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터벤야민 전공자인 최성만 교수가 <발터 벤야민 기억의 정치학>이라는 이름으로 발터 벤야민 연구결과를 모으고 되돌아봤다. 최문규 교수의 <파편과 형세>와 같이 꼽아두면 좋을 법 하다. <현대 정치철학의 테제들>은 제목과 같이 현대 정치철학자들의 사상을 다룬 것이다. <좋은 삶의 정치사상>도 이와 같은 맥락의 책인데 둘 다 여러 학자들의 글을 싣고있다는 점이 돋보인다.

 

 

 

 

 

 

 

 

 

 

 

 

 

 

문지에서는 <헤테로토피아>라는 어려운 제목의 책이 나왔다. 푸코의 미완성 에세이라고 한다. <로티의 철학과 아이러니>로 이 철학자에게 처음 관심을 갖게 됐다. 그냥 스쳐지나갔을 뿐 단행본으로 만난건 처음이다. <여성 영웅의 탄생>은 융 심리학으로 여성심리를 분석한 책이다.

 

 

 

 

 

 

 

 

그 외 인문서들로는 <곤경의 탈피>나 <비트겐슈타인의 종교관과 철학>이 눈에 띈다. <묵자>가 인간사랑에서 1000페이지가 넘는 분량으로 완역돼 나왔으며 로봇과 도덕의 상관관계를 연구한 <왜 로봇의 도덕인가>도 주목 할 만 하다. <현대일본의 요괴문화론>은 제목이 특이해서 골라 봤는데 특이한 분야의 연구서인것 같아 호기심이 간다.

 

 

 

 

 

 

 

 

 

 

 

 

 

 

그린비에서 '트랜스 라틴' 총서로 <라틴 아메리카의 역사> 상, 하권과 <현대 라틴아메리카>가 나왔다. <메소 아메리카의 유산>도 나와있는데 따로 라틴아메리카 관련 포스팅을 할 때 다룰 예정이다. 라틴아메리카의 어제와 오늘을 읽는데 이 네 권이면 충분할 것 같기도하다.

 

 

 

 

 

 

 

 

 

 

 

 

 

 

<중앙유라시아 세계사>라는 책도 나왔는데 지역적으로 중앙유라시아의 역사는 생소하기 때문에 희소성이 있는 책이라고 본다. <중국지>는 예전에 다른 출판사에서 낸 책을 길에서 재판한 것이다. 근데 표지는 같은 형태를 유지한 것이 눈에 띈다.

 

 

 

 

 

 

 

 

 

 

 

 

 

 

<세계를 발칵 뒤집은 판결 31>은 익히 포스팅 한 바 있다. <미국을 발칵 뒤집은 판결 31>과 곁에두면 좋겠다. <조선과 중화>는 우리 역사에 한 부분을 차지하고 있는 '중화'라는 것에 조선이 어떻게 반응하며 사회사상적 체계를 구축했는지 알 수 있는 책이다. 역사적으로 '중화'라는 의미가 참 복잡다단하다. <인류사를 가로지른 스마트한 발명들 50>은 정말 수긍할 만한 발명 50가지를 선별해 역사적 의미와 현재의 의미를 밝혀본다.

 

 

 

 

 

 

 

 

 

 

 

 

 

사회과학서를 기웃거리다 무기관련서 세 권을 찾게됐다. <무기 바이블 3>과 <한국군 무기연감 2014-2015>는 근래 나왔고 <KODEF 군용기 연감>은 연초에 나온 책이다. 시간적 거리는 다소 있지만 전에 다루지 못하고 넘어갔으므로 함께 포함해 둔다.

 

 

 

 

 

 

 

 

 

 

 

 

 

 

 

문학인물 관련서로 세 권이 나란히 나와있어 함께 넣었다. <베케트 읽기>나 로렌스의 자전적 에세이인 <귀향>, 로베르토 볼라뇨를 다룬 <볼라뇨 전염병: 감염자들의 기록>이 그것이다. 베케트 책의 경우 약간 사상적인 면이 강하지만 나머지 두 권은 가볍게 읽을 만 하다. 단 그 작가에 관심이 있다는 전제하에.

 

 

 

 

 

 

 

 

 

 

 

 

 

 

창비에서는 <고전은 나의 힘>이라는 책이 나왔다. 각각 '사회 읽기', '역사 읽기', '철학 읽기' 로 나왔는데 아마 청소년을 겨냥하고 낸 책이 아닌가 싶다. 하지만 고전을 읽을 시간이 부족한 직장인이나 인문학에 발을 들이고 싶은 일반독자라도 한번 후루룩 읽고 오는것도 나쁘지 않겠다.

 

 

 

 

 

 

 

 

 

 

 

 

 

 

바야흐로 월드컵 시즌이다. 카타르 월드컵에 대한 비리 루머가 꼬리에 꼬리를 문다. 그때 <피파 마피아>라는 책이 나왔다. 예전에도 피파의 진실을 파헤친 르포서가 나오기도 했는데 그것과는 다른 책인 것 같다. <우리는 왜 이렇게 사는 걸까?>는 저서 제조기 강준만의 책이다. 한국 사회를 꿰뚫는 50가지 이슈를 모았다. <노동자 쓰러지다>는 한국의 위험 직업군을 돌아보며 노동하다 죽는 한국의 현실을 되돌아본다. 씁쓸하디 씁쓸한.

 

 

 

 

 

 

 

 

 

 

 

 

 

 

<현대 러시아의 해부>는 유심히 보지 않으면 서점에서도 그냥 지나칠만한 책이지만 저자의 면면을 보면 구입을 해야하나 싶을정도로 망설이게 된다. 바로 그 방면의 전문가인 장덕준, 김학준 공저로 나온 책이기 때문이다. 현대 러시아를 정리하고 싶다면 일단 이것부터 읽어야 할 듯. <보수의 공모자들>은 지금 딱 읽기 좋은 책이다. 일본의 아베정권과 언론의 협작을 말한 책인데 우리의 상황과 별반 다를 바 없다고 느끼기 때문이다. <위기의 시대 메르켈의 시대>는 독일의 3선총리 메르켈의 리더쉽과 정치인생에 관한 책이다. 독일 내에서도 메르켈을 다룬 가장 좋은 책으로 꼽혔다고 하니 한번 속는 셈 치고 봐보자.

 

 

 

 

 

 

 

 

그 외 사회과학서들로는 <대한민국 대통령들의 한국 경제 이야기>가 가볍게 읽을 만 하고 인구증가에 대한 지구의 위험성을 다룬 <100억명>도 흥미진진하다.

 

 

 

 

 

 

 

 

 

 

 

 

 

 

<비이성적 과열>은 작년 노벨경제학자 수상자인 로버트 쉴러의 신간이다. 제목만 놓고 보면 생각나는 단어는 '버블'이다. 물론 그 주제도 다루고 있다. 노벨상 수상 경제학자의 최신이슈를 알아보고싶다면 읽어보자. <도그파이트>도 비슷한 맥락의 책인데 기업기리의 개싸움(?)을 다룬 책이다. <신용화폐론>은 경제학자 헨리 손턴과 하이에크의 공저다. 학술명저번역총서로 나왔으니 무작정 읽으려 덤빌 필요는 없을 것 같다.

 

 

 

 

 

 

 

 

 

 

 

 

 

 

부키에서는 <경제학자의 영광과 패배>라는 읽기 좋은 경제교양서가 나왔다. 언제나 부키의 경제교양서는 마음에 쏙 든다. <당신이 경제학자라면>은 <경제학 콘서트>의 저자 팀 하포드책이다. 전작의 임팩트가 워낙 커서 이 책이 얼만큼의 만족을 줄지는 의문이다. <무엇이 행동하게 하는가>는 '마음을 움직이는 경제학' 이라는 부제가 붙어있다. 마케팅쪽에서 많이 하는 소리를 실증적으로 분석해냈다.

 

 

 

 

 

 

 

 

 

 

 

 

 

 

<올바른 결정은 어떻게 하는가>는 의사결정으로 이루어지는 손익을 어떻게 해애할 것인지 모두가 좋은 의사결정은 어떻게 해야하는지를 짚어준다. <기쁨 없는 경제>는 풍족하지만 우리의 마음은 왜 허기가 지는가에 대한 주제를 다뤘다. 인문학적이지만 경제적으로도 접근이 가능한 듯. <자본주의와 노예제도>는 "트리니다드공화국 총리를 역임한 에릭 윌리엄스가 27세이던 1938년 브리튼의 옥스퍼드 대학교에 제출한 박사학위논문을 토대로 개정하고 보완하여 33세이던 1944년에 출판한 것"이라고 한다. 저자의 약력이 이채로운데 이게 한국어로까지 번역이 된거면 그만큼 영향력이 있는 책이라고 봐야 하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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