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방법이 뭐가 됐든 그 사람에게 맞으면 그만이라고 생각한다. 요즘은 자신을 몰아붙이는 운동부 스타일 달리기 대신 부담 없는 달리기가 주류가 된 것 같다. ... 요컨대 카페에 가는 기분으로 달리러 가는 것이다.
‘가정‘과 ‘일터‘ 외에 내가 있을 곳이라는 뜻으로 ‘제3의장소‘라는 말을 종종 사용하는데, 나는 달리기도 그중 하나라고 생각한다. 혼자만의 시간을 보내며 긴장을 풀고 마음의안정을 찾을 수 있기 때문이다.
나에게 달리기는 진정한 제3의 장소다. 나는 그곳에서 1킬로미터 5분 45초 페이스를 유지할 때 가장 편안함을 느낀다. - P2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