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춘의 <생각이 사라지는 사회>는 니콜라스 카의 <생각하지 않는 사람들>이나 근래 나온 마크 바우어라인의 <가장 멍청한 세대>와도 맥을 같이 하는 책이다. 디지털 기기 사용의 증가로 정보를 즉각적으로 접하는 사회의 단상을 살핀다. <디지털 디스커넥트>는 최근 20여년의 디지털 환경에 관한 극적인 변화양상을 다루고있다. 디지털 세계에서의 양극화도 심각해지는 수준. <검색되지 않을 자유>는 빅데이터 시대에 사람들의 정보가 어디서든 치이고, 발견되고, 검색되는 부작용에 대해 다방면으로 사색한 책이다. 저자는 임태훈인데, 군 인권문제를 다루는 임태훈씨와 동명이인이니 혼동없기를.

 

 

 

 

 

 

 

 

 

 

 

 

 

 

 

<음모론의 시대>는 몇 장 읽어봤는데 저자가 뭘 말하고자 하는지 확 들어오는 책은 아니다. 끝까지 읽고 곱씹어야 책의 전모(?)를 알 수 있을 것 같은데, 일단은 음모론에 관해 보기힘든 사회학적, 역사적 분석을 하고 있는 책이기는 하다. 지금 한국도 '음모론'이 판치는 시대가 아닌가 말이다. 이어서 박노자의 <비굴의 시대>는 푸른눈의 한국인이 쓴 한국사회 자화상이다. 그동안 칼럼으로 기고한 글이나 미디어에 발표된 글을 엮었다. <마녀 vs 마녀>는 역사속으로 사라진 통합진보당을 넘어 대한민국의 진보정당사를 훑어간 책이다.

 

 

 

 

 

 

 

 

 

 

 

 

 

 

홍성태의 <위험사회를 진단한다>는 울리히 벡의 <위험사회>를 떠올리게 한다. 역시나 책에서는 울리히 벡을 위시한 서구학계의 위험사회 이론을 제시하고 거기에 한국의 실정을 덧대 분석하는 식이다. <정치는 감동이다>는 2017년 저편이 아닌 이편이 승리하기 위한 정권탈환 플랜이다. 벌써 이런 책이 나오는 걸 보니 이 정권도 백척간두에 섰나보다. <불편하면 따져봐>는 이른바 '갑'의 횡포, 있는자들의 횡포에 대해 어떻게 말 '한마디'라도 해볼 수 있는가에 대한 책이다. 멈칫거리지 말고 한번 들이밀어 보는거다.

 

 

 

 

 

 

 

 

 

 

 

 

 

 

<교회 안의 남성 폭력>은 가정에서 이뤄진 남성폭력에 대해 교회에서 하소연 하면 '용서하라'는 말을 되풀이 하며 그 안에서 또 폭력이 가해지는 실상을 다룬 책이다. 요즘 영화 '쿼바디스'가 기독교인의 뭇매를 맞고 있는 것과 더불어 한국 기독교계가 생각해 봐야 할 점도 많이 담고 있는 책 같다. <금지된 게임>은 개발, 성장으로 인해 중국에도 수없이 늘어나고 있는 골프장과 그 정치사회학에 관련된 책이다. 뭐 우리 골프장에 얽힌 정치사회적 실상과 그리 다르지 않을 것 같다. <도서에서 행복한 마을은 가능한가>는 마을 공동체정신이 사라져버린 서울과 같은 대도시에서 마을 공동체를 살릴 수 있는 방안을 제시한다. 근데 보다보니 괜시리 '새마을 운동'이 생각나는 것은 나 뿐일까?

 

 

 

 

 

 

 

 

그 외 사회과학 책들은 그리 쉽게쉽게 읽히지만은 않는 책들이다. <한국형 합의제 민주주의를 말하다>나 <서양 정치사상사 산책>등은 해당분야 참고서로 읽어봄직한 책들이고 내용구성도 아주 깔끔하다. <공공 커뮤니케이션 법>은 <미디어법> 책과 마찬가지로 매우 두터운 미국 미디어법 교재다. <내 몸에 독이 흐른다? TV에도 독이 흐른다!>는 올 해 시민들이 방송에 대해 비평한 것중 잘 된것을 시상해 실은 것. <대통령의 셰프>는 국가정상들의셰프클럽에 소속된 셰프 두 명이 집필한 '식도락의 외교 비망록' 정도로 볼 수 있겠다. GH는 무엇을 즐겨드실까?  

 

 

 

 

 

 

 

 

 

 

 

 

 

 

 

<카이스트, 미래를 여는 명강의 2015>는 카이스트 미래전략센터에서 마련한 미래전략서다. 해당분야의 전문가들을 대동해 펴낸 짜임새있는 미래분석서. <식량 주권 빼앗겨도 좋은가?>는 팜플랫 형식의 책이다. 우리가 생각해보지 못한 문제에 폐부를 찌르는 책이다. <세월의 기억>은 경향신문 박순천 화백의 '장도리' 중에 지난 20년간 일어난 사고 뒤 그렸던 만평들을 모았다.

 

 

 

 

 

 

 

 

 

 

 

 

 

 

이런 경우가 제일 짜증나는 경우다. 기껏 초판을 샀는데 동영상CD를 주고 양장판을 찍어? <장하준의 경제학 강의>가 그렇다. 다른때 같으면 팔고 재구입 했겠지만 이제 이런것도 무덤덤해진다. <레드 딜>은 450조가 넘는 대한민국 예산에 대한 개론서라고 한다. 우리의 피같은 세금이 어디로 질질 새는지 알 수 있다. <2018 인구 절벽이 온다>는 한국사회에서 눈여겨 봐야 할 책 같다. 고령화, 저출산이 세계에서 TOP에 속하는 국가이니 말이다.

 

 

 

 

 

 

 

 

 

 

 

 

 

 

<일본을 어떻게 볼 것인가>는 한일간의 역사와 경제문제를 분리해서 접근하라는 조언을 하고있다. 허나 일본놈들께서 그러려고 할까? 지난 60년대 한일회담때 돈 준걸로 퉁치자는 역사적 문제까지 퉁치자는 놈들인데.. <21세기 통화전쟁>은 G2 국가의 화폐인 위안화와 달러화의 미래를 전망한 책이다. 정말 위안화가 기축통화가 될 수 있을까? <월급쟁이 자본론>은 "자본주의라는 경기장에 들어선 사람은 제 아무리 돈을 많이 받는 월급쟁이라도 규칙을 모르면 이길수 없다"는 것을 전제로 이야기를 펼친다. 먹고사니즘과 <자본>을 연관시켜 재미있게 구성했다.

 

 

 

 

 

 

 

 

 

 

 

 

 

 

 

<프라도 미술관에서 꼭 봐야할 그림 100>은 스페인의 프라도 미술관에서 놓칠 수 없는 회화 100선을 제시한다. 요즘 이 미술관에 관한 책 세 권은 접한 것 같다. 왜이리 많이 나오나. <공재 윤두서 일가의 회화>와 <저잣거리에서 만난 단원>은 조선시대 회화를 깊이 접할 수 있는 책 두권 되시겠다.

 

 

 

 

 

 

 

 

 

 

 

 

 

 

<나의 미술기자 시절>은 "1959년부터 1973년까지 약 15년여 동안 신문사의 미술기자로 일한 이구열의 일종의 자전적 기록"이라고. 그 시절 미술기자가 있었다니 놀랍기도 하고 신기하기도하다. <클래식, 마음을 어루만지다>는 저자가 이야기의 배경별로 추천하는 클래식을 담았다. 99%를 위한 클래식 책이라고 소개하는데 클래식 듣는 사람들 마음속엔 클래식이라는게 돈많은 사람이나 듣는 음악으로 인식되는 모양이다. <영화잡지 아노>는 아주 오래전 폐간된 '키노'를 떠올리게 하는 잡지다. 그만한 대중성을 확보하긴 힘들겠지만 향후 행보를 지켜볼 만 한 잡지다.

 

 

 

 

 

 

 

 

<미나마타 사건>은 사진으로보는 그 당시의 참혹한 실상이다. 아마 수은중독이었던가? <1956-1957 한국>은 2년간 당시 미국 외교관이 촬영한 사진을 책으로 엮은 것. <예술 철학을 만나다>는 예술작품의 감상과 분석에 철학적 사고를 접목하자고 주장하는 책. <미와 아트, 대중문화와 소통하다>는 파인아트 개념의 예술과 대중문화의 소통을 다룬 책.

 

 

 

 

 

 

 

 

 

 

 

 

 

<GO 칩 키드의 그래픽 디자인 가이드>는 미국 디자인계의 알아주는 실력자인 칩 키드가 쓴 책이다. 다크 나이트 리턴즈와 IQ84등의 포스터와 표지를 디자인했다고. <인간을 위한 도시만들기>는 공공생활공간을 중심으로 지속가능한 도시모델을 구상한 책. <생각하는 손>은  2014년 12월 21일까지 DDP 갤러리문에서 열리는 고 김근태 3주기 추모전시의 일환으로 제작된 책이다. '노동'과 '시장'에 대해 생각하고 그것을 미술과 접목시켰다.

 

 

 

 

 

 

 

 

 

 

 

 

 

 

그래픽 노블에서 몇 권 소개할 책들이 생겼다. 미메시스에서 한꺼번에 <달리>, <반 고흐>, <가을>이라는 그래픽 노블이 나왔다. 그 중 <가을>은 인포그래픽과 같은 그림채가 시각을 한번에 사로잡아 나름 마음에 드는 책이다.

 

 

 

 

 

 

 

 

 

 

 

 

 

<우리 부모님>은 홈 케어 서비스 담당자로 일하는 주인공 펠레의 이야기가 여덟 편의 짧은 소설 속에 그려진 책인데, 저자인 펠레 포르셰드의 자전적 만화다. 스웨덴의 사회복지적 시스템을 볼 수도 있는 소설. <7층>도 역시 스웨덴 작가 오사 게렌발의 책으로 가정폭력을 주제로 한 만화다. <나쁜상사>는 네온비가 그린 19금 만화. 이런쪽으로 잘 몰라서 지인에게 물었더니 이런거 잘 그리는 유명한 만화가란다. 

 

 

 

 

 

 

 

 

 

 

 

 

 

 

2014년을 요동치게 한 만화 <미생>의 특별보급판이 나왔다. 만화가 더 재밌다기에 판매고가 쭉쭉 올라가는 모양새. 더불어 <인천상륙작전>도 완간이 됐다. 나는 이편이 더 어울릴 것 같다. 신작 <파인> 1권까지 나와있으니 이거 윤호호의 해가 아닌지 모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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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테라피에서 <낮잠형 인간>이 반응이 좋다보니 젋은 프랑스 작가의 소설들을 연이어 펴내고 있다. 역시 작은 출판사는 생소한 작가를 발굴해내는 맛이 있다. 이번에는 모니카 사볼로의 <나랑 상관없음>이라는 당돌한 제목의 소설을 펴냈다. 프랑스 작가를 올린 김에 파트릭 모디아노의 새 번역작들을 올렸다. 문학동네에서 연이어 출간하고 있는데 <잃어버린 젊음의 카페에서>와 <지평>이란 제목의 작품이다. 어지간한 작품은 출간이 대체적으로 완료된 느낌이다.

 

 

 

 

 

 

 

 

 

 

 

 

 

 

드골과 친했다던 프랑스 작가 앙드레 말로의 <정복자들>이 민음사 세계문학판으로 나왔다. 간만에 보는 프랑스 세계문학이다. 여성독자들에게 특히 인기가 많은 기욤 뮈소의 <센트럴 파크>도 출간됐다. 뉴욕의 센트럴 파크가 주 무대라고 하는데 폴 오스터의 <썬셋 파크>와 지리적 배경이 비슷한 것 같다. <행복한 사람들은 책을 읽으며 커피를 마신다>라는 꿈같은 제목의 소설은 아녜스 마르탱 튀강이라는 프랑스 작가의 작품이다. 1인출판으로 프랑스 아마존에서 1위를 차지한 작품이라고.. 한국에서는 가당키나 한 일일까?

 

 

 

 

 

 

 

 

 

시공사에서는 김석희의 번역으로 쥘 베른 시리즈 중 <그랜트 선장의 아이들>이 나왔다. 총 세 권인데 쥘 베른의 작품이 이렇게 많았나 싶기도 하다. 모험문학의 대가답게 역시나 빡센 모험의 이야기로 가득하다. <크리스마스 캐럴>은 설명이 필요없는 찰스 디킨스의 고전이다. 크리스마스에 여기저기서 재번역이 이루어지는 느낌이다. <줄과 짐>은 앙리 피에르 로셰라는 프랑스 작가가 74세에 세상에 내놓은 '처녀작'이다. 괴테는 그 나이에 이룰 거 다 이뤘을 나이인데 처녀작이라! 박수를 보내고 싶다.

 

 

 

 

 

 

 

 

 

 

 

 

 

 

이번엔 세계문학을 내는 각 출판사의 신간들을 한데 추려봤는데 문학동네는 윌리엄 버로스의 <붉은 밤의 도시들>을 국내초역으로 내놨다. 문학과지성사에서는 나이지리아 작가 벤 오크리의 <굶주린 길>을 펴냈다. 나이지리아에서 태어난 영국인인지 그 당시 좀 사는(?)나이지리아 사람이었는지 잘 모르겠다. 여튼 1991년 맨부커상을 수상한 명망있는 작가의 작품이다. <에프>는 독일의 신세대 작가인 다니엘 켈만의 작품이다. 민음사 모던클래식 시리즈로 나왔는데 율리 체와 더 불어 독일문단을 이끌어갈 작가 중 한 명으로 꾸준히 주목받는 작가다. 책에서는 "가족(Family), 재산(Fortune), 신앙(Faith), 실패(Failure), 거짓(Fraud), 운명(Fate)의 F"를 주제로 한다. 

 

 

 

 

 

 

 

 

 

 

 

 

 

 

펭귄클래식에서는 로버트 루이스  스티븐슨의 <보물섬>이 나왔고, 현대문학 단편선 시리즈로는 <플래너리 오코너>편이 700여쪽이 넘는 분량으로 실하게 출간됐다. 열린책들에서는 세계문학은 아니지만 미국 작가 사이먼 리치의 <천국 주식 회사>라는 소설을 펴냈다. 미국의 신세대 작가로 재기발랄한 주제의 소설을 많이 펴내 독자의 반응이 좋다고.

 

 

 

 

 

 

 

 

엘러리 퀸 시리즈가 오랜만에 새로 나왔다. <열흘간의 불가사의>, <더블> 이렇게 두 권이고, 이번에 내는게 3기 시리즈라고. <바람의 열두 방향>은 미국의 환상문학 작가 어슐러 르 귄의 소설이다. 시공사에서 뚝심있게 펴내고 있는데 나는 잘 모르지만 의외로 팬들이 많은 책이다. <하이피델리티>는 닉 혼비 소설의 개정판이다. <부스트>는 스티븐 베이커라는 미국작가의 미래소설이다. 이종인이 번역했다. <사자가 있는 라이언 주점>은 왠지 제목만으로 뭔가 아기자기하고 따뜻한 느낌이다. 작가의 소개를 보니 역시나 그런류의 작품을 많이 쓰는 작가더라. 작가는 미국 출신 데릴아 에프론이다.

 

 

 

 

 

 

 

 

 

 

 

 

 

 

<갈증>은 2004년 '이 미스터리가 대단하다' 상을 받은 후카마치 아키오의 소설이다. 국내에는 만힝 알려지지 않은 일본 작가로 딸의 실종을 주제로 하고있다. <환상의 빛>은 미야모토 테루의 작품이다. 띠지에 이동진의 빨간책방에서 강추했고 씨네21에서도 추천했다는 평이있다. 기본부수는 나가겠다. <재회>는 56회 에도가와 란포상 수상작이다. 작가는 요코제키 다이.

 

 

 

 

 

 

 

 

 

 

 

 

 

 

한국소설로 넘어오면 오늘의 젊은작가 시리즈로 박솔뫼의 <도시의 시간>이 올라와있다. <백행을 쓰고 싶다>로 인상을 받은 작가라 앞으로의 행보가 기대된다. 정세랑의 <재인, 재욱, 재훈>은 은행나무 노벨라로 나온 책이다. 중편 소설의 힘을 느낄 수 있을지 궁금하다. 일단은 얇아서 좋긴하다. <선암여고 탐정단: 탐정은 연애금지>는 요즘 JTBC에서 방영중인 드라마 '선암여고 탐정단'의 원작소설이다. 각종 수상이력이 넘쳐나는 작가 박하익의 작품이다.

 

 

 

 

 

 

 

 

 

 

 

 

 

 

소명출판에서는 볼만한 책이 두 권 나왔다. 우선 권보드래의 문학이론 연구집인 <신소설, 언어와 정치>이고 다른 하나는 엘레인 페인스테인이 쓴 <뿌쉬낀 평전>이다. 로자님의 해설로는 뭔가가 누락돼 있다고 들었는데, 그래도 번역된것만으로 다행이라 여겨야 할 책이다. <괴테가 탐사한 근대>는 독문학자 임홍배가 쓴 이론서다. 밑에는 다른 독문학자 조경태의 <전후 독일 현대시 산책>도 올라있다. 돈 안되는 학술서 펴내는 학자들에겐 진짜 박수쳐줘야 한다. 이런거 내놓으면 반드시 누군가에게는 도움이 된다.

 

 

 

 

 

 

 

 

<백호전집>과 <김말봉 전집>은 우리 문학사에서 꼭 남기고 갈 책들이기에 한번 표지라도 접해보려고 올렸다. 내가 읽는 일은 아마 거의 없겠지만 조선 중기 문신의 임제가 쓴 <백호전집>, 일제강점기에 활동한 김말봉이란 작가가 있었다는 것 쯤은 알아두어 나쁠것 없다.

 

 

 

 

 

 

 

 

 

 

 

 

 

 

그간 명사의 에세이가 많이 쏟아진 시기였다. <마왕 신해철>을 필두로 <조정래의 시선> 등이 수를 놓았다. 아쉬운 신해철의 죽음과 맞물려 <마왕 신해철>은 온, 오프라인 서점 모두 상당히 반응이 좋다. <조정래의 시선>에는 정글만리를 집필하며 쓴 소회를 풀어낸 느낌이다. 오프라인에서 구입시 조정래의 문학캘린더를 주는데 표지가 뒤로 접혀지게 만들어 책상에 놓고 쓸 수 있게 하거나 한 장 씩 떼어지게 만들었다면 높은 활용도를 보였을 부록인데 아쉽다. <변경 지도>는 한국의 지리적 변경, 정치적 변경을 돌며 찍은 밀도 높은 사진집이다.

 

 

 

 

 

 

 

 

 

 

 

 

 

 

 

<기억의 방법>은 안타까운 사건 세월호를 기억하는 책이다. 비참한 사건을 잊지않으려는 명사들의 글이 수록돼 있다. <자기록>은 장정이 특이한 책이다. (구겨지지 않게 잘 펴고 닫아야 한다. 보면 안다.) 조선시대 풍양 조씨가 기록한 당대의 '가정일기'라고 보면 되려나? 여튼 새로운 시도의 책이다. <인생이 한 잔의 차와 같다면>은 차문화를 인문학과 결합해 읽기 쉽게 쓴 책이다. 돌베개의 차문화 책보다는 훨씬 편하게 볼 수 있다.

 

 

 

 

 

 

 

 

 

 

 

 

 

 

 

<사소한 행운>은 일본 여배우 고바야시 사토미의 솔직한 일상을 담은 에세이다. 일본에도 이른바 삼재문화가 있는 줄은 몰랐다. 잭 러던의 <나는 어떻게 사회주의자가 되었나>는 그의 자전적 에세이다. 은행나무에서 위대한 생각 시리즈를 야심차게 펴내고 있는데 정작 읽는 사람은 많지 않아 보인다. 어쨋든 나는 좋다. <하는 책>은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엘리스 아덴의 책이다. 뭘 해도 하루에 한가지는 하자고 하는 '하는 책'.

 

 

 

 

 

 

 

 

홍시에서 펴낸 <OH MY DOG, OH MY GOD>은 정말 심심한 책이다. 그냥 개 좋아하면 봐도된다. 개얘기, 사람얘기. <바람부는 날 클래식을 만나다>는 예술분류에 넣기 뭐해서 에세이로 돌렸다. 음악보다는 삶의 얘기가 더 많으므로. <우리 이렇게 살자>는 CBS 변상욱 대기자가 트위터에서 남들에게 멘토링 한 내용을 엮었다. <뜨거운 한입>은 요새 반응이 좋은 듯 한데, 요리사 박찬일이 사람의 몸과 마음 모두 따스하게 해주는 요리를 엄선해 이야기를 풀어낸다. <나도 짝을 찾고 싶다>는 SBS 프로듀서 남규홍의 책이다. 프로그램을 만들면서 정작 자신은 짝이 없었나보다. <춘원을 따라 걷다>는 춘원 이광수의 문학적 발길을 따라가보는 책이다. 문학적 성취는 컷으나 그놈의 친일을 해가지고서는..아쉬운 작가 중 하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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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글 첫 머리에는 왠지 귀스타브 르봉의 <군중심리학>을 올리고 싶다. 인문코너를 지나가다 무슨내용인가 싶어 펼쳐들었는데 지금에도 적용할 수 있는 사항들이 꽤 많은 것 같아 구입을 염두에 둔다. <정의>도 유럽정신사의 기본개념 시리즈로 나와있다. 총 10권 계획인데 무탈히 완간되길. 팟캐스트 '이동진의 빨간책방'에서 다룬 내용을 책으로 엮어냈다. <우리가 사랑한 소설들>이란 제목으로 이동진과 소설가 김중혁이 함께썼다.

 

 

 

 

 

 

 

 

 

 

 

 

 

 

강준만의 책 <인문학은 언어에서 태어났다>가 나왔다. 역시나 인용을 바른 책이긴 하지만 내용들만은 딱딱 꽂힌다. 함께 펼쳐볼 책으로는 <조선시대의 외국어 교육>을 골라봤다. 조선시대의 외국어 교육과 역관 교육을 실태에 관해 썼다. <욕망하는 집>은 욕망에 주목해 인간과 집의 심리관계를 살펴 본 책이다. 우리나라에서는 집 자체가 욕망인 시대이므로..

 

 

 

 

 

 

 

 

 

 

 

 

 

 

심리학 용어 50선을 골라엮은 <프로이트의 말실수>는 이야기 형식으로 심리용어를 잘 풀어낸 책. <내 무의식의 방>과 <프로이트의 꿈의 해석, 무의식에 비친 나를 찾아서>는 모두 김서영의 책이다. 모두 프로로이트와 꿈에 관한 책이다. 전자의 경우는 융의 이론도 덧댓다.

 

 

 

 

 

 

 

 

<심리학의 즐거움>과 <심리학의 더 즐거움>은 이번 도서정가제로 인해 다시나온 책같다. 예전에 분권된 책을 사서 읽고 되판적이 있는데 아직도 나오다니 꾸준히 읽히는 모양이다. <영국 노동계급의 상황>과 <키르케고르 읽기>, <칼 포퍼의 열린사회와 그 적들 읽기>는 고전읽기로 한번 골라봤고 <우리 한시 삼백수>는 동양고전쪽에서 골라 본 책이다. 요즘 누가 한시 읽긴 하나 모르겠지만.

 

 

 

 

 

 

 

 

 

 

 

 

 

 

<바깥에서>는 모리스 블랑쇼의 입문서나 비평서 정도로 보면 될텐데 이번에 나온 책인 줄 알았더니 나와있던 책의 개정판이란다. <노자 생명의 철학>과 <에머슨 조화와 균형의 삶>은 은행나무 인문학 코멘터리 시리즈로 나왔다. 동서양의 철학을 간단하게 떠먹여 주는 책.

 

 

 

 

 

 

 

 

 

 

 

 

 

 

 

중국 미학에 관한 책도 두어권 나옸다. 리쩌허우의 <미의 역정>과 국내학자가 쓴 <중국 미학의 근대>가 그것이다. 중국 미학의 어제와 오늘 언저리까지를 쭈욱 관통할 수 있을 두 권으로 생각된다. <자유란 무엇인가>는 박홍규가 쓴 책이다. 정의는 무엇인지 대강 알았으니 이제 자유차례인가?

 

 

 

 

 

 

 

 

 

 

 

 

 

 

철학 에세이라고 해야될지 어떨지 모르겠다. <살아야 할 이유 자존의 철학>, <나이든다는 것 늙어간다는 것>, <무엇이 탁월한 삶인가>는 모두 인생과 삶을 척도로 썼다는 점에서 공통점이 있는 책들이다. 자존감을 지키며 늙음을 부정하지 말고 탁월한 삶을 살고자 하는 이들의 교양서가 되지 않을까?

 

 

 

 

 

 

 

 

<결혼 생각>은 "결혼정보회사 듀오가 온라인 회원(80만 명)과 일반 미혼남녀를 대상으로 실시한 방대한 설문 데이터를 근거로 집필한 책"이라고 한다. 속물적이면서도 사회의 현실을 나타내는 재미있는 책이 될 듯. <생물철학>은 현대 생물학의 주제들을 철학적으로 접근한 나름 희귀한 책. <일상을 철학하다>와 <쇼펜하우어 철학이야기>는 철학중에서도 가볍게 읽을만한 것을 고른 것이다. <풍수화>는 한중일의 관계학을 풍수화라는 한자에 담아 분석한다.

 

 

 

 

 

 

 

 

 

 

 

 

 

 

<사랑에 대한 모든 것>은 50여 개국의 뛰어난 전문가들에게 1,000단어로 사랑이 무엇인지를 표현해 달라고 부탁해 모은 사랑에 대한 모든 '말'이다. 세상에 이만큼 다양한 해석을 할 수 있는 단어도 많지 않을 것 같다. <게임 이펙트>는 "게임 셧다운제를 도입한 뒤 논란이 된 게임 규제에 관한 논의를 정리하고 게임을 둘러싼 한국 사회의 논쟁을 다른 방식으로 고민한 결과물"이라고. <안티 오이디푸스>는 들뢰즈와 가타리의 유명한 저작물이다. 들뢰즈가 수용된지도 꽤 시간이 흘렀고 개정의 필요성도 있어 개정을 했다고.

 

 

 

 

 

 

 

 

 

 

 

 

 

 

<김대식의 빅퀘스천>은 과학에 대한 물음을 넘어 약간 형이상학적이고 철학적인 질문까지도 답을 해보려는 시도를 했다. 그야말로 크나큰 물음이다. <젊은 과학도에게 보내는 편지>는 사회생물학자 에드워드 윌슨이 쓴 과학자에 대한 글이다. <동서양을 넘나드는 보스포루스 과학사>는 이제까지 나온 과학사 책 중 비교적 세련되게 과학사를 엮은 책인 것 같아 볼 맛이 난다.

 

 

 

 

 

 

 

 

 

 

 

 

 

 

<뉴턴의 무정한 세계>는 국내학자가 쓴 과학사다. 우리의 시각으로 본 과학사는 또 다른 맥락을 가질 것이기에 위의 보스포루스 과학사와 함께 읽으면 재미있을 듯. <이일하 교수의 생물학 산책>은 가뭄에 콩나듯 하는 생물학 교양서로 그냥 믿고 보는 책이라 할 수 있다. 생물에 관한 본질적인 물음부터 중요한 이론까지 넘나드는 괜찮은 교양서다. <과학의 책>이 나왔다. 다른 시리즈와 마찬가지로 간결하고 깔끔한 도판과 그림, 설명이 덧붙여져 아이들, 성인 모두 읽기 좋은 책.

 

 

 

 

 

 

 

 

 

 

 

 

 

 

<우연의 과학>은 확률론에 관한 책이다. 우리가 우연성에 어떻게 대처해야 하는지. 진짜 확률과 우연의 관계는 있는것인지 나름 과학적인 설명을 붙였다. <21세기의 첨단 기술 35>는 뉴턴하이라이트 시리즈로 나왔다. <세 바퀴로 가는 과학 자전거 2>는 8년만에 내놓는 후속작이다. 과학기술과 사회를 다룬 과학사회사다.

 

 

 

 

 

 

 

 

<자연에 대한 온전한 이해> 3,4권이 번역됐다. 독일 이론 물리학의 역사를 망라한 기념비적인 책으로 완역이 이루어진것에 대해 큰 경의를 표하는 바다. <로봇 뮤지컬을 만나다>는 문화와 기술공학의 융합을 다룬 의외의 책이다. 로봇과 뮤지컬이라. 어떤 콜라보레이션을 보여주는 책일까? <고등학생의 국내 동물원 평가 보고서>는 고딩이 쓴 동물원에 대한 분석 보고서다. 동물에 관심이 많고 동물원이 해야 할 역할과 기능에 대해 자세히도 적었다. 전도유망한 학생일세.

 

 

 

 

 

 

 

 

 

 

 

 

 

 

<덩샤오핑 평전>에 이어 <장제스 평전>이 나왔다. 두 권 합치면 엄청난 분량의 중국역사의 두 거장을 읽어낼 수 있다. <전략의 역사>는 특이하게도 진짜 '전략'에 대한 역사다. 경제쪽의 전략일수도 있고 군사쪽의 전략일수도 있는 애매모호한 개념의 전략에 대한 역사를 어떻게 기술했을지 궁금하다. 분량도 만만치않고.

 

 

 

 

 

 

 

 

 

 

 

 

 

 

서양사에서 괜찮은 책들이 나왔다. <찰스 디킨스의 영국사 산책>과 <영국의 만든 세계>는 영국에 관해 읽어볼 양서로 꼽히는 책이 나온 것 같다. <교육과 정치로 본 프랑스사>는 교육과 정치라는 키워드에 다소 매몰된 느낌이 들지만 프랑스에서 중요하게 취급되는 두개의 키워드이므로 프랑스를 대표하는 굵직한 역사들이 나올 개연성이 많다.

 

 

 

 

 

 

 

 

 

 

 

 

 

 

<일본, 사라지거나 해방되거나>는 <엉터리 사학자 가짜 고대사>를 쓴 김상태의 책이다. 우리가 잘 모르고 있던 일본의 진짜역사를 재미있게 읽을 수 있을 것이다. 하나 걸리는 건 종이두께와 질이다. <한일 피시로드, 흥남에서 교토까지>는 생선으로 엮인 한일관계를 그린 책이다. 물고기는 여권이 필요없이 이 바다 저 바다를 왕래하니 그들의 먹는 생선과 우리가 먹는 생선도 별반 다르지 않을 터. 식문화화 해생문화사를 함께 읽어볼 수 있다. <비밀의 문 환문총>은 환문총 벽화에 대한 스토리텔링이란다. 고분벽화에 대한 책이 얼마나 있나 싶을정도로 희귀한 책이다.

 

 

 

 

 

 

 

 

일본에 관한 책이 상당히 많이 보이는데 <일본사상으로 본 일본의 본질>, <한반도는 일제의 군사요새였다> 간접적으로는 <400년 조선도공의 눈물>까지도 일본과 우리의 관계와 관련한 책이라 볼 수 있다. <삼국지 역사를 가다>는 삼국지에 얽힌 진짜 역사문화 탐방기다. 글로만 읽었던것의 실사를 볼 수 있다니! <기생 푸르디 푸른 꿈을 꾸다>는 우리나라에 100년전까지도 존재했던 기생에 관한 이야기다. 풍속사의 한 장면으로 기억될 그들의 역사는 어떤것일까?

 

 

 

 

 

 

 

 

 

 

 

 

 

 

신채호의 <조선상고사>를 새롭게 번역해냈다. 현대어로 읽기도 쉽고 이런저런 주를 추가함으로써 꽤 내실있는 조선상고사가 됐다. <비운의 혁명가들>은 저자가 자의적으로 뽑은 혁명가들에 대한 삶을 다뤘다. <줄리아의 가족 순례기>는 에세이에 가까운 책인데, 독립운동가 김대지의 손녀가 풀어쓴 현대사라고 한다.

 

 

 

 

 

 

 

 

<사기>와 <사기를 읽다>는 같은시기에 나온 사기에 관한 책이다. 한쪽은 진짜 사기를 번역한 것이고 한쪽은 사기 입문서인데 둘다 함께 놓고 봐도 사기에 관한 나같이 무지한 사람들에겐 큰 도움이 되겠다. <예수는 왜 죽었는가>는 종교화된 예수보다는 성서에 입각한 예수를 그린다고 한다. 객관적으로 예수를 정확히 발굴하기란 어려운 일이지. <100대 유물로 보는 세계사>는 대영박물관의 유물 100점을 선정해 세계사와 관련짓는 프로젝트를 수행한 것이다. 책 판형도 크고 두께도 엄청나지만 유물 도판의 퀄리티가 좋아서 구매하고싶다.

 

 

 

 

 

 

 

 

 

 

 

 

 

 

<경성 에리뜨의 만국유람기>와 <미주의 인상>은 '동아시아 근대와 여행총서'로 나왔다. 전자는 대중잡지 「삼천리」에 실린 세계여행 기행문을 엮은 책이고 후자는 조선 청년 김동성이 뉴욕 항에 도착했다. 개성에서 출발해 아시아, 유럽 대륙을 거쳐 사우샘프턴에서 배를 타고 대서양을 건넌 여행기를 영어로 쓴 것을 옮긴것이다. 그당시에 이러고 다닌 사람은 대체 누구일까. <사할린 한인사>는 비극과 비운의 땅인 사할린에 있는 한인의 역사를 다룬 책이다. "19세기 후반기부터 21세기 초까지 사할린 주에서의 한인 이주과정에 대한 총체적 학술연구의 결과"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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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본주의는 미래가 있는가>는 <근대세계체제>로 익히 알려진 이매뉴얼 윌러스틴 외 4명의 학자가 엮은 자본주의에 대한 최신 비평서다. 근래 본 자본주의 관련서중 와닿는 부분이 많은 책. <자본의 승리인가 자본의 위기인가>는 독일발 자본주의 비평서. <신자유주의 금융화와 문화정치경제>는 <문화과학>의 주간인 강내희가 쓴 학술서다. 문화과학에서 나온 책들은 용어들이 왜그리 어렵고 딱딱한것인가.

 

 

 

 

 

 

 

 

 

 

 

 

 

 

<허위 자백과 오판>은 범죄의 수사과정에서 일어나는 가해자나 피해자의 허위자백과 그에따른 잘못된 결과와 판단을 다룬 책이다. 꽤 묵직하다. <악의 어두운 창고에서>는 <살인본능>의 저자인 마크 베네케와 리디아 베네케 부부의 범죄사회학 '최종본'이다. 서문에 더 쓸 얘기가 있겠냐싶었지만 쓰다보니 쓰게되었더라는 담백한 말도 덧붙였다. <변증법의 낮잠>은 <자유의 의지, 자기계발의 의지>를 쓴 서동진의 책이다. 이 책은 "사회변혁의 주체였던 인민이 어떻게 자기이해에 충실한 시민들로 개별화되었으며 민주주의란 것 또한 부정(否定)을 부정하는 체제유지의 알리바이로 전락하였는지" 풀어 쓴 책. 자크 랑시에르의 글이 실린 <인민이란 무엇인가>와 읽어도 좋겠다.

 

 

 

 

 

 

 

 

 

 

 

 

 

 

<소비사회 탈출기>는 독일의 저널리스트가 쓴 1년간 궁극적으로 소비에서 벗어나 살아보기를 실천한 책이다. <자립기>는 한 가족으로부터 다른 세대가 만들어지기까지의 시기를 사회학적으로 조명한 책이다. 궁금했지만 볼 수 없었던 책이 번역돼 반갑다. <가장 멍청한 세대>는 빠른 디지털화로 인해 이른바 '생각하지 않는 사람'이 되면서 나타나는 부작용을 다룬 책이다. 검색보다는 사색을 주장하는 사람도 있지만, 검색 이후의 사색이 더 중요할 수도 있다.

 

 

 

 

 

 

 

 

 

 

 

 

 

 

<탈바꿈>은 탈핵, 탈원전에 관해 21명의 탈핵운동가들의 글을 실은 책이다. <탈핵 학교>와 딱 두고 함께 보자. <잠의 종말>은 24시간 카페, 24시간 편의점에 관해 궁금했던 사회학적인 생각을 딱 정리해주는 책이다. <오바마와 중국의 부상>은 G2의 힘의 견제와 힘의 이동을 엿 볼수 있는 책.

 

 

 

 

 

 

 

 

 

 

 

 

 

 

<탐욕의 울타리>는 고기를 먹게 된 인간이 어떻게 동물들을 파괴했는지 설명하는 책이다. 얼마전 TV에서 검둥원숭이가 버젓이 거래되는 동남아국가의 한 시장을 본 터라 조금은 관심이 간다. <빈곤의 광경>은 잘몰랐던 NGO 활동에 빈민구호에 관한 해설서다. <사회적 영성>은 세월호 이후 우리의 '삶'은 어떻게 가능한지 신학적 관점과 사회비평적 관점으로 되돌아 본 책.

 

 

 

 

 

 

 

 

그 외 볼만한 책으로는 독일교육과 대학에 관한 책들과 동북아를 다룬 <중국을 선택하라>, <북한, 그리고 동북아>가 눈에 띈다. 국민당과 공산당의 대표적 지도자였던 두 인물을 다룬 책도 눈에 들어온다. <대학거부 그 후>는 자력으로 대학을 뛰쳐나오거나 가지않은 청년들의 시간을 다룬 책.

 

 

 

 

 

 

 

 

 

 

 

 

 

 

<엄마의 탄생>은 대한민국의 '엄마' '어머니'에 대한 책이다. <어머니의 탄생>과 두고보면 좋을 듯. <비만의 역설>은 <다이어트의 배신>이 제목만 바꿔서 나온 책이다. <독일, 어느 겨울동화/공산당 선언>은 하인리히 하이네의 작품과 마르크스의 글을 한데 엮은 특이한 책이다. '시와 사상의 만남'이라나.

 

 

 

 

 

 

 

 

 

 

 

 

 

 

<테러리즘 트렌드>는 "프랑스 혁명에서 기원한 ‘테러’부터 오늘날 자생테러까지 테러의 트렌드에 역사"다. 표지는 딱딱해 보이지만 내용은 딱딱하지 않다. <브렌딩 텔레비전>은 쏟아지는 채널의 홍수속에 어떤 비밀이 감춰져 있는지 알 수 있는 책. <흰 빵의 사회학>은 이른바 '빵의 사회학'이다. 서양사회에서의 '빵'의 의미는 무엇인지 알 수 있다.

 

 

 

 

 

 

 

 

 

 

 

 

 

 

<삼성과 의료 민영화>는 곧 닥쳐올 암울한 의료민영화의 실상을 미리 접할 수 있게 해준다. <최후의 교수들>과 <어떻게 공부할 것인가>는 교육에 관해 생각해 볼 수 있는 책인데, 한국 교육의 썩은점이 계속 언론에 노출되니 대안교육이나 다른나라의 교육실태에 자연스레 관심이 간다.

 

 

 

 

 

 

 

 

 

 

 

 

 

 

<화폐경제>는 <대국굴기>를 제작한 중국 국영방송 CCTV가 만든 10부작 다큐멘터리인 '화폐'를 책으로 엮은 것이다. 105명의 경제학자들이 참여해 신뢰도와 완성도를 높인 수작이라고. <머니>는 미국이 사기치고 잘못하고 있는 통화정책을 드러낸 심도깊은 책.

 

 

 

 

 

 

 

 

 

 

 

 

 

 

<차이나 인사이트>는 점점 부각하고 있는 중국경제의 중요성을 알게 해주는 책이다. 9명의 한국 경제학자들이 엮은 아시아 경제보고서다. <밈노믹스>는 문화유전자 '밈'을 통해 미래경제를 예측해본다는 책이다. 유의미하다. <농부가 된 도시사람들>은 전국을 돌며 도시에서 귀농한 사람들의 생생한 이야기를 엮었다. 귀농, 그것도 아무나 하는게 아니다.

 

 

 

 

 

 

 

 

2015년이 다가오면서 다양한 미래경제 전망서가 쏟아진다. 이코노미스트에서 낸 전망서나 20대 트렌드를 다룬 책까지 다양하다. 앞으로 몇 권 더 나올 것 같다. <사무실의 멍청이들>과 <처신>은 신입사원들이 보면 좋을 것 같다. 장그래처럼 초반에는 다 어리바리 하겠지만.

 

 

 

 

 

 

 

 

 

 

 

 

 

 

장하준의 <그들이 말하지 않는 23가지>, <나쁜 사마리아인들>의 보급판이 나왔다. 외국의 페이퍼백 개념으로 시도한 책인가본데, 판형과 글자가 조금 작아졌을뿐 그냥 원래 나왔던 판본이랑 똑같다. 아직 읽지 못한 독자라면 이것을 구입해도 좋다. <공평한 분배를 꿈꾼 50인의 경제멘토>는 50인의 경제학자들을 통해 간단하게 경제사를 훑을 수 있다.

 

 

 

 

 

 

 

 

 

 

 

 

 

 

<책대책>은 과학책에 관한 책이다. 민음사에서 예술분야에 관한 책만을 묶은 책이 있는데 비슷한 성격의 책이다. 볼만한 과학서의 리뷰가 잔뜩들어있다. <인공지능은 뇌를 닮아 가는가>는 인공지능의 역사에 중요한 역할을 제공한 개념들을 탐구한다. <기억을 찾아서>는 뇌과학의 대가 에릭 캔델의 자서전이다. 얼마전에 <통찰의 시대>가 번역됐는데 검색에 함께 걸리지 않는다.

 

 

 

 

 

 

 

 

 

 

 

 

 

 

동물학자 제인구달의 <희망의 씨앗>은 지구곳곳의 다양한 식물생태계를 관찰한 책이다. <원자, 인간을 완성하다>는 물질창조의 씨앗이 된 원자라는 것을 탐구한다. 특히 인간을 만든 원자에 대해서 말이다. <파토의 호모 사이언티피쿠스>는 과학 팟캐스트인 '파토의 과학하고 앉아있네'의 저자 파토가 쓴 책이다. 현대과학, 인문학, SF를 버무린 책이라고.

 

 

 

 

 

 

 

 

그 외 학술서로 노먼 로키어의 <천문학의 새벽>, 프랜시스 이시드로 에시워스의 <수리 정신학>, 마리퀴리의 <방사성 물질>이 나왔다. 나에겐 그리 쓸모없는 책이지만 역시 이 분야에서는 유의미한 책들이다. 덧붙여 <퀴리부인은 무슨 비누를 썼을까?>는 보기드문 교양화학책이다.

 

 

 

 

 

 

 

 

 

 

 

 

 

 

우리 자연에 대한 책들도 몇 권 골랐다. 가격대와 두께가 꽤 나가는 <백두산의 버섯도감>과 <궁궐의 우리나무>정도다. 2001년 나왔던 책을 13년만에 개정해 펴냈다. 눌와에서 요즘 좋은 책이 많이 보이는 것 같다.

 

 

 

 

 

 

 

 

 

 

 

 

 

마지막으로 수학에 관한 책을 골랐다. <수학력>은 "수학 때문에 울어본 사람들을 위한 처방전이다. 수학력은 누구나 가지고 있는 힘이다"란 설명글이 매력적으로 다가오는 책이다. 나도 수학때문에 피꾀나 흘린 사람으로서 애증을 가지고 있는 분야이기 때문이다. 구입까지 이이어지지는 않겠지만 <독학 수학>과 <수학력>은 올해가가 가기전에 훑어보고라도 가야겠다. <엔트로피가 우리에게 알리는 진실>은 "엔트로피라는 개념이 우리의 일상에서 벌어지는 행동과 사고방식에 반영"되길 바라는 마음에 쓴 책이라 밝히고 있다. 허나 동영학이니 열역학이니 나오기 시작하면 자연스레 책장이 덮힐 듯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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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빛깔들의 밤>은 김인숙의 소설이다. "밤에 읽기 좋은 작품"이라는 트위터 글에 낚여(?) 한번 보기로 작정을 했다. 1983년 등단했으니 구력도 30년이 넘었다. <맛집 폭격>은 요새 많이 거론되고 있는 작가 중 한 명인 배명훈의 신작이다. <총통각하>에서 내 머리에 인식된 작가이기도 한데, 이번 소설에서는 폭격으로 파괴된 식당이라는 신선한 소재를 택했다. <사기꾼의 심장은 천천히 뛴다>는 2005년 환상문학웹진이라는 곳에 글을 발표한 곽재식의 소설이다. "단편같은 장편"이라는 알라디너의 리뷰가 눈에 들어온다. 

 

 

 

 

 

 

 

 

 

 

 

 

 

 

황석영의 <여울물 소리>가 재탈고를 통해 창비에서 옷을 갈아입었다. 자음과모음은 이제 쳐다보지도 않을 황석영이다. <강철 무지개>는 1979년 희곡작가로 등단한 최인석의 소설이다. <교도섬>은 2022년 무법천지가 된 한국을 배경으로 쓴 나혁진의 소설이다. 작년 <브라더>를 발표한 편집자 출신 작가라고.

 

 

 

 

 

 

 

 

<2015 현대문학상 수상작품집>이 나왔다. 소설에서는 편혜영의 '소년이로', 시에서는 이기성의 '굴 소년의 노래'가 대상을 수상했다. 그 외로 동서문학상, 전태일문학상, 미당문학상 수상작품집도 함께 나와있다. 바야흐로 한국 문학상의 계절이다.

 

 

 

 

 

 

 

 

 

 

 

 

 

 

<기억의 숲>은 2008년 실천문학으로 등단한 이경희의 소설이다. 새마을 운동으로 불어닥친 변화의 바람과 시대상을 그린소설. <마리오네뜨, 느린마을로 날다>는 1964년 서울신문으로 등단한 유금호의 소설이다. <조선 누아르>는 김탁환과 기획자 이원태가 의기투합해 만든 '원탁'의 첫번째 소설이다. 영화같은 소설, 소설같은 영화를 지향하는 '무블' 시리즈라고. 결국 영상화를 원하는 것 아닌가?

 

 

 

 

 

 

 

 

 

 

 

 

 

 

<먼 북쪽>은 영국작가 마르셀 서루의 소설이다. 영국판 <1Q84>로 비견되기도 한다고. <베로니카 마스>는 "TV 시리즈와 영화로 만들어진 크리스틴 벨 주연의 미드 '베로니카 마스'의 크리에이터 롭 토마스가 소설로 새롭게 쓴 최신 에피소드"다. <야간시력>은 노르웨이작가 카린포숨의 소설이다. 북유럽에서 각종 문학상을 휩쓸었던 작가다. 역시나 북유럽판 으스스한 스릴러.

 

 

 

 

 

 

 

 

엘릭시르에서 '미스터리 책장' 시리즈가 새로나왔다. 조지핀 테이의<시간의 딸>, 존 딕슨 카의 <황제의 코담뱃갑> 두 권이다. 책도 예쁘고 작품들도 적당히 고전적이고 분위기가 좋아 한번에 소장하고싶다. 열린책들에서는 헨리 제임스의 <여인의 초상>이 번역됐다. 표지가 재미있다. <더 드롭>은 데니스 루헤인의 신작이다. 발빠르게 번역됐고 싸다. <얼음속의 소녀들>은 <차일드 44>의 작가 톰 롭 스미스의 소설이다. 전작들의 그늘에서 벗어나고자 발버둥친 작품이라고.

 

 

 

 

 

 

 

 

 

 

 

 

 

 

조조 모예스의 <원 플러스 원>이 나왔다. 마트에 관한 소설인가. <라이프 애프터 라이프>는 영국작가 캐이트 앳킨슨의 소설이다. 20세기초 영국과 독일의 시대상을 잘 반영한다. <시카고>는 을유세계문학으로 나왔는데 이집트의 작가 알라 알아스와니의 소설이다. 국내초역이고 번역도 아랍어 전공자가 해서 소장가치를 한껏 끌어올렸다.

 

 

 

 

 

 

 

 

미겔 데 세르반테스의 <돈키호테>가 열린책들에서 새로나왔다. 창비판과 시공사판이 대표격으로 나와있는데 겉모습이랑 장정만 봐서는 열린책들이 제일 낫지싶다. 2쇄에서는 왠지 종이가 바뀔것같은 예감도 든다. 카펠 차페크의 <오른쪽 주머니에서 나온 이야기>, <왼쪽 주머니에서 나온 이야기>도 번역됐다. 48편의 미스터리물이라고.

 

 

 

 

 

 

 

 

 

 

 

 

 

 

카뮈의 <페스트>도 열린책들 세계문학으로 나왔다. 막판에 열린책들이 연이어 세계문학을 내는구나. <죽을줄 몰랐어>는 프랑스작가 모르강 스포르테스의 소설이다. 앵테랄리에, 글로브 드 글로브 상을 수상한 프랑스의 대표작가. <백인 인디언 엔젤>은 프랑스작가 프랑수와 플라스의 소설이다. 상상계에 기반한 인문학적 판타지를 실현한 소설이라고. 라캉이라도 데려와야 되나.

 

 

 

 

 

 

 

 

프랑스가 엠마뉘엘 베르네임의 소설 <잭나이프>, <그의 여자>, <커플>, <금요일 저녁>이 옷을 갈아입고 나왔다. 네 권 다 부담없고 쉽게 읽힐만한 내용들이라 들고다니며 읽기도 좋은 소설같다. <인간에겐 불륜이 필요하다>는 거창한 프로필을 내세운 최류라는 젊은작가의 소설이다. 한국저자 모아놓을때 같이 올렸어야 했는데 자리가 허락치(?)않아 끄트머리에 올리게됐다. 29살 젊은처자가 쓴 사랑과 섹스에 관한 이야기다.

 

 

 

 

 

 

 

 

 

 

 

 

 

 

십이국기 시리즈 두 번째 책이 나왔다. 첫 권을 몇장 보긴했는데 아직 큰 재미는 느껴지지 않아 보류해뒀으나 이 방면 소설에 빠삭한 녀석이 이건 꼭 봐야한단다. (취존해줄게) 제목은 <바람의 바다 미궁의 기슭>이다. 역시나 거창하다. <국경>은 나오키상 받은 구로카와 히로유키의 소설이다. '니노미야 시리즈'의 일환이다. 그래서 표지가 일관성있게 나왔다. 무대가 북한이 배경이다. 흥미롭겠다.

 

 

 

 

 

 

 

 

 

 

 

 

 

 

<종이달>은 심리묘사의 달인 가쿠다 미쓰요의 소설이다. 나는 이런 심리묘사 소설이 잘 맞는듯. <사계 나츠코>는 <청춘의 문>의 작가 이츠키 히로유키의 소설이다. 일단 <청춘의 문>부터 떼고와야할듯. <탐정견 애로우와 프라다마을의 미스터리>는 가스미 류이치의 소설이다. 세계최초 본격 '개' 추리소설이라고.

 

 

 

 

 

 

 

 

 

 

 

 

 

 

<생사의 마당>은 아시아소설선 시리즈로 나온 책이다. 이번에는 중국작가 샤오홍의 단편소설집이 나왔다. <그가 돌아왔다>는 독일작가 티무르 베르메스의 소설이다. "히틀러가 현재 다시 깨어나면서 일어나는 해프닝을 그린 사회풍자 소설"이다. <거지왕>은 '사형집행인의 딸' 시리즈의 올리버 푀치 작품이다. <사형집행인의 딸>을 일단 읽고 거슬러와야겠다. 평이좋다.

 

 

 

 

 

 

 

 

 

 

 

 

 

 

<드러누운 밤>은 창비세계문학으로 나온 아르헨티나 작가 훌리오 코르타사르의 단편집이다. 요즘 낯선 해외작가의 단편집도 꾸준히 춮간되는 것 같아 다양성면에서 좋은 것 같다. <언젠가 우리는>은 독일작가 율리아 엥겔만의 시집이다. <즈비그니에프 헤르베르트 시선집>과 함께 시의 세계에 빠지는 것은 어떨까. 곱씹는데만도 한달은 걸릴 분량이다.

 

 

 

 

 

 

 

 

 

 

 

 

 

 

 

 

이탈리아 시인 체사레 파베세의 시집 <피곤한 노동>, <냉담의 시>가 함께 나왔다. 이렇게 두권을 모으면 작가얼굴이 똭! 처음알게 된 작가인만큼 차근차근 볼 셈이다. <인간의 문제>는 로맹가리의 첫 산문집이다. 다양한 매체에 발표한 33편의 글을 묶었다.

 

 

 

 

 

 

 

 

 

 

 

 

 

 

<데카메론>은 '고찬찬 시리즈'로 나온 책이다. 쉽게말해 <데카메론>원작과 함께 놓고 보며 읽는 일종의 해설서라고 할 수 있겠다. <잃어버린 시간을 찾아서> 편이 나온지 얼마안된 것 같은데 바로 나왔다. <루쉰의 아큐정전 읽기>와 <다산시 연구>는 문학이론 분야에서 참고가 될 만 해 골랐다. 그러고 보니 아직 아큐정전도 제대로 보지 못했다.

 

 

 

 

 

 

 

 

 

시집에서는 문학동네 시인선으로 민구, 주원인의 시집이 나왔다. 문예중앙에서는 박장호, 박태일의 시집이나왔는데, 개인적으로 시집 표지중에 제일 디자인 잘 하고 있는 것 같다. 노천명의 <산호림/창변>과 김광균의 <와사등/기항지>는 정본총서로 나온 책이다. 문학에서는 화석발굴과 같은 작업이라고 하는데 문학사에서는 의미있는 작업으로 보인다.

 

 

 

 

 

 

 

 

 

 

 

 

 

 

이해인 수녀의 에세이 <필 때도 질 때도 동백꽃처럼>은 신작 산문과 신작 시 100편, 2011년부터 2014년까지 꼼꼼히 기록한 생활 이야기 100편을 묶어 낸 책이라고 한다. <김태훈의 편견>은 칼럼니스트 김태훈이 쓴 인터뷰집이다. 신해철의 인터뷰도 들어있어 안타까움을 자아낸다. <혼자의 발견>은 요새 여기저기 많이 보이는 기자 곽정은의 에세이다. 살 책은 아닌듯.

 

 

 

 

 

 

 

 

 

 

 

 

 

 

<흔들리며 걷는 길>은 목회자이자 문학평론가 김기석이 쓴 여행에서이다. 이탈리아, 터키, 조지아, 아르메니아, 프랑스 등을 다니며 수도원과 교회, 미술관 속에서 하나님과 세상과 공동체를 만나며 느낀 소회와 아름다운 사진들이 있다. 작가이자 번역가 배수아의 <잠자는 남자와 일주일을>도 나왔다. <지구촌 문화의 빛과 그림자>는 타국을 찾아 떠난 여행기다. 사회학자의 관점으로 썼기 때문에 다른나라와 우리나라의 좋은점 나쁜점을 비교해 볼 수 도 있다.

 

 

 

 

 

 

 

 

군대간 랩퍼 스윙스의 에세이 <파워>, 세월호를 되돌아본 20대 청년의 글 <되돌아본 세월>, 독이의 성곽을 둘러본 <독일 성관순례>, 소설에서의 인물들로 에세이를 쓴 <당신을 만난 다음 페이지> 나무집 한채를 쌓아올리는 과정을 엮은 <나무 집 예찬>등 읽을만한 에세이가 차고 넘친다. 특히 <나무 집 예찬>에 관심있는 내용이 많다.

 

 

 

 

 

 

 

 

 

 

 

 

 

<나의 아름다운 책방>은 작가들이 푹 빠진 서점에 대한, 혹은 책에관한 공간에 대한 글들이다. <그것도 괜찮겠네>는 작가 이사카 코타로의 산문집이다. 그의 일상과 인간적인 면을 들여다 볼 수 있다. <너 어젯밤에 뭐 먹었어?>는 모델로 활동한 한 소녀의 피나는 인생기다. 제목이 그 생활의 고단함을 바로 대변하는 것 같다.

 

 

 

 

 

 

 

 

 

 

 

 

 

 

<문학은 어떻게 내 삶은 구했는가>는 "우리 삶에서 무엇을 의미하는가, 즉 그는 왜 글쓰기에 발 들였고, 왜 문학과 예술을 사랑하게 되었고, 그것이 그의 삶을 어떻게 나아지게 했는가"에 대한 답을 주는 책. <사지않는 습관>은 <심플 라이프> 시리즈의 세 번 째 책이라고. 적게사거나 사지않음으로써 더 나은 삶을 사는 법을 알려준다. <나의 삶 나의 집>은 "건설 현장감독관 배리 마틴과 철거 대상 주택의 주인인 이디스 메이스필드 할머니 사이의 아름다운 우정을 배리 마틴의 추억으로 엮은 회고록"이라고.

 

 

 

 

 

 

 

 

오프라 윈프리의 에세이 <내가 확실히 아는 것들>이 나왔다. 14년간의 윈프리 생각들이라고. <우주비행사의 지구생활 안내서>는 캐나다 출신 우주비행사 크리스 해드필드가 쓴 책이다. 우주비행사가 쓴 캐나다식 자기계발서라고 말하고 싶다. <자전거로 유럽도시 읽기>나 드로잉 에세이집인 <그곳에 집을 짓다>도 시간때우기용으로는 눈이 즐거운 책들이다. 

 

 

 

 

 

 

 

 

 

 

 

 

 

 

<명작 속의 질병 이야기>는 이시 히로유키의 <세계문학속 지구환경 이야기>와 함께 두고 읽어보면 좋을 책이다. 문학속의 들을 다룬 신선한 책이다. <건축가가 지은 집 108>은 건축가가 개입한 다세데,다가구를 중심으로 정말 살고싶은 108채의 건물을 엮었다. 마지막으로는 애교로 클라라 화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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