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터가 "경계에 선 신앙"을 꿈꾸는 제 안에서 묵혀지고 익어가는 책들을 담궈놓은 항아리이길... 책 장 사이 사이에 비친 저의 상념, 사랑, 슬픔, 욕망, 그 자화상의 무늬를 소박한 이 항아리에 정성껏 담아두고, 어느날 열어보면 잘익은 책내음이 풍겨나길... 지나는 나그네과 함께 서로의 삶과 사연을 안주삼아 잔기울이면 더 맛갈스러울 책내음이....

- 물무늬(mai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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