연철학과 현대과학>도 두 권으로 나왔다. 연구가 척박한 세부부분야인것 같은데 나와준 것만으로 가치가 있는 책인 것 같다. <마그리트와 시뮬라크르>로 알고있는 저자 박정자의 <잉여의 미학>도 나왔다. 제목이 왜 이렇게 됐는지 알수는 없지만 사르트르와 플로베르의 미학을 다뤘다. <관계녀 소유남>은 현 남녀관계의 세태를 반영한 연구물로 아주 감정이입하면서 볼 수 있다.

 

 

 

 

 

 

 

 

 

 

 

 

 

 

스투디움총서로 나오는 <영화이미지학>이 발간됐다. 저자는 프랑스영화와 문화에 관해 다수의 저술을 한 김호영 교수다. 이 시리즈 참 좋아하는데 이번 책도 목록에 들어갈 것 같다. <타타르키비츠의 미학사 3>이 이제야 번역됐따. 이로써 완간이 된 셈. 노정을 해준 역자 손호철씨께 감사드린다. 러셀의 <철학이란 무엇인가>는 곁다리에 두긴 아까운 책이라 한번 올렸다. 뭐 고전이라 일컬어도 손색없는 책. 

 

 

 

 

 

 

 

 

 

 

 

 

 

 

이본 셰라트의 <히틀러의 철학자들>이란 책도 나왔다. 과학자들, 건축가, 아이들, 여자들은 봤는데 철학자들은 처음이다. 그럼 하이데거가 나오겠군? <플라톤 신화집>이 나왔다. 역시나 천병희 옹께서 번역을! <독신의 오후>는 남자의 독신에 관해 다뤘다. 아 이게 무슨 비극인가. 읽지 않을 책이 되었으면.

 

 

 

 

 

 

 

 

 

 

 

 

 

 

한국역사와 이슈에 능한 일본학자 와다 하루키의 <와다 하루끼의 북한 현대사>가 나왔다. 이 양반이 쓴 책은 그나마 믿고 볼 수 있는 일본학자의 몇 안되는 책 중 하나다. <원문 사료로 읽는 한국 근대사>는 교과서에 약식으로나마 접했던 근대사 사료를 모아 행간을 읽어낸다. 고루하지만 나에게는 재미있는 책이 될 듯. <인디스펜서블>은 하버드 대학교에서 한 리더쉽 강의를 엮은 책이라고. 선거철에 딱 나오네그려.

 

 

 

 

 

 

 

 

 

 

 

 

 

 

<북경 똥장수>는 제목에서부터 포스가 느껴지는 강력한 책이다. 중국인 노동자의 일상과 혁명을 다뤘다고. <한국독립운동사>는 각 가정에 하나씩 들여놓아야 할 책중 하나라고 본다. 수능 한국사 근대파트에 자신이 없는 학생이 읽어도 좋을 듯. 김기협의 <해방일기> 7권이 나왔다. 5권까지는 반값에 후려치고 있으니 빨리 구매를해야겠다.

 

 

 

 

 

 

 

 

 

<과학문화유산 답사기>나 <훔볼트의 대륙>의 경우 가볍게 읽을 수 있는 교양역사로 보인다. <안중근 평전>이 개정돼 나왔고 장지연의 지은 <한국사물기원역사>라는 책이 번역됐다. 당시로선 파격적인 책이었을 듯.

 

 

 

 

 

 

 

 

 

 

 

 

 

 

<위대한 실패>는 세계사에서 야심차게 도전한 12가지의 프로젝트 실패사례를 들어 역사적 의미를 파헤쳐본다. <약탈 문화재는 누구의 것인가>는 하도 도난당한 문화재가 많은 한국사람들이 한번쯤은 읽어보아야 할 책인 것 같다. 좀 돌려줘라. <전략전술의 한국사>는 군사전 국가전략의 역사를 살피는 책이다. 군사학을 좋아하는 분이라면 겟.

 

 

 

 

 

 

 

 

 

 

 

 

 

 

<창경궁>은 '궁월로 떠나는 힐링여행'이라는 전제가 붙어있다. 폰트를 보니 비슷한 시리즈를 본 것 같다. <조선에서 여성으로 산다는 것>과 <대비, 왕 위의 여자>는 조선의 백성과 조선의 최상층부 여성의 삶을 대룬 책이다. 대비해가며 읽어보자.

 

 

 

 

 

 

 

 

 

 

 

 

 

 

역사서 끝으로 <역사의 섬들>을 골랐다. 역사적으로 중요한 의미가 있는 섬들의 역사를 다뤘다. <섬과 섬을 잇다>와 <사회 선생님이 뽑은 우리 사회를 움직인 판결>은 우리 사회를 이해하기 위해 읽어볼만한 책으로 골랐다.

 

 

 

 

 

 

 

 

 

 

 

 

 

 

민간인 사찰 사건에서 내부고발자로 이름을 알린 장진수 전 주무관의 책 <블루 게이트>가 나왔다. 이런 책이 많이 나오지 않는 사회가 됐으며 한다. <욕망과 환상>은 한국 교회의 사회학을 다룬 책이다. 제목부터 그들의 종교를 위시한 탐욕스러움이 느껴진다. <탈성장 사회>는 프랑스 경제학자 세르주 라투슈의 책이다. 수없이 들었을 탈성장이란 말. 깊이 한번 느껴보자.

 

 

 

 

 

 

 

 

이 주에는 사회의 변혁에 관한 책이 많이 나왔다. <풀뿌리 민주주의와 아나키즘>, <사회를 바꾸려면>이 그 정도고 <시골빵집에서 자본론을 굽다>도 시민에 의한 사회변혁의 열정을 나타낸 책이다. 사회적 인물로 <야누스 코르차크>를 다룬책이 나왔다는 점도 주목할 만 하다.

 

 

 

 

 

 

 

 

 

 

 

 

 

 

<나의 이상한 나라 중국>도 내부고발성 책이다. 중국의 한 젊은 청년이 쓴 이 책은 중국의 민낯을 그대로 드러내주는 책이다. <판사유감>도 그런성격을 띄긴 하나 한국의 법조사회로 그 의미가 한정되기는 한다. 그러나 그곳이 한국사회의 메인스트림이라면 얘기는 달라진다. <대중의 계보학>은 대중의 사회적 물줄기를 연구한 책이다. 유용한 책.

 

 

 

 

 

 

 

 

 

 

 

 

 

 

<사상의 원점>은 쑨거와 함께 작업한 윤여일의 책이다. 언제나 사상 그 자체를 축으로 삼는 것 같다. <푸드 앤 더 시티>는 먹거리가 넘쳐나는 현대와 도시에서 자급자족 할 수 있는 먹거리 공동체를 지향한다. <칼날 위의 평화>는 참여정부때 외교통을 거친 저자가 나름대로의 항변(?)을하며 지금 외교정책의 문제점또한 지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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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사다망하며 취미활동인 블로그질이 위축된 5월이다. 6월에는 조금 더 포스팅을 할 수 있을 것 같다. 소설쪽을 먼저 둘러보니 올리고 싶은 책이 바로 나온다. 한강의 신작 <소년이 온다>가 바로 그것이다. 5.18 민주화운동을 소재로 했단다. 1990년에 동아일보 신춘문예로 등단한 엄창석의 <빨간 염소들의 거리>와 제작년에 오늘의 작가상을 수상한 최민석의 첫 소설집 <시티투어 버스를 탈취하라>도 눈여겨보자.

 

 

 

 

 

 

 

 

 

 

 

 

 

 

드라마 '닥터 이방인'의 원작 소설인 <북의>가 출간됐다. 드라마가 나오고서 원작이 다시 주목받는 경우가 늘고있다. 한국에서는 좀처럼 보기힘든 소재로 소설을 구성한 박형서의 <끄라비>도 이 주의 기대되는 신간이다.

 

 

 

 

 

 

 

 

 

 

 

 

 

 

그 외 한국소설들로 세계문학상 수사작 <보헤미안 랩소디>와 <살고싶다> 그리고 중앙장편문학상 수상작인 <중앙역>정도로 정리된다.

 

 

 

 

 

 

 

 

2주정도 텀을 두고 포스팅한 터라 영미소설은 빽빽하게 채웠다. 이창래의 <가족>과 <척하는 삶>이 의외의 번역으로 생각된다. 나올 줄은 어느정도 예상했는데 두권이 함께 나올줄은 몰랐기 때문이다. 앨러리 퀸 시리즈로 <폭스가의 살인>과 <재앙의 거리>가 뒤이어 나왔고 <먹고 기도하고 사랑하라>의 저자 엘리자베스 길버트의 소설 <모든 것의 이름으로>도 볼만할것 같다.

 

 

 

 

 

 

 

 

자잘한 소설들 중에 주목되는 것은 부커상 후보에 오른 캐서린 오플린의 <사라진 것들>과 벤 아아로노비치의 <런던의 강들>이다. 하나는 비정한 도시를 배경으로 이루어지는 사건을 다른 하나는 런던에서 벌어지는 범죄를 다뤘다. 그 외 엘릭시르에서 나온 시리즈나 현대문학의 단편선 <오 헨리>도 읽을 만 할 것.

 

 

 

 

 

 

 

 

 

 

 

 

 

 

일본소설은 관심이 갈듯말듯한게 대부분이었다. 하루키의 <이상한 도서관>은 작가의 네임밸류때문에라도 읽어봄직한 소설이지만 다른것들은 제각기 각축을 벌이는 양상이다. 개인적으로는 세키구치 히사시의 <월요일의 루카>를 먼저 읽어보고 싶다. <어젯밤 카레, 내일의 빵>은 일본서점대상 2위, NHK드라마로도 제작된 기자라 아즈미의 소설이다. 잔잔한 가족소설인 듯.

 

 

 

 

 

 

 

 

 

 

 

 

 

 

<말레이 철도의 비밀>은 제목이 마음에 들어서 골랐다. 말레이시아 휴양지에서 벌어지는 사건을 배경으로 쓴 추리소설이다. <삼분의 일>은 기노시타 한타의 출세작인데 오키나와 국제영화제에서 황금시사상을 받은 영화의 원작이라고 한다. 무라야마 유카의 <별을 담은 배>는 129회 나오키 상 수상작인데 현재 149회까지 수상됐다. 판갈이를 한 개정판이니 최근작이라고 속지말길 당부한다.

 

 

 

 

 

 

 

 

 

 

 

 

 

 

 

로베르토 볼라뇨의 선집이 <살인창녀들>, <아이스링크> 출간으로 마무리됐다. 출판사에서는 이를 기념해 나무책장도 제작했다니 한결 소장가치가 올라갈것 같다. 프랑스어권 작가중에서는 로맹가리도 꾸준히 번역되고 있다. 이번에는 <밤은 고요하리라>라는 소설이다. 장도 절도 없는 소설형식이 흥미롭다.

 

 

 

 

 

 

 

 

 

 

 

 

 

 

 

 

민음사 세계문학전집으로 레이몽 라디게의 <육체의 악마>와 세스 노터봄의 <의식>이 출간됐다. 레이몽 라디게 작품의 경우 어린나이에 이 하나의 작품을 남기고 죽음을 맞이했다. 가히 문학계의 원히트 원더다. <버즈>는 안데르스 라 모테의 3부작으로 나온 소설이다. "작가는 인터넷 유통, 개인 정보 유출, 버즈 컨트롤 등 인터넷 정보흐름과 음모 조작론을 소재로 인터넷을 사용하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한 번쯤 생각해 봤을 법한 이야기를 소설화"했다고 한다.

 

 

 

 

 

 

 

 

 

 

 

 

 

 

 

문학동네 세계문학 양장판으로 토니 모리슨의 <빌러버드>와 에밀 졸라의 <인간 짐승>이 나왔다. 개인적으로 문학동네판은 양장을 선호하기 때문에 늘 양장판도 올려둔다. 비채에서 모던클래식으로 나온 <이런 이야기>는 이탈리아 작가 알렉산드로 바리코의 소설이다. 움베르토 에코의 저작과 베르나르 베르베르 책 다수를 번역한 이세욱이 번역했다.

 

 

 

 

 

 

 

 

 

 

 

 

 

 

문학이론이나 작가론쪽에서 살펴볼만한 책으로는 <프랑스 작가, 그리고 그들의 편지>가 있다. 프랑스 작가들이 주고받은 편지에서 작품세계와 삶을 조망한다. 더 들어가 한 작가의 삶과 문학을 만나보고 싶다면 <생텍쥐페리 문학과의 만남>을 읽어두는 것도 좋겠다. <이중언어 작가>는 이중언어로 작품활동을 하는 작가들을 조사해 연구한 것이다. 흥미로운 연구서가 될 듯 하다.

 

 

 

 

 

 

 

 

 

 

 

 

 

 

 

프리모 레비의 <가라앉은 자와 구조된 자>는 원제가 설마 이 제목 그대로는 아닐 것 같다. 세월호 사고를 의식해 한부라도 더 팔아보려고 이렇게 지었을 수도 있다. 책 제목은 마음에 들지 않지만 저자가 닥친 문제만큼은 읽어볼 가치가 있다. 김연수의 <청춘의 문장들+>은 전에 나온 책을 개정증보한 것이다. 플러스란 기호가 붙어있지 않은가! 신경림의 산문집 <천 개의 바람이 되어>도 주목할만하다. 나온지도 몰랐다.

 

 

 

 

 

 

 

 

 

 

 

 

 

 

 

줄리언 반스와 그의 아내 팻 캐바나의 죽음을 다룬<사랑은 그렇게 끝나지 않는다>가 나왔고 다수의 책을 펴낸 바 있는 라디오피디 정혜윤의 <마술 라디오>도 나와있다. 그간 라디오를 하며 만난 사람들과 세상얘기를 엮었다. <울기 좋은 방>은 바리스타 용윤선의 에세이다. 눈물과 커피의 상관관계는 무엇일까.

 

 

 

 

 

 

 

 

 

 

 

 

 

 

평사리에서 나온 샤를 보들레르의 <화장 예찬>. 보들레르의 책 중에 원래 이런 책이 있는지 짜깁기를 한건지는 실물을 보지 않아 파악 불가능. <아메리칸 버티고>는 2006년에 나온 베르나르 앙리 레비의 책을 판갈이만 한 것이다. 전 표지가 더 빈티지하고 좋을 것 같다. <레일웨이 맨>은 철도에 대한 열정으로 2차세계대전 당시 고초를 겪었던 주인공의 삶을 그린 에세이다. 기구한 노병의 말을 들어보자.

 

 

 

 

 

 

 

 

 

예술분야에서도 소개할 책이 만만찮다. 일단 뮤지컬과 사회학의 관계를 다룬 <뮤지컬 사회학>과 나카노 교코의 <명화의 거짓말: 성경>편이 나왔다. 씨네21 취재팀장으로 있는 주성철의 <영화를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꼭 알아야 할 60가지>도 영화를 보면서 지식을 쌓아가긴 안성맞춤이다. 러시아에서 미술사를 전공한 이진숙의 <위대한 미술책>도 미술에 대한 책을 알아보기에는 더할 나위 없다. <탐정사전>은 좀 괴상한 책인데 역사상 중요한 탐정목록을 분석한 책이다.

 

 

 

 

 

 

 

 

 

끝으로 <다 빈치와 최후의 만찬>은 레오나르도 다 빈치의 그림을 연구분석한 책인데 그 양의 방대함과 디테일함에 2주전에 올리고 싶었던 책이었으나 당시 알라딘 DB가 말을 듣지 않았던 관계로 지금에서야 올린다. <못된 건축>은 지금 한국에 지어진 건축물들을 다소 삐딱하게 본 책이다. <일러스트레이터의 물건>이나 <베를린 국립 회화관>은 킬링타임과 교양용으로 보면 제격일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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