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효서와 전경린 그리고 손홍규의 장편들이 연달아 나왔다. 손홍규 작가는 이번 <서울> 출간으로 처음알게 된 작가인데, 살고있는 공간이 서울이다보니 한번 더 눈길이 가는 것은 사실. 전경린의 팬이 많은건 익히 알고 있는데 <천사는 여기 머문다>는 어떨지?

 

 

 

 

 

 

 

 

 

 

 

 

 

 

문지문학상 4회 당선작을 모은 책이 나왔다. 이번에는 박솔뫼의 겨울의 눈빛이 대상의 영광을 안았다. 작가의 면면을 보니 거의 여성작가 일색이다. 남성작가들도 분발해야겠다. <예테보리 쌍쌍바>라는 다소 가벼워보이는 제목의 소설은 박상 작가의 소설이라고 한다. 왜 "한국문단의 이단아"라는 별칭이 붙었을까? 제목에서부터 뭔가 풍기는 냄새가 다르다. <이신>은 <유령>으로 자신의 이름을 한번 알린 바 있는 강희진의 새 소설이다. 소설의 면모를 보니 영화화 될 것 같은 기분도 든다.

 

 

 

 

 

 

 

 

 

 

 

 

 

 

 

로베르토 볼라뇨 작품 전집이 박스세트로 나왔ㄷ. 각 권을 특별제작한 나무박스에 넣어서 판매하는 것인데, 그의 작품에 관심이 있고 소장욕이 있는 독자라면 구매가치는 어느정도 있는 것 같다. 그러나 박스가 좀 허접해보여서 망설여지긴 한다. 워크룸 제안들 시리즈로 마세도니오 페르난데스의 <계속되는 무>가 나왔다. 첨 듣는 작가인데, 아르헨티나 작가로 국내 초역이 아닌가 싶다. <사랑 수업>은 스페인 작가 로시아 까르모나의 소설이다. 사랑을 다룬 고전소설로 사랑에 관한 진실을 탐구해 나간다는 오글토글한 소설인 듯 하다.

 

 

 

 

 

 

 

 

 

 

 

 

 

 

<탐정 매뉴얼>은 "2009년 대실 해밋 상과 크로퍼드 환상 문학상을 모두 수상한 제더다이어 베리의 데뷔작"이라고 한다. 앨릭시르에서 나왔길래 믿고 한번 봐보자. <지금 이 순간의 행운>은 미국작가 매튜 퀵의 소설이다. 제목을 보아하니 뭔가 따뜻한 내용이 있을 것만 같다. <폭스 밸리> 이제야 번역됐다. 독일의 대형작가 샤를로테 링크의 소설이다. 앞으로 밝은세상에서 그녀의 작품이 많이 번역될 것 같다.

 

 

 

 

 

 

 

 

 

 

 

 

 

 

현대문학 단편선으로 <기 드 모파상> 편이 나왔다. 중딩땐가 비계덩어리를 읽고 어린마음에 충격을 받았던 기억이 난다. <패자의 기억>은 프랑스 작가 미셸 라공의 소설로 유럽의 20세기 초반을 관통하는 소설로 수많은 실존인물의 이름이 등장한다. 한편의 역사교양서로 읽어도 손색이 없을 만한 줄거리다. <갇힌 하늘>은 "지방시, 니나리치, 발망 등의 사진 모델로 활동하며 벤츠와 스즈키의 텔레비전 광고에 출연"한 크리스틴 뢰넨스의 소설이다. 작가의 전 이력으로 볼 때 소설도 뭔가 엣지있을 것 같다.

 

 

 

 

 

 

 

 

 

 

 

 

 

 

오에 겐자부로의 장편 <새싹 뽑기, 어린 짐승 쏘기>가 번역됐다. 교훈적인 내용이 들어있어 삶이 고단할때 읽어도 좋을 듯. <모즈가 울부짖는 밤>은 블랙펜클럽의 새 소설이다. 오사카 고라는 작가의 작품인데, 여름에 으슬으슬대며 읽기 좋다. 아르테에서는 사쿠라기 시노의 <아무도 없는 밤에 피는>, <순수의 영역>이 나왔다. 출판사에서 공을 들인 작품인게 보인다.

 

 

 

 

 

 

 

 

 

 

 

 

 

 

 

청나라의 대표적 문인이었다는 이보가의 <문명소사>가 나왔다. 격변하는 19세기말 20세기초의 청나라의 실상을 해학적으로 다뤘다. <의적 메메드>는 터키작가 아샤르 케말의 소설이다. " 권력의 탄압에 대항하여 세상에 변화를 가져오는 현대판 영웅 서사시"라고 한다.

 

 

 

 

 

 

 

 

 

 

 

 

 

 

<가장 잔인한 달>은 애거서 상 수장작이다. 드물게도 캐나다 작가의 소설이며 많은 상을 휩쓴 장본인이다. 알려진바가 많지는 않지만 꽤 유명한 작품같다. 문학이론서들로는 프랑코 모레티의 <공포의 변증법>과 안도현이 지은 <백석 평전> 정도가 눈에 띈다.

 

 

 

 

 

 

 

 

 

 

 

 

 

 

에세이로 넘어오니 조국 교수의 <왜 나는 법을 공부하는가>가 눈에 띈다.표지는 참 인상적이구만. 마종기와 루시드 폴의 서신교환집인 <아주 사적인 긴 만남>과 <사이의 거리만큼 그리운>이 동시 출간됐다. 에세이트트와 작가이자 번역가가 어떤 필담을 나누었을지 궁금하다.

 

 

 

 

 

 

 

 

 

 

 

 

 

 

이 책 요즘 핫하단다. 정여울의 <나만 알고싶은 유럽 TOP 10>말이다. 전작인 <내가 가고싶은 유럽 TOP10>이 돌풍을 일으킨 바, 후속작이 나온 것 같다. 정바비의 <너의 세계를 스칠 때>도 이상스레 반응이 좋다. 다만 호불호가 심하게 갈린다는 것을 참고하자. <서민의 기생충같은 이야기>는 기생충 박사 서민을 인터뷰한 것이다. 요새 대외적으로 많은 활동을 하고 있어 서민님의 인지도가 쭉쭉 오르는 느낌이다.

 

 

 

 

 

 

 

 

 

 

 

 

 

 

퍼기경의 자서전이 이제야 번역됐다. <나의 이야기>에서 어떤 이야기를 들려줄지 궁금하다. <토요일은 회색 말>은 작가 온다리쿠가 읽었던 책의 리뷰집이다. 일본에서 그간 어떤책이 읽혔고 이 작가는 어떤 책을 좋아했는지 읽어 볼 수 있다. <검은 수첩>은 마쓰모토 세이초의 소설 집필론정도로 읽으면 되겠으나 그리 무거운 이론적 내용이 아니라 에세이로 분류된 것 같다.

 

 

 

 

 

 

 

 

 

 

 

 

 

 

과학으로 넘어오니 <지구 이야기>와 <초신성의 후예>가 딱 눈에 띈다. 한국에서 그나마 유명한 천문학자가 된 이석영 교수의 자전적 과학이야기다.

 

 

 

 

 

 

 

 

그 외 DNA를 다룬 <바이올리니스트의 검지>와 기생충의 각 분야 전문가가 공저한 <기생> 그리고 콘크리트에 대한 과학과 인문학적인 관점을 다룬 유일한 책인 <콘크리트와 문화>도 읽어볼 가치가 있을 것 같다. <코스모스 시크릿>은 이슈가 되는 과학지식을 챙기기에 좋다.

 

 

 

 

 

 

 

 

 

 

 

 

 

 

청소년의 과학 교양서로 읽어도 되지만 과학에 대해 알고싶은 일반독자의 독서도 도와줄만 한 <과학은 놀이다>가 나왔고 다큐프라임에서 재밌게 본 <빛의 물리학>도 책으로 나왔다. <생존의 한계>는 과학적 근거를 들어 우리 몸이 어느정도까지 생존에 적합한지를 밝힌다.

 

 

 

 

 

 

 

 

 

 

 

 

 

 

<예술의 기원>은 '과학과 사회'시리즈로 나온 것인데 희한하게 예술로 분류가 됐다. 책을 보니 거의 미학서에 가깝다. 음악가 브루크너와 버르토크의 삶을 다룬 책이 각각 나왔다. 제목이 깔금해서 좋다.

 

 

 

 

 

 

 

 

 

 

 

 

 

 

미술관련서로는 한국 대표적 현대미술가들을 인터뷰한 <톡톡 미술가에 말걸기>와 <퓰리처상 사진>정도가 눈에 들어온다. <내일의 건축>은 일본의 건축가 이토 도요가 쓴 자전적 건축에세이다. 도움될 내용이 많은 것 같다.

 

 

 

 

 

 

 

 

 

 

 

 

 

<그림으로 읽는 러시아>는 그간 몰랐던 러시아 회화에 대한 지식을 늘릴 수있을까 하는 바람에서 골랐다. <사회를 위한 디자인>은 상업적 디자인을 넘어 사회적 디자인을 고민해 볼 수 있기에 선택했다. 인터뷰어 안희경이 8인의 거장들을 직접 취재한 <여기, 아티스트가 있다>도 나왔다. "8인의 예술가들은 행위예술, 설치, 영상, 사진, 회화 등 장르도 제각각"이어서 그만큼 특색있는 인터뷰집이 아닐까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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