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신주의 새 책 <매달린 절벽에서 손을 뗄 수 없는가?>가 나온다. 불교철학에 기반을 두고 쓴 것 같은데 제목과 목차만 봐서는 어떤 내용이 담겼을지 100% 예측할 수가 없다. <신화에서 비극으로>는 독일에서 서양고전학을 연구한 김기영의 책이다. '위대한 순간' 시리즈로 나왔는데 무겁지도 가볍지도 않은 인문시리즈로 딱이다. <미술은 철학의 눈이다>는 여러학자들의 글을 모은 것이다. 철학과 미술의 관계를 탐구한 책인데 기획부터 출간까지 8년이 걸렸다고 한다. (뭐하느라 이렇게 오래..)

 

 

 

 

 

 

 

 

 

 

 

 

 

 

그간 심리학쪽 저서들을 눈여겨 보지 못해서 못 보고 지나친 것들까지 같이 몇 권 더 추려봤다. <영화로 읽는 정신분석>이 좀 지난 책인데, 일상인문학 시리즈로 나와서 가볍게 읽을 수 있는 심리분석서다. 비록 영화일지라도 말이다. <센세이션>은 "감각의 힘을 활용하면 도저히 우리 안에 내재된 힘만으로는 어떻게 해볼 수 없던 일들을 아주 손쉽게 해내게 될지도 모른다"는 말을 하기 위한 책으로 보인다. 어떻게 풀어냈을까? <나, 소시오패스>는 요즘 많이 거론되고 있는 반사회적인격장애를 말한다. 사이코패스와 더불어 심각한 사회적 문제가 될 것이 자명하다.

 

 

 

 

 

 

 

 

 

 

 

 

 

 

<나는 생각이 너무 많아>는 나같이 잡생각으로 일을 하기도 전에 겁을 먹는 사람들에게 유효한 책이다. 겁이라기 보다는 걱정이 너무 많달까? <행복의 기원>은 우리안의 행복이 대체 어디서 오는지 심리의 내연을 살펴보는 책이다. <오류의 인문학>은 인간이 실수한다는 것에 대해 연구한 책이다. 심리쪽도 참 연구방향이 많은 것 같다.

 

 

 

 

 

 

 

 

 

 

 

 

 

 

1200쪽이 넘는 축구의 역사가 나왔다. <축구의 세계사>는 면면만 보면 감히 축구에 대한 모든 역사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역시 세상은 넓고 책은 많다. <미국 어디까지 알고있니?>는 "미국 어디까지 가봤나?" 이 카피를 따온것으로 보인다. 교양미국사 정도로 보자. <또 다른 인도를 만나다>는 인도에서 10년이상 거주한 인도덕후저자의 결과물이다. 오히려 골방안 연구서보다 이런게 더 와닿을 때도 있다.

 

 

 

 

 

 

 

 

 

 

 

 

 

기타 지역을 알아보는 책들로 <핀란드 슬로우 라이프>, <키워드로 풀어보는 퀘벡 이야기>,<종교와 문화의 모자이크 발칸>을 골라봤다. 한국에서 쉬이 알 수 없는 지역들을 다룬 책이기에 여행하는 기분으로 읽을 수 있을 것이다.  (그렇다고 여행서는 아니다.)

 

 

 

 

 

 

 

 

 

 

 

 

 

 

창비에서는 <가지 않은 길>이라는 미국 대표시선집이 나왔다. 잠깐 봤는데 번역 시치고 좋은 구절들이 참 많았다. 문학동네에서는 필립로스의 <미국의 목가> 양장판이 나왔다. 모르는 분들을 위해 말해두지만 국내 초역이라 한다.

 

 

 

 

 

 

 

 

 

그간 소홀히 다뤘던 시집들도 유명한 시리즈별로 추려봤다. 문학동네는 근간이 나올 예정이라 추후 다루도록 하겠고 창비와 문학과 지성사로 골랐다. 덧붙여 도종환의 시화집도 새단장을 해 출간이 됐다. 개인적으로 이수명 시인의 <마치>에 와닿는 시가 몇개 있다.

 

 

 

 

 

 

 

 

 

 

 

 

 

 

교육을 다룬 책으로 <희망의 불꽃>과 <학교의 슬픔>이 나란히 나왔다. 교육감 선출로 한창 떠들썩했던 시기를 지난지라 교육이란 것의 중요성 대해 다시금 되돌아보게 된다. <반대물의 복합체>는 독일의 법학자 카를 슈미트에 대한 다양한 의견을 모은 책이다. 가지고만 있어도 의의가 있어보이는 책.

 

 

 

 

 

 

 

 

 

 

 

 

 

 

데이비드 하비의 명작 <신자유주의> 5쇄가 나왔다. 뭐가 달라지길래 쇄를 달리할때마다 신간으로 분류되는 것인가? 값도 살짝살짝 오르고말야. 어쨋든 1쇄는 양장이었지만 이후 반양장으로 바뀐게 나은것 같다. <국제정치학 방법론의 다원성>이라는 다소 어려운 제목의 책은 뚜렷한 방법론이 정립되지 않은 국제정치학의 연구성과와 한계를 평가한다. 음. 다소 어려운책이군. <개인 대 국가>는 영국 사회학의 창시자라 불리는 허버트 스펜서의 책이다. 국가대개조를 부르짖는 이때 시의적절하게 읽어 볼 만 하다.

 

 

 

 

 

 

 

 

 

 

 

 

 

 

<대통령의 권력>은 미국 대통령 루스벨트에서 레이건까지 끊어 대통령 권력의 속성을 연구한 책이다. 미국과의 상황이 마냥 같다고 볼 수는 없지만 대통령의 권한과 책임이 어디까지인지 반문에 볼 수 있는 책이다. <아마겟돈 레터>는 쿠바미사일 위기때 주고받은 권력자들의 서신을 묶었다. 긴박한 그때의 상황을 생생하게 보자. <대한민국 공군의 이름으로>는 6.25당시 국군 조종사 이강화 장군의 6.25 이야기다. 그러고 보니 곧 6.25다.

 

 

 

 

 

 

 

 

 

 

 

 

 

<마틴 가드너 수학코드>는 수학이 생활과 동떨어지지 않고 재미있는 것임을 느낄 수 있는 책이다. 나도 수학은 참 못했지만 이 책은 재미있어 보인다. <모든 단위와 중요법칙 원리집>은 뉴턴하이라트로 나온 책이다. 단위의 기원과 원리에 대해 알아보자. <질병과 죽음에 맞선 50인의 의학 멘토>는 의학의 역사를 만든 50인의 삶을 들여다 본다. 의학적으로 중요한 사람들이 누군지 나도 궁금하다.

 

 

 

 

 

 

 

 

 

 

 

 

 

종편 여기저기 얼굴을 많이 비치고 있는 정신과 교수 윤대현의 심리에세이 <윤대현의 마음성공>이 나왔다. 뒤에 성공자가 붙어 거들떠보지도 않으려고 했으나 현대인의 정신건강에 도움이 될 만한 내용이 많이 있는 것 같아 마음을 돌렸다. <보르헤스 그리고 창작>은 보르헤스 덕후들의 글 모음집이다. 덕후라고 하니 어감이 안좋은가? 보르헤스 애호가라고 해두자. <궁궐 건축재 소나무>는 궁궐 건축에 쓰이는 소나무의 종류와 규격 가공법등을 상세하게 다뤘다. 문화재 복원좀 진짜 이제 제대로 하자.

 

 

 

 

 

 

 

 

 

 

 

 

 

 

소설가 윤대녕의 산문집 <사라진 공간들 되살아나는 꿈들>이 나왔다.  2011년 10월부터 2013년 9월까지의 현대문학 연재분을 모았다. <시인의 사물들>은 한겨레웹진 한판에 연재한 시인 51명의 사물에세이다. 그들이 집착하고 아끼는 사물의 의미는 무엇일까? <어쩌면 우리는 모두가 여행자>도 비슷한 부류의 책이다. 34명의 저마다의 여행이야기가 오롯이 실렸다. 무려 1000명중에 선발된 글들이라고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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