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가지 확실한 것은 마르타에게 여자의 자리는 시중을 드는 자리라는 것이다. ...
따라서예수님이 많은 일들로 분주한 마르타를 나무란 것은, 남자들이 지배하는 사회에서 여자와 동일시되는 여자의 직무에 매몰되지 말라는 권고이다. ...
그분은 여자를 남자의 처분과 그의 필요에 따른 수단이나 도구로 여기지 않는다. ... 여자를 종으로 삼으려는 남자들이 만들어 놓은 여성의 굴레에서 벗어나 온전히 존재하라고 요청한다. ... 당시 사회가 그녀에게 부여하여 결국 혼돈하게 된 자기 자신과 자신의 역할과 자리를 완전히 뛰어넘어 그녀 ‘자신의 몫‘을 갖도록 일깨우시다. 예수님은 여자라는 존재의 ‘가장 좋은 몫‘이라는 이름으로, 마르타를 잘못 만들어진 거짓 자아로부터 지켜 준다.
p.141.142.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따라서예수님이 많은 일들로 분주한 마르타를 나무란 것은, 남자들이 지배하는 사회에서 여자와 동일시되는 여자의 직무에 매몰되지 말라는 권고이다.
p.141.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문제를 일으키고 싶지 않다고요?" 조르바가 놀란 듯 소리켰다. "대장, 그렇다면 대체 뭘 원하쇼?"
 나는 대답하지 않았다.
"산다는 게 원래 문제투성인 거요." 조르바가 계속 말을 이었다. "죽음은 문제가 전혀 아니고요. 사람이 산다는 게 뭘 뜻하는지아세요? 허리띠는 느슨하게 풀고, 남들하고 옳다 그르다 시비하는 거예요."
p.185.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나는 소박하고 절제된 것들이 얼마나 큰 행복감을 가져다주는지 다시 한 번 느꼈다. 포도주 한 잔, 밤 한 톨, 초라한 오두막집,바닷소리, 이것들이면 됐다. 그 밖에는 아무것도 필요 없다. 이 모든 것이 바로 행복이라는 것을 느끼기 위해서는 가난한 마음과 절제만이 필요할 뿐이다. p.147.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선량한 차별주의자
김지혜 지음 / 창비 / 2019년 7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평등은 그냥 우리에게 주어진 것이 아니다. 평등은 인간 조직이 정의의 원칙에 의해 지배를 받는 한, 그 결과로 나타나는 것이다.p.205.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