움베르토 에코의 잡문집이라고 해야할까? <적을 만들다>라는 제목으로 '특별한 기회에 쓴' 움베르토 에코의 글이 묶여 나왔다. 우리의 문장력을 풍부하게 해줄 <고종석의 문장> 2권도 반갑다. 두툼하게 나온 프레데릭 보름스의 <현대 프랑스 철학>도 이 주의 인문서로 꼽을 만 하다.

 

 

 

 

 

 

 

 

 

 

 

 

 

 

<매스를 든 인문학>은 우리 신체를 인문학적으로 바라본 책이다. 생각나는 책이 몇 권 있으니 따로 묶도록 해야겠다. 심리서에서는 <우리는 꼬리치기 위해 탄생했다>가 개인적으로 가장 끌린다. 본디 사랑과 번식이 우리의 심리를 지배한다는 것인가? 일본의 잘나가는 철학자 우치다 타츠루의 <혼자 못사는것도 재주>라는 책이 나왔다. 블로그에 연재했던 글 중에 가족과 연애를 다룬 글을 뽑아 실었다고 한다.

 

 

 

 

 

 

 

 

 

은행나무의 '마이크로 인문학' 시리즈 새 책이 나왔다. 이번에는 <질병>편으로 몸문화연구소의 최은주가 썼다. 비슷한 시리즈로 '유럽정신사' 시리즈가 나올 모양이다. 총 10권 분량으로 1차분인 <행복>, <죽음>이 나왔다. 정암학당의 플라톤 전집의 2판들이 속속 나온다. 오탈자를 바로잡은 것 같다. 예전에는 정오표를 나눠주기도 했었다. 한길사에서 엄청난 분량의 불교경전이 번역됐다. <아함경>이 그 실체인데 학담스님이란 분이 번역했다고 한다. 총 페이지수만해도 만페이지를 훌쩍 넘는 대작이다. 그냥 가져다만 놔도 위압감이 느껴질 시리즈다.

 

 

 

 

 

 

 

 

 

 

 

 

 

 

<맑스와 마음의 정치학>은 문화이론신서의 새 책이다. 제목은 정치학이지만 인문학에 더 관련이 깊다. 이론서라 학술적인 느낌이 많이난다. <지식의 반감기>는 "응용 수학, 역사, 진화 생물학, 언어학 및 인지 과학, 천문학에 이르기까지 수많은 분야의 연구 자료를 토대로, 우리가 알고 있는 지식의 절반이 틀린 것으로 드러나는 데 걸리는 시간인 ‘지식의 반감기’를 탐사" 한다고. <니체>는 니체를 예찬한 덴마크 출신의 브란데스와 나눈 서신을 묶고 니체의 철학을 분석했다.

 

 

 

 

 

 

 

 

동양철학중에서는 춘추를 다룬 <춘추 논쟁>과 <난세의 어진글 천자문>정도가 눈에 띈다. 세광미디어에서는 ~읽기 시리즈가 꾸준히 출간되고 있는데, 책을 찾다가 미처 소개하지 못한 <아리스토텔레서의 창작예술론>이 눈에 띈다. 시학을 분석한 책같기도 하다. 문명텍스트 시리즈로 <해체신서>가 추가됐다.

 

 

 

 

 

 

 

 

 

심리서에서는 괜찮은 책들이 많이나왔다. 뇌를 다은 <상뇌하뇌> 정도고 거의 심리학적인 면모를 더 많이 드러낸 책들이 나왔다. <쏟아진 옷장을 정리하며>, <한눈에 척 사람을 알아보는 법>은 흥미로운 심리서가 될 것 같다. 입문서로 마커스 윅스의 <알고 싶은 심리학 쉽게 읽는 심리학>이 볼만 할 것 같다. <청년

 

 

 

 

 

 

 

 

 

 

 

 

 

 

<청년백수를 위한 길위의 인문학>이라니.. 고미숙의 새 책 제목이 너무 자극적인 것이 아닌가 생각해본다. 백수의 인문학...백수를 위한 인문학.. 무엇일까. <뒤마 요리사전>은 <삼총사>의 저자 알렉상드르 뒤마의 '요리백서'다. 소설쓰는 사람이 별 책도 다 냈다. <문화코드>는 문화연구 이론의 실제적 사항들을 엮었다. 이론서의 성격이 강한 책.

 

 

 

 

 

 

 

 

 

 

 

 

 

 

인문에세이 정도로 가볍게 읽을만한 책은 <마광수의 인문학 비틀기>와 폰 쇤부르크의 <쓸데없는 것들의 사전> 그리고 독방에 갇힌 무기수와 영문학 교수의 셰익스피어 수업을 다룬 <감옥에서 만난 자유, 셰익스피어>도 볼만 할 듯. 감옥이라 집중도는 최고일 것 같다. 그러나 가서는 안될 곳이겠다.

 

 

 

 

 

 

 

 

 

문학이론서나 연구서, 책에 관한 책들로 몇 권 골랐다. <낯익은 시 낯설게 읽기>는 간만에 각광받는 시문학 이론서다. <박경리 문학연구>나 <이상이라는 현상>은 각각 박경리와 이상을 깊이 읽을 독자에게 추천한다. <안톤 체호프처럼 글쓰기: 좋은 신발과 노트 한 권>, <작가의 공간>은 나의 글쓰기를 되돌아 볼 수 있는 책이고 김윤식의 <문학을 걷다>는 무게감있는 문학평론집이 될 듯.

 

 

 

 

 

 

 

 

 

 

 

 

 

 

최강민의 <고독한 밤>은 "한국문학과 현장평론이 이 시대에서 과연 무엇을 할 수 있을지 근본적인 질문을 던지고, 날카로운 비명과 신음의 평론"이라는 소개글이 참 마음에 들어 골랐다. 평론이 이 시대에 할 수 있는건 무엇일까? <열애를 읽는다>는 열애를 다룬 몇 편의 세계문학을 분석했다. <내 맘 같지 않은>은 한국인이 영어를 하지 못하는 이유를 다룬 책. 언어를 다른 방식으로 보는 것도 재미있는 듯.

 

 

 

 

 

 

 

 

 

 

 

 

 

 

 

<유라시아 신화기행>은 시베리아에서 히말라야까지 다니며 쓴 '신화 기행기'다. <종교 상징 인간>은 "여러 문화와 사회에 켜켜이 들어 있는 수많은 종교 상징들을 통해, 일견 이질적인 종교 상징들이 공통으로 내포하는 ‘성스러움’을 조명" 한다고. <집에 들어온 인문학>은 건축의 인문학인데 집의 구석구석을 인문학적 관점으로 둘러봤다. 신기한 책.

 

 

 

 

 

 

 

 

인문만화가 요새 많이 보이는 것 같다. <징비록>도 저번에 나왔었는데 이번에는 <마르크스>와 <도올 만화논어 4>, 프랑켄슈타인을 끌어들여 쓴 청소년 인문학 만화인 <프랑켄슈타인과 철학 좀 하는 괴물>이 주목 할만하다. <정념 기호학>이나 <나를 찾아 가는 길>은 각각 개인의 학문성취와 연암 박지원과의 동시대인 혜완 이용휴의 산문집이다. <위험한 사람들>은 전직 FBI 프로파일러가 쓴 위험한 인물에 관한 책이다. 흉흉한 세상 우리가 피해야 할 사람들이 누군지 알아보자.

 

 

 

 

 

 

 

 

 

 

 

 

 

 

역사서에서도 많은 책들이 나와있다. 늘 양질의 역사책을 내주는 너머북스는 <현재를 보는 역사 조선과 명청>을 냈다. 명청이 아니라 이때는 '멍청'한 조선이었다. <왕비의 하루>는 조선시대 왕비의 일상을 다룬 일상사다. 영화 명량의 흥행으로 이순신 관련서가 많이 나왔지만 하나 눈길이 가지 않았는데 믿을만한 푸른역사에서 나온 <이순신과의 동행>에는 눈이 간다.

 

 

 

 

 

 

 

 

그외 프랑수아 기조의 <유럽 문명의 역사>, <유럽의 발흥>, <유라시아 제국의 탄생>은 유럽에 대해 볼만한 학술서들이다. <포로수용소>는 독일군 포로수용소를 다룬 그래픽노블이다. <정도전의 불교비판을 비판한다>는 정도전의 사상에 관한 책이므로 큰 재미는 없을 것 같다. <징비록> 만화에 이어 완역 텍스트가 나왔다. 내년부터 KBS에서 류성룡을 다룬 드라마효과를 보기위한 선출간인 것 같다.

 

 

 

 

 

 

 

 

 

 

 

 

 

 

<전쟁 기획자들>은 시장과 전쟁의 상관 관계를 다룬 재밌는 책이다. 이런 주제에 관심이 많아서인지도 모르겠다. 초판출간 2009년의 개정판. <아메리칸 스나이퍼>는 미국의 저격수인 크리스 카일이 말하는 이라크 전쟁기다. 그는 그곳에서 무엇을했고 무서을 느꼈을까? <말로와 드골>은 프랑스의 수장과 천재적 작가의 만남을 생생하게 그린다. 그들의 우정사이엔 뭐가 있을까.

 

 

 

 

 

 

 

 

 

 

 

 

 

 

일본인 이시카와 이쓰코가 쓴 위안부에 관련한 책인 <일본군 위안부가 된 소녀들>이 20년만에 개정돼 나왔다. 전에 도서관에서 초판을 본 기억이 나는데 적절한 시기 좋은 책의 개정판이 나오게 되어 반갑다. <스캔들 세계사 3>이 출간됐고 <역사란 무엇인가>의 새 번역이 드디어 나왔다. 까치로만 읽다가 다른 번역본을 접하게 돼 이것도 좋다.

 

 

 

 

 

 

 

 

 

 

 

 

 

 

자연과학 쪽에서는 수학책이 눈에 띈다. 일단 진화론에 관한 <센스 앤 넌센스>는 넘사벽으로 하자. <세상을 바꾼 방정식 이야기>와 <음악과 과학의 길>보다는 재미있을 테니.

 

 

 

 

 

 

 

 

 

 

 

 

 

 

<6도의 멸종>은 지구온나화에 관한 책으로 이번에 개정판이 나왔다. 그러나 전판보다 표지가 구리다. 이럴수가. <우주의 68가지 비밀>이 뉴턴 하이라이트 시리즈로 나왔다. 이번편은 전편보다 더 관심이 간다. <원은 닫혀야 한다>는 미국의 생태학자인 배리 커머너의 대표작이라고. 1980년대 초반 소개된 적 있는 책을 복간했다. 환경문제의 근원과 문제의식을 일깨워주는 책이라고. 그만큼 의의가 있는 책이라 다시 소개되는 것이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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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연휴로 인해 지난 주에는 책이 별로 나오지 않았다. 이 주에 먼저 소개하고픈 책은 모옌의 <붉은 수수밭>이다. <홍까오량 가족>의 단순한 개정판이 아니라 아예 역자를 교체해 새롭게 번역한 새 번역이다. 따라서, 전에 나온 <홍까오량 가족>과 <붉은 수수밭>은 같은 내용이지만 역자만 달라진 것이다. 역자가 교체된 이유는 모르겠으나 제대로 된 제목으로 잘 출간됐다. 열린책들에서는 헤세의 <데미안>이 세계문학전집에 추가됐다. <라일라>는 <선과 모터사이클 관리술>의 저자 로버트 메이너드 피어시그의 책이다. 전에 번역된 작품이 시사하는 바가 상당히 큰 소설이라 이번 소설도 많은 관심을 받지 않을까싶다.

 

 

 

 

 

 

 

 

 

 

 

 

 

 

<페스트와 콜레라>는 프랑스작가 파트리크 드빌의 작품이다. 소설은 실존인물인 알렉상드르 예르생을 주인공으로 했으며, 인류를 페스트의 공포로부터 해방시켜준 인물이라고 한다. <그랜드 맨션>은 블랜앤화이트 시리즈 56권이다. 오리하라 이치의 2013년작. 역시나 장르소설. <구토>는 잘 알다시피 장 폴 사르트르의 소설이다. 국내독점계약이라고 나와있는데 다른 출판사 <구토>는 계약안하고 번역한 것이란 말인가?

 

 

 

 

 

 

 

 

 

 

 

 

 

 

다음은 미국문학들로만 골라봤는데 플래너리 오코너의 <좋은 사람은 찾기 힘들다>는 많은 찬사를 받은 작품이라고. 그의 대표작임에도 국내 초역이란다. <콜드 키스>는 존 렉터라는 미국의 신예작가의 데뷔작인데, 갑자기 거액을 손에 넣게 된 한 커플이 폭설로 고립된 모텔에서 겪게 되는 사건을 소재로 했다. <데스 큐어>는 제임스 데시너의 작품으로, 과거의 기억을 삭제당한 채 거대한 미로 속에 감금된 소년들의 생존과 탈출을 그린 3부작 시리즈라고 한다.

 

 

 

 

 

 

 

 

 

 

 

 

 

 

문학이론이나 평론쪽에서는 시인이자 비평가인 김상천의 <텍스트는 젖줄이다>가 눈에띈다. 대중서사론을 알기쉽게 썼다. <이미지 모티폴로지>는 평론가 조강석의 비평집이다. 개인적으로 1부의 내용이 끌려 추가했다. <근대의 책 읽기> 안 사고 미뤄둔 것이 다행이었다. 보란듯이 개정이 되었으니. 쪽수가 조금 차이가 있는것을 보니 내용의 가감도 이루어진 것 같다.

 

 

 

 

 

 

 

 

 

 

 

 

 

 

<최고가 아니면 다 실패한 삶일까>라는 혹하는 제목의 이 책은, 영국의 철학자 줄리언 바지니와 심리상담사 안토니아 마카로가 같이 쓴 책이다. 자기계발에 지친 사람들을 위해 보내는 하나의 도움말정도로 보면 되겠다. <그리스도교의 아주 큰 전환>은 사이너머 총서의 일환으로 나왔다. 이 책은 "20년 전, 세계적인 물리학자 프리초프 카프라와 두 가톨릭 수도자가 대화를 통해 문명의 전환과 새로운 패러다임의 전환을 제시했던 책"으로 이번에 정식계약을 맺고 다시 나왔다고 한다. <밀의 자유론 입문>은 서광사의 철학입문 시리즈다. 이제 몇 권 안남았네.

 

 

 

 

 

 

 

 

 

 

 

 

 

 

<비합리성의 심리학>은 옆에 있는 <고정관념은 세상을 어떻게 위협하는가>와 함께 보면 좋을 것 같다. 비합리성과 고정관념이라는 상반된 주제를 보는 각각의 관점을 알 수 있을 것 같기 때문이다. 실수하는 인간 vs 사회적 통념에 찌든 인간중 어느것이 더 낫나? <소크라테스와 유대인>은 재미없을것 같긴 하지만 헬레니즘과 헤브라이즘을 적절히 풀어낸 보기드문 책이라고 판단해 추가했다. 서양문화의 근간이기 때문에..

 

 

 

 

 

 

 

 

 

 

 

 

 

 

<전사의 시대>와 함께읽으면 좋을 <촘스키, 은밀한 그러나 잔혹한>이 나왔다. 부제는 '서양이 저지른 기나긴 테러의 역사'다. 후마니타스에서 나온 <가면권력>과 <반성된 미래>는 각각 한국전쟁과 학살, 무한경쟁으로 접어든 한국사회의 병폐를 주제로 했다. <가면권력>의 경우 한국전쟁을 색다른 시각으로 풀어낸 <전쟁과 인민>의 저자 한성훈이 쓴 책이다.

 

 

 

 

 

 

 

 

 

그 외 짚어볼 만한 책들로는 조선시대 전쟁을 통해 버려진 보통의 '삶'을 쓴 <나라가 버린 사람들>과 프랑스 지성의 상징적 존재 브누아트 그루가 올랭프 드 구주의 소설 같은 삶과 역사적 행보, 작품세계를 조망한 <올랭프 드 구주가 있었다>, 그리고 우리의 성과 족보를 다룬 <우리 성씨와 족보 이야기>등을 꼽을 수 있겠다. <독립운동의 성지 간도를 가다>는 그냥 지나쳐버린 책이라 출간된지 조금 됐지만 이번에 다시발견했다. 역시나 요즘 책은 '발견 가능성'의 싸움이다.

 

 

 

 

 

 

 

 

 

 

 

 

 

 

마르크스에 대한 책이 두 권 나왔다. 로베르트 쿠르츠의 명쾌한 맑스 저작 입문서인 <맑스를 읽다>와 마르크스의 사상을 인터뷰 형식으로 재미있게 풀어 쓴 <돈이 왕이로소이다: 마르크스와의 인터뷰>가 그것이다. 좀 더 격한 사상적 논의를 벌이고 싶다면 <우리는 모두 아나키스트다>로 들어가보자. <국가처럼보기>의 저자 제임스 C. 스콧이 썼다.

 

 

 

 

 

 

 

 

 

 

 

 

 

 

 

<비핵무기지대>는 일본의 반핵평화운동가 우메바야시 히로미치가 주장하는 '동아시아 비핵무기지대'를 설명한 책이다. 그렇게만 된다면 땡큐가 아닌 때댕큐. <결정장애 세대>는 나도 요즘 느끼고 있는 것인데 무언가 확실한 결정을 내리지 못하는 우리 현대인에게 일침을 가하는 책. 느끼는 것이 많다. <416 세월호 민변의 기록>은 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모임인 민변에서 쓴 세월호에 관한 법리적 '팩트'만을 담았다.

 

 

 

 

 

 

 

 

 

 

 

 

 

 

<피케티의 21세기 자본 바로읽기>는 <21세기 자본>을 제대로 읽기위한 하나의 가이드가 될 수도 있고 훌륭한 에필로가 될 수도 있겠다. 이 책이 다루고 있는 책은 이미 핫하다. <푸틴시대의 러시아>는 그 방면의 전문가 장덕준이 쓴 책이다. 뭐 러시아도 끔찍하려나. 과학에서는 그나마 한 권 볼만한데, <꿈틀꿈틀 곤충 왕국>이 그렇다. 우리곁에서 사는 50여가지의 곤충을 소개한다.

 

 

 

 

 

 

 

 

 

 

 

 

 

 

에세이에서는 허지웅의 <버티는 삶에 관하여>와 음악판에서 20여년을 보낸 최철규의 음악에세이 <음악을 건네다>가 볼만 하겠다. <자전거를 좋아한다는 것은>은 자전거 문화를 다룬 <벨로>와 함께보자. 저번주에 나왔으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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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베개에서 이중섭에 관한 묵직한 책이 나왔다. <이중섭 평전>이란 제목이 붙었고 그의 삶과 작품을 살뜰히 연구한 저자 덕분에 좋은 책을 볼 수 있게 됐다. 예술 분야에서 첫 책을 고르다 보니 자연스레 예술분야의 책을 먼저 소개하게 되는데 한금선의 사진집 <바람에 눕다 경계에 서다 고려인>과 일본의 그래픽 전문가가 쓴 인포그래픽 기본서인 <인포그래픽스>를 먼저 클릭하게 됐다. 개인적으로 인포그래픽이 중요해 진다고 느끼고 있어서 한번씩 관련서가 나오면 돌아보게 된다.

 

 

 

 

 

 

 

 

 

 

 

 

 

 

망가 즉, 만화에 대한 지침서와 같은 책이 나왔다. 강상준이 쓴 <위대한 망가>라는 책인데, 개인의 취향이 대단히 많이 녹아있는 책이다. 일본만화 32작품을 추렸다. <마구마구 드로잉>은 <그리고 싶은 날>의 저자인 먼지가 지은 책이다. 먼지인지 뭉게인지 처음에는 좀 헷갈렸는데 먼지라고 한다. 사소한 것들을 귀엽게 그려보고 싶은 사람 환영. <로드리고, 삶과 음악>은 스페인의 거장 로드리고의 음악세계를 다룬다. 잘 이어지고 있는 시리즈라 좋다.

 

 

 

 

 

 

 

 

대중문화에 예술에 관한 <공연 예술 산책>, <대중문화의 이해>가 나왔고 사진에 관한 책 세 권을 골라봤다. <집, 인간이 만든 자연>은 한중일의 전통가옥을 비교해 본 책이라 희소성이 있을 것 같고 유익해보인다. 사진집 <잃어버린 풍경>과 <역전 풍경>은 도서관에서라도 한 번 보고싶다. (그러나 도서관에서는 사진집은 신청이 안된다고 하니 국회도서관이나 국립중앙도서관을 전전하는 수밖에 없겠다.)

 

 

 

 

 

 

 

 

 

 

 

 

 

 

<페이퍼 엘레지>는 <종이의 역사>, <책의 역사>와 함께 보면 좋을 책이다. 종이가 없다면 어떤일이 일어날지 생각해 본 책. 그리고 그 종이의 역사를 따라가 본 책이다. <인생의 맛>은 프랑스의 학자 앙투안 콩파뇽이 쓴 몽테뉴 철학 입문서다. 라디오에서 진행한 코너를 책으로 옮겼다고. 그런데 현지반응이 꽤 좋았던 모양이다. 한국에서도 먹힐지는 의문이지만. <가끔은 남자도 울고싶다>는 울고싶은 남자가 봐야 할 책일까? 이미 운 남자가 봐야할 책일까? 독일의 심리하자 고트프리트 휘머가 쓴 남성의 심리 '치유'서라고.

 

 

 

 

 

 

 

 

그 외 인문에서는 로도스에서 나온 '비오스 총서' 새 책인 <동물실험 윤리>와 <생명의 지배영역>이 나왔다. 이 책은 로널드 드워킨의 책의 번역을 다시 다듬은 것. 아카넷에서는 칸트의 <실용적 관점에서의 인간학>과 카시러의 <상징형식의 철학: 제2권 신화적 사유>이 나왔다. 칸트의 경우 이 번역본을 예전에 본 것도 같은데 착각인지 싶다. <트라우마 사용 설명서>는 " 붓다의 영적 여행은 이 트라우마에서 분출되는 원초적 고통을 해소하기 위한 도전이었다는 독창적인 관점"을 설명한 책 <자연 몰입>은 지친 뇌를 쉬게 해주는 방법을 말해주는 책이다. 아 내 뇌도 좀 쉬고싶다.

 

 

 

 

 

 

 

 

 

 

 

 

 

 

 

이덕일도 은근히 역사서의 강준만을 꿈꾸고 있는가? 책이 꽤 빨리 나오는 저자 중 한명이다. 이번에는 고질적인 국사의 병페 '식민사관'에 대해 다뤘다. 이 책과 함께 <식민사관의 감춰진 맨얼굴>을 같이 볼 수 있으면 더 좋고. <워터게이트: 모두가 대통령의 사람들>은 미국 닉슨 대통령을사임하게 했던 워터게이트 사건에 대한 책이다. 솔직히 나도 처음부터 끝까지 자세히는 모르는 사건이라 이 참에 한번 읽어보려고 한다. 제일 읽히고 싶은 사람은 따로 있기는 하지만.

 

 

 

 

 

 

 

 

 

 

 

 

 

 

작가로 활동중인 일본 저자가 쓴 <자금성 이야기>다. 정말 이야기로만 읽어두자. <논쟁으로 본 조선>은 역사에 기록된 것 중에서 다섯가지의 격론을 모아 엮은 책이다. 조선이라는 나라는 어떤 논쟁으로 어떻게 흘러갔을까. 그리고 지금 우리사회가 하고있는 논쟁들은 후대에 어떻게 기억될 것인가를 생각하게 한다. <하룻밤에 읽는 일본사>는 14년여만에 개정판이 나온 책이다. 잘팔려서 절판은 안될 듯.

 

 

 

 

 

 

 

 

서해문집에서 내는 '오래된 책방' 시리즈가 있다는 것을 잠시 잊고 있었다. 이번에는 조헌의 <조천일기>와 이민환의 <책중일록>이 나왔는데, 한국의 이런 자료들을 현대국어로 보기좋게 내놓는다는 것이 고마울 따름. <사건으로 보는 시민운동사>는 밑에 있는 <감시자를 감시한다>와 같이 보면 좋을 책. 현대사에서 중요한 한국의 시민운동 20장면을 추렸다. '로컬리티 번역총서' 로 심산에서 <새로운 아시아도시>, <지역문화와 국가의식>이 나왔다. <관용의 역사>는 '우리시각으로 읽는 세계역사' 시리즈다. 르네상스에서 계몽주의까지의 서양사회를 바라본 책이라고. '똘레랑스'의 역사인가?

 

 

 

 

 

 

 

 

 

 

 

 

 

 

<감시자를 감시한다>는 참여연대의 20년을 평가하고 앞으로의 나아갈 시민사회, 시민운동의 방향성을 제시한 책이다. <대한민국 희망의 남성인권운동가 성재기>는 그동안 주목받지 못했던 '남성인권'을 선구적으로 주장한 인물 성재기와 남성인권문제에 대해 다룬 책이다. 아쉽지만 이제 그는 세상에 없다. <섹슈얼리티는 정치학이다>는 성재기를 다룬 책과 함께 보면 더욱 좋을 것 같다. 가정, 직장, 국가에서 행해지는 섹슈얼리티의 문제를 다뤘다.

 

 

 

 

 

 

 

 

<시너지>, <개발학 강의>는 모두 '개발'에 관한 이론을 담은 책이다. '개발'이 요즘들어 안좋은 의미로 받아들여지고 있기는 하지만 이것은 다 지들끼리 헤쳐먹는 놈들때문에 그렇게 된 것이다. 인간사회에서 필요한 개발은 얼마든지 있을 것이다. <하늘과 땅>은 1986년 퓰리처상을 받은 월터 맥두걸의 저서다. 냉전시대 미국과 소련의 우주정책을 조망했다. <정치학: 현대정치의 이론과 실천>은 앤드류 헤어우드가 쓴 정치학 저서인데 주로 대학교재로 활용되고 있다. 이번에 새로운 판으로 번역됐다.

 

 

 

 

 

 

 

 

 

 

 

 

 

 

장하성 교수의 묵직한 저서 <한국 자본주의>가 나왔다. 강원대 이병철 교수가 쓴 <한국 자본주의 모델>과 새로나올 토마 피케티의 <21세기 자본주의>를 읽으면 '현재' 자본주의에 관해 어느정도 갈피가 잡히지 않을까? <불평등 경제>는 토마 피케티의 또 다른 저작인데 발빠르게 번역될 예정이다. <날씨로 돈 버는 남자>는 케이웨더 사업본부장인 저자가 쓴 이른바 '날씨경영' 책이다. 보니 '기상' 분야에서 잔뼈가 굵은 인물이구만.

 

 

 

 

 

 

 

 

현암사에서 펴내고 있는 나쓰메 소세키 전집 2차분이 나왔다. 이번에 나온 편은 <갱부>, <우미인초>, <그 후>, <산시로>가 나왔다. 이제 3차분만 나오면 완간이다. 내년에 완간 될 것 같다. 열린책들에서는 <채털리 부인의 연인>이 새로운 세계문학전집으로 나왔다. 그간 민음사 번역으로 많이 읽혔는데 비교가 될 것 같다.

 

 

 

 

 

 

 

 

 

 

 

 

 

 

 

<오만과 편견>이 펭귄클래식 특별판으로 나왔다. 영문판으로는 이미 많은 특별판이 만들어졌는데 그것을 그대로 따온 것. 영문판의 느낌은 조금 안난다. <세 길이 만나는 곳>은 "정신분석가이자 작가인 샐리 비커스가 고대 예언가 테이레시아스와 현대 과학자 프로이트를 통해 오이디푸스 신화를 재해석"한 책.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가 초판본 디자인 그대로 출간됐다. 영문판을 따로 팔고 있으니 유의해야겠다.

 

 

 

 

 

 

 

 

 

 

 

 

 

 

<어둠의 왼손>, <용서로 가는 네 가지 길>은 SF소설 작가인 어슐리 K. 르 귄의 작품이다. 시공사에서 앞으로 그의 저작선을 계속 선보일 것이다. <네버 고 백>은 '잭 리처' 시리즈의 새 책이다. 이 책은 18번째 잭리처 시리즈라고. 국내에 완역되려면 아직 멀었다.

 

 

 

 

 

 

 

 

 

 

 

 

 

 

에밀 졸라의 <나나> 양장판이 나왔다. <황금연못>은 이순재, 신구등이 주연을 맡은 연극 '황금연못'의 원작이다. 범우 희곡선으로 나왔던 작품이 겸사겸사 재판이 됐다. <팔레스타인의 눈물>도 예전에 나왔던 '아시아 문학' 시리즈의 재판이다. 시의적절하게 재판됐지만 읽는이가 많을지는 모르겠다. 관심이라도 가져보자.

 

 

 

 

 

 

 

 

 

 

 

 

 

 

 

한국소설에서는 2012년 오늘의 작가상을 수상한 최민석의 <풍의 역사>와 이번에 사계절문학상을 받은 최상희의 <델 문도>가 눈에 들어온다. 엄청나게 팔아버린 작가 이우혁의 <퇴마록 외전: 마음의 길>도 독자들의 높은 호응을 얻고있다.

 

 

 

 

 

 

 

 

 

 

 

 

 

 

과학에서는 생명의 기원을 밝히는 <크리에이션>과 일상의 과학을 다룬 <사소한 질문에 과학으로 답하다>를 펼쳐보고 싶다. <날씨의 모든 것>은 위에 올린 <날씨로 돈 버는 남자>와 참고해서 보면 좋을 것 같다.

 

 

 

 

 

 

 

 

그래픽 노블을 몇 권 추려봤는데 미메시스에서 나온 <버스>와 <방사성>이 바로 눈에 들어온다. 서해문집에서 나온 인문만화 <징비록>과 우리 일상속에서 아이디어를 얻은 <예쁜 여자>도 볼 만 할 듯. <유인원을 사랑한 세 여자>는 과학 그래픽 노블로 쉽게 과학에 다가갈 수 있을 것이다. 

 

 

 

 

 

 

 

 

 

 

 

 

 

 

김영하의 신작 에세이 <보다>가 대기중이다. 예술과 인간, 거시적/미시적 사회 문제를 주제로 했다고. <까칠한 구도자의 시시비비 방랑기>는 "일찍이 정규 교육과 담을 쌓고, 광고 회사 직원부터 공장 노동자까지 다양한 직종을 두루 거쳐 명상의 길을 가는 독특한 이력의 저자는 스스로 문제적 수행자 역할을 자처"하며 쓴 책이라고. <아름다움에 병든 자>는 1992년 등단한 작가 김태형의 인도여행기다. 시적으로 떠나는 인도여행이라고나 할까.

 

 

 

 

 

 

 

 

 

 

 

 

 

 

프랑스의 한 농부 폴 베델이 쓴 <농부로 사는 즐거움>, 마스다 미리의 <최초의 한입>, 그리고 딴지일보에서 각종편집장을 맡고 있는 김용석이 쓴 <고전문학 읽은 척 매뉴얼>을 마지막으로 골랐다. 사실 이 책은 조금 지나기는 했지만 모르고 지나치는 것 보다 알고있는 편이 낫다고 생각해서 위시리스트에 올려 둔다. <농부로 사는 즐거움>은 귀농자가 앞으로 너른 들판에서 살고자하는 사람들에게 좋은 책. 그러나 농사는 만만한게 아니라는 사실은 알아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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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크 데리다의 <마르크스의 유령들>의 2판이 나왔다. 이제이북스에서 나온 뒤 2판이 그린비에서 나오게 됐다. 마르크스주의가 퇴보하던 시점에 쓰인 마르크시즘의 새로운 연결고리를 생성할 수 있는 책이란다. 이 주는 마르크스에 관련된 책이 두어권 같이 나왔는데 김수행의 <자본론 공부>를 추천할 수 있겠고 지금의 욕망에 관한 관점으로 자본론을 재해석한 <욕망 자본론>도 참고해 볼 수 있겠다.

 

 

 

 

 

 

 

 

옴니버스 인문학(?) 책이 많이 나오고 있다. 옴니버스 인문학이라 명명한 이유는 여러 학자들이 모여 하나의 책을 만듦에 있어 딱히 붙일 말이 없었기 때문이다. 스타학자에서부터 노장학자까지 입맛대로 골라볼만한 옴니버스 인문서들이 많이 나왔다.

 

 

 

 

 

 

 

 

 

 

 

 

 

 

라캉에 관한 책도 두 권이나 나왔다. 국내 소장학자들이 모여 쓴 <라캉과 지젝>, 그리고 프랑스철학을 전공한 백상현의 <라캉 미술관의 유령들>이 그것이다. 뒤의 책은 이미지로 보는 라캉주의 같은데 펼쳐보니 흠 꽤 이해하기 힘들다. <르몽드 인문학>도 옴니버스 인문학격이라고 할 수 있는데 결이 좀 다른게 월간지 르몽드 디플로마티크에 게재됐던 글을 하나의 흐름에 묶은 책이다. 개인적으로 완독하고 싶은 책.

 

 

 

 

 

 

 

 

 

 

 

 

 

 

심리학 책 몇 권 골랐다. <노력 중독>은 원제에서 좀 벗어난 제목선택이긴하다. 제목은 뭔가 끊임없이 성취하기 위해 노력해야만 하는 강박사회를 비판한 것으로 보이는데 속 내용은 살짝 다르니 유의하길 바라고, <이성의 동물>은 나의 흑역사가 될 일임을 알면서 인간은 왜 그것을 하려 하는가? 에 대한 답이다. <우리 본성의 천사>는 이 주에 나온 가장 대작인데 무려 1200여쪽이 넘는다. 저자는 <빈 서판>을 쓴 스티븐 핑커. 인간폭령성의 진화 심리학이다. 성선설의 과학적 증명이 되려나?

 

 

 

 

 

 

 

 

 

 

 

 

 

 

시간이 좀 되면 읽어볼만한 인문서적들로는 <생각의 탄생>과 비슷한 느낌이 드는 <생각의 시대>와 노동에 대해 두루뭉술 했던 개념과 생각들을 다잡아 줄만한 <노동에 대한 새로운 철학>, 그리고 소비사회 속에서 소비에 대해 이해 할 수 있는 <모든 것은 소비다> 정도가 되시겠다. 개인적으로 세 권의 책 모두 들여놓고 싶은 바람.

 

 

 

 

 

 

 

 

 

 

 

 

 

 

<처음 시작하는 철학공부>는 정말 쉽게 쓰인 인물중심 철학서다. 많은 철학자들의 사상을 그림과 도표로 최대한 알기 쉽게 정리했다. <제자백가 공동체를 말하다>는 동양철학의 위대한 사상가 13인의 '공동체'에 대한 이야기다. 시리즈로 나온다고 하니 동양철학에 관심있는 독자들의 손길을 많이 받을 것 같다. <세 종교 이야기>는 유대교, 기독교. 이슬람교의 삼각관계를 그린 책. 촘스키의 <숙명의 트라이앵글>이 생각나기도 한다.

 

 

 

 

 

 

 

 

그 외 인문서중에는 자신의 작품세계를 가다듬을 수 있는 <이야기 학교>, <캐릭터 메이커>가 창작에 도움이 될 만 하고 메를로 퐁티 관련서로 꽤 도움을 많이 받은 심귀연의 <철학의 문>이 눈에 띈다. 하이데거를 다룬 <존재와 예술>도 한번 보아 넘길 만 하다. 우리안의 낙관에 대한 오류, 긍정에 대한 오류를 다룬 <긍정의 오류>도 심리학에선 주목할 만한 책.

 

 

 

 

 

 

 

 

살림지식총서 후속편은 꾸준히도 잘 나온다. <발효 이야기>를 제외하고는 한국 정치사에 관한 책이다. <한국전쟁사>, <이승만 평전>, <미군정시대 이야기>, <북한 대남 침투도발사>, <정전협정>이 나왔다. 모두 한국전쟁 전후의 이야기들.

 

 

 

 

 

 

 

 

 

 

 

 

 

 

의료사에 대한 책을 꾸준히 써온 신동원이 이번에 또 책을 냈다. 이번에는 조선시대 의약사를 다룬 <조선의약 생활사>다. 물리적으로나 내용적으로나 두툼함을 자랑한다. <종이의 역사>는 <책의 역사> <한국인쇄 문화사>등과 같이 읽을만 하다. <미술로 뒤집는 세계사>는 <사유와 매혹>시리즈를 쓴 박홍순의 저서다. 개인적으로 꽤 좋은 컨텐츠를 제공하는 저자라 많이 팔렸으면 하는데 그렇지는 않은 것 같아 아쉽다.

 

 

 

 

 

 

 

 

 

 

 

 

 

 

역사를 볼 때 중점적으로 봐야할 10가지의 키워드를 들어 한국사를 꿰뚫어 본 <관통 한국사>. 재미있을 것 같다. <프리덤 서버 1964>는 미국에서 일어났던 내가 여지껏 몰랐던 역사의 한 부분에 대한 책이다. 이런 책을 접할때면 한참 모자라다는 생각이 마구 든다. <해방일기> 8권이 나왔다. 김기협 저자의 고지가 멀지 않았다.

 

 

 

 

 

 

 

 

영국의 역사학자 키스 토마스의 <종교와 마술 그리고 마술의 쇠퇴>는 "마르크스-베버적인 거시적 관점과 인류학의 미시적이고 두터운 기술(記述)을 결합하여 총체성 속의 다양성"을 나타난 책이라고 한다. 종교와 마술에 대한 역사서라니 듣도보도 못한 책이다. 크로노스 총서 시리즈 재판으로 <공산주의의 역사>가 나왔다. 간편하게 읽기 좋다. <노비에서 양반으로 그 머나먼 여정>은 노비집안이 양반집안이 되기까지의 지난한 역사를 설명한다. 실제 역사속에서 일어난 일이라 더 흥미진진하다. <세상을 바꾼 탐험>은 탐험의 목적과 의의를 쓴 책이다. 역시나 가볍게 읽기좋다.

 

 

 

 

 

 

 

 

 

 

 

 

 

 

과학쪽에서는 과학과 인문이 결합된 책들이 많이 보인다. 그 중에서도 과학도 부부가 집필한 <과학과 인문학의 탱고>가 쉽게 볼 만 하다. <중국의 과학문명>은 특별히 관심있는 사람이 읽을 것 같고 <눈으로 듣고 귀로 읽는 붓다의 과학>은 진화생물학, 뇌과학, 불교를 결합한 특이한 책이다. 어떻게 읽힐지 궁금하다.

 

 

 

 

 

 

 

 

 

 

 

 

 

 

<시크릿 패밀리>, <시크릿 하우스>는 이전에 출간됐던 책을 재판한 것이다. 데이비드 보더니스의 책으로 교양과학분야에서 상당한 판매고를 올린 저자다. <수학자들>은 세계수학자들의 에세이를 묶은 책이다. 무려 54인의 빼곡한 글이 담겨있다. 그들의 수학관과 학문관도 엿볼 수 있다.

 

 

 

 

 

 

 

 

 

 

 

 

 

 

<동물 홀로코스트>와 <멸종>은 왠지 맞닿아있는 책 같다. 동물을 해하다 보면 멸종에 이를것이니까. 상보적으로 볼만한 책인 듯. <의식>은 신경생물학자 크리스토퍼 코흐가 쓴 '의신의 본질과 기원'이다. 의식이란걸 의식하지 않고 살았는데 그런 점을 새롭게 의식하게 해주는 책이 아닌가 싶다.

 

 

 

 

 

 

 

 

 

 

 

 

 

 

<생명>은 생명과학자인 송기원 교수가 쓴 생명에 관한 개념부터 오늘날 생명과학의 의미, 미래상까지 제시하는 생명의 개념에 관한 압축적이 책이다. 부담없이 재미있게 읽을만도 한 책인 것 같다. <우발과 패턴>은 <사회적 원자>의 저자인 마크 뷰캐넌의 책이다. 우리 삶에서 벌어지는 우발적인 일과 패턴적인 일을 과학적으로 분석했나보다. 뉴턴 하이라이트 시리즈로는 <아기 탄생의 과학>이 나왔다. <임신과 출산>을 함께 보면 좋을 듯.

 

 

 

 

 

 

 

 

 

 

 

 

 

 

학술서 냄새가 강하게 나는 <유클리드 분할론>은 캐나다 출신 수학자 레이몬드 클레어 아치볼드의 저서다. 학술명저번역으로 나왔다. 어려운 책. <찬란한 실수>는 많은 실수들로 위대한 업적을 이룬 과학적 사건을 다뤘다. <수수한 수의 세계>는 이야기로 쉽게 풀어 쓴 수학책이다. 실물을 봤는데 이해하기 쉽다.

 

 

 

 

 

 

 

 

 

 

 

 

 

이 주에는 건축에 관한 볼 만한 책이 나왔다. <건축을 읽는 7가지 키워드>와 <현대 건축가 111인>은 건축에 문외한인 사람도 쉽게 입문해 볼 수 있는 책. <건축가 함인선. 사이를 찾아서>는 건축가 함인선의 건축비평이다. 사실 함인선이 누군지도 몰랐음.

 

 

 

 

 

 

 

 

 

 

 

 

 

<죽기 전에 꼭 봐야 할 영화 1001>이 나왔다. 꼭 들어야 할 음반시리즈처럼 업데이트가 계속 될 것 같은 책. <보그: 더 가운>은 보그 영국판 100주년의 기념 컬렉션이라고 한다. 잡지가 100년의 지속을 누릴 수 있다는 것 자체가 부럽다. <영화 이해의 길잡이>는 정재형의 책을 재판한 것이다. 알기 쉽게 쓰인 영화이론과 비평들이다.

 

 

 

 

 

 

 

 

오스카 G. 브로케트의 <연극개론>이 출판사를 달리해 나왔다. 다른 출판사에서 발간한 것과 역자가 같다. 기왕이면 최신판을 사는것이 낫지 않을까싶다. 연극개론서와 더불어 <한 권으로 읽는 연극의 역사>도 함께 보면 좋겠다. 까치에서는 발레의 역사를 다룬 <아폴로의 천사들: 발레의 역사>가 번역됐다. 춤에 관한 책이 요새 많이 보이는 것 같다. <악당 열전>은 영화나 문학 기타 창작물에 나오는 악당의 특징들을 분석해본 책이다. 뭔가 병맛이면서 참신하다. 파노프스키의 <상징형식으로서의 원근법>이란 책도 번역됐다. 진짜 원근법에 관한 책이니 관심있는 사람만 보라. <기초조형>은 한번 보고싶어서 고른 책이다.

 

 

 

 

 

 

 

 

 

 

 

 

 

<치체로네>는 야콥 부르크하르트가 쓴 이탈리아 미술 안내서라고 한다. 자세한 내용은 실물을 봐야 알겠지만 꽤 튼실하고 전문적인 내용임에 틀림없다. <서양음악사 2>가 나왔고 <나보나 광장에서 베르니니와 만나다>라는 이탈리아 화가를 다룬 에세이형식의 책도 나왔다. <치체로네>와 같이봐도 좋을 것 같다. 

 

 

 

 

 

 

 

 

마지막으로는 미학자 오병남의 <미술론 강의>, <메트로 폴리탄 박물관 가이드 북>이 보이고 자전거의 세계를 다룬 <벨로: 자전거 문화와 스타일>이 궁금함을 돋운다. <헬로 월드>는 디자인 비평서인데 누구나 꿈꾸는 디자인의 허와 실을 잘 짚어준다. <어반 스케치>는 스케치와 드로잉 기법 강의부터 도시를 스케치 하는 사람들에게 필요한 모든 것을 다뤘다고 한다. 그림을 못그려서 이런 책은 매번 참 신기해보인다. 동아시아의 근현대 미술을 다룬 <모던, 혼성>도 내게는 귀한 책이 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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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가시노 게이고의 2014년 신작 <공허한 십자가>가 출간된다. 재인에서는 그의 구간들이 연이어 번역되고 있고 다른 출판사에도 잇따라 나올 모양새다. 게이고의 작품이 워낙 다양하고 많은 만큼 그의 작품 출간은 앞으로 계속 될 것 같다. <학생가의 살인>은 1988년작품이고 <십자 저택의 피에로>는 1989년작이다.

 

 

 

 

 

 

 

 

하루키의 신작 <여자 없는 남자들>도 출간됐다. 오랜만에 보는 그의 단편집이다. 문학동네에서 그의 옛 작품들인 <반딧불이>, <빵가게 재습격>, <회전목마의 데드히트>가 개정돼 나왔다. 에쿠니 가오리도 신작인 <등 뒤의 기억> 발간을 앞두고 있다. <영원의 제로>는 햐쿠타 나오키의 전쟁소설이다. 태평양전쟁의 참상을 일본의 시각에서 담담하게 바라본다. 2013년 영화화된 작품이라고 한다.

 

 

 

 

 

 

 

 

 

 

 

 

 

 

나머지 일본소설중에는 나카무라 후미노리의 <미궁>, 요네자와 호노부의 '고전부 시리즈' 중 하나인 <멀리 돌아가는 히나>, 성애소설인 시바타 요시키의 <리코, 여신의 영원>등을 추천해 볼 수 있겠다. 자극적인 소개 글 때문인지 마지막 책이 한번 들춰보고 싶기도하다.

 

 

 

 

 

 

 

 

 

 

 

 

 

 

영미문학쪽에서는 필립 로스의 초기작인 <굿바이, 콜럼버스>가 출간됐다. 그의 정말 초초초기작을 다뤘다. <살인자의 딸들>, <거짓말의 위안>은 국내 처음으로 소개되는 미국작가 랜디 수전 마이어스의 작품이다. 출판사측에서는 "장르소설은 아니지만 편안하게 읽을 수 있는 드라마"로 전하고 있다.

 

 

 

 

 

 

 

 

 

장르소설로는 황금가지에서 나온 <한국 공포 문학 단편선>, 로렌스 블록의 <어둠 속의 일격>, <살인과 창조의 시간>이 있고 RHK에서 나온 넬슨 드밀의 <나이트 폴>, 엘릭시르에서 나온 셜리 잭슨의 <힐 하우스의 유령> 등이 있다. 길리언 플린의 <몸을 긋는 소녀>는 2003년에 이미 한 번 나와던 작품이라고 하는데, 세간의 평이 좋았던 작품이라고.

 

 

 

 

 

 

 

 

 

 

 

 

 

 

 

민음사 세계문학전집 324권으로 멕시코 작가 후안 롤포의 <불타는 평원>이 번역됐다. <빼뜨로 빠라모>가 이미 세계문학전집으로 번역된 바 있다. <악명 높은 연인>은 스웨덴작가 알렉산데르 쇠데르베리의 작품이다. 북로드에서 '스토리콜렉터' 시리즈로 나왔다. 북유럽발 새롭고 짱짱한 소설이 번역된 것 같다. <잃어버린 은띠를 찾아서>는 <루모와 어둠속의 기적>을 재탕한 책이다. 제목부터 너무 스포일러가 아닐까싶다.

 

 

 

 

 

 

 

 

 

 

 

 

 

 

<클레오파트라의 딸>은 프랑스작가 프랑수아즈 샹데르나고르의 작품이다. 프랑스에서 호평을 받은 작품으로 소개돼 있는데, 서구의 관점으로 쓴 역사소설이라 살짜쿵 읽기 버거운 소설이 될 수도 있겠다. <레드셔츠>는 2013년 휴고상을 수상은 미국작가 존 스칼지의 SF소설이다.

 

 

 

 

 

 

 

 

 

 

 

 

 

 

 

한국소설의 이번 주 대표는 박민정의 <유령이 신체를 얻을 때>, 김이섭의 <디저트 월드>, 박형숙의 <아홉 번째 고독>을 꼽을 수 있겠다. 김이섭을 빼고 모두 내게는 초면인 작가다. 한국작가도 참 많기도 하다.

 

 

 

 

 

 

 

 

 

 

 

 

 

 

은행나무에서 김혜나의 <그랑주떼>가 나왔다. <정크>와 <제리>로 좋은 반응을 얻었던 작가의 새 작품이다. <백설춘향전>은 제8회 디지털작가상을 받은 용현중의 소설이다. 춘향과 몽룡을 현대적으로 해석한 소설. 박경리의 <내 마음은 호수>도 잘 정돈돼 나왔다.

 

 

 

 

 

 

 

 

 

 

 

 

 

 

문학 참고서적들로는 정홍수 평론집 <흔들리는 사이 연못 보이는 푸른 빛>과 폴 오스터의 <글쓰기를 말하다>가 눈에 띈다. 학술서격으로 <불가코프 문학 연구>도 그의 문학에 관심이 있다면 일독해 볼 만 할 것이다.

 

 

 

 

 

 

 

 

 

 

 

 

 

 

 

작가 신이현이 캄보디아에서 6년간 머물렀던 수기를 담은 <열대 탐닉>이 나왔다. 한국 복귀를 준비중이라고 한다. <꿈꾸는 하와이>는 요시모토 바나나의 하와이 여행기다. 유명작가는 여행을 가도 책한권이 뚝딱 나오는구나. <메이드 인 공장>또한 유명작가의 에세이다. 한국작가 김중혁의 책인데, 15개의 다양한 공장에서 직접 체험하고 썼다.

 

 

 

 

 

 

 

 

 

 

 

 

 

 

참여정부시절 홍보수석 이백만의 캄보디아 여행기를 엮은 <두 번째 방황이 가르쳐 준 것들>이 나왔다. 요새는 캄보디아 가는게 유행인가? <순간을 읊조리다>는 50인의 시인들이 순간에 대해 그림하나 시하나를 수놓은 책이다. <한국의 문학관>은 제목대로 한국에 있는 열 곳의 대표적 문학관을 답사한 책이다. 내가 가본것도 한 두어곳 되는 것 같다.

 

 

 

 

 

 

 

 

 

그 외에 볼만한 에세이로는 독립영화감독인 김종관의 <그러나 불은 끄지 말 것>, '꾸뻬 씨' 시리즈의 작가가 쓴 <내 안에 너만 없었더라면>, 팔레스타인 시인이 쓴 귀향기록인 <나는 라말라를 보았다>등이 있다. 굵직하지는 않지만 새롭고 다양한 삶의 체험들이 녹아있다.

 

 

 

 

 

 

 

 

 

 

 

 

 

 

<원자력 프로파간다>는 그동안 일본이란 나라가 어떻게 미디어를 통해 국민의 눈과 귀를 속였는지 알게 해주는 실증적 자료다. <싸가지 없는 진보>는 강준만이 쓴 한국진보의 현재적 비판서다. 제 아무리 정치를 잘하더라도 이른바 '싸가지' 라는게 있어야 공감을 얻을 수 있다는 기조의 글인 것 같다. 1판이 꽤 반응이 좋았던지 최신이슈를 보강한 <사회학> 2판이 나왔다.

 

 

 

 

 

 

 

 

 

 

 

 

 

 

 

<생각해 봤어>와 <유령에게 말걸기>는 청소년을 위한 우리의 교육을 위한 책이다. 특히 후자의 경우 한국교육의 역사적 맥락도 훑을 수 있어 유익한 책이다. <다극화 체제, 미국 이후의 세계>는 2008년에 나온 책을 개정한것이다. 일극패권에 도전하는 주변부의 움직임을 다룬 국제정치서다.

 

 

 

 

 

 

 

 

 

 

 

 

 

 

<폭주노인>또한 2008년에 나온 책을 개정한 것이다. <일본 내면 풍경>과 같이 읽으면 일본사회에 어둡고 습한면을 볼 수 있을 것 같다. <폭주 노인>에 나온 문제는 비단 일본만의 문제가 아니며 한국에서도 진행형인 문제들이라 공감이 갈 것이다. <사회과학의 철학>은 사회사상읠 철학적 기초들을 학문적으로 조목조목 분석한 책이다. 조금 어려워진다.

 

 

 

 

 

 

 

 

학술서들로 아카넷에서 나온 <한국현대 정치사상과 박정희>, 그리고 <북한의 벼랑 끝 외교사>가 재미있을 것 같다. 어떤 관점에서 어떻게 서술했을지 사뭇 궁금하다. <정치학으로의 산책>도 교제형식으로 꾸준히 나가는 책이다. 이번에 3판이 나왔다. 강수돌의 <자본주의와 노사관계>, 경상대학교 사회과학연구원이 엮은 <세계화와 계급구조의 변화>로 자본주의 깊은 면을 볼 수도 있겠다. 

 

 

 

 

 

 

 

 

 

 

 

 

 

 

사회과학서 마지막으로 오연호의 덴마크 예찬론(?)인 <우리도 행복할 수 있을까>와 메리 울스턴크래프트의 <여권의 옹호>가 눈에 띈다. <여권의 옹호>는 한길사에서도 출간 된 바 있다. <포경은 없다>는 남성의 민감한 곳을 주제로 한 책인데 이 책을 보고 많은 남성이 후회(?)할지도 모르겠다.

 

 

 

 

 

 

 

 

 

 

 

 

 

 

경제쪽에서는 깔끔하게 여섯권 골랐다. 요새 매장이 많이 보이는 일본의 라이프스타일 브랜드 무인양품을 다룬 <무인양품은 왜 싸지도 않은데 잘 팔리는가>가 제목때문에 바로 눈에 들어온다. 무인양품의 아이덴티티를 제대로 짚은 제목이다. <위대한 탈출>은 자본주의의 작동방식과 현재 벌어진 위기까지의 과정을 잘 그렸다. <돈의 물리학>은 물리학자가 쓴 돈의 물리학이다. 돈을 진짜 물리적으로 다룬 것은 아니고 '흐름'을 물리적으로 빗대 다뤘다.

 

 

 

 

 

 

 

 

 

 

 

 

 

 

<김우중과의 대화> 이 책은 올릴지 말지 조금은 고민한 책인데 한국경제사의 한 부분으로 읽어둬도 괜찮겠다고 판단해 <살아남은 100년 기업 두산 이야기>와 함께 올려둔다. 사실상 친기업적인 두 책이라서 잘 걸러서 봐야 할 책들이다. <인포그래픽 한국경제>도 한국경제사로 간편하게 참고해 볼 만한 책이다. 인포그래픽으로 돼 있어 이해도 아주 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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