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챙김 훈련은 결승 지점에서 빛을 발한다. 마음챙김 기술은러너의 관점을 통증에서 달리기의 핵심 요소인 호흡과 케이던스로되돌릴 수 있다. 통증은 완전히 무시할수도 없고, 또 완벽히 사라지는 것도 아니지만, 견딜 수 있을 만큼 적당한 수준으로는 줄어든다.
그 수준이 어느 정도인지를 알아차리면, 최소한 통증이 통제 불가능한 상태가 되어 다른 감각을 압도하는 과정을 막을 수 있다.
기본적으로 고통은 피할 수 없다. 이 사실을 알고 당황하지 않으면 덜 압도된다. 러너들이 흔히 하는 말 중 하나가 고통을 환영하라는 것이다. 바로 이렇게."반갑다, 고통아. 기다리고 있었어. 같이 달리자" - P113

기본적으로 인간은 몸의 기본 기능을 시험하기 위해 자신을 몰아붙인다. 이는 인간이 가진 본연의 욕망이 점차 발전한 모양새인 것같기도 하다. 바로 이 과정에 필연적으로 고통이 뒤따른다. 비록 우리가 그 고통에서 완벽하게 벗어날 수는 없다 해도, 어떻게 반응할지는 각자에게 달렸다. 고통을 두려워한다면 고통은 멋대로 자라난다. 반면 그 고통을 받아들이고 친숙해지면 두려움은 사라진다. - P112

앞서 설명한 것처럼 고통에 접근하는 방식을 터득하면 강도 높은 달리기가 주는 고통을 충분히 견딜 수 있다는 자신감이 생긴다. 그렇다. 고통을 직면할 때 성장의 기회도 따라온다. 그러니 고통이 온다는 사실을 알더라도 두려워할 필요는 없다. 당신은 이제 고통의 순간에 괴로워하지 않고, 불가능해 보이던 다른 도전을 계속 마주할수 있다. 달리기를 통해 얻은 이와 같은 정신력은 달리기 너머에 있는 다른 도전을 맞닥뜨릴 자신감으로 되돌아와 인생을 헤쳐나가는데 큰 도움을 준다.
자신을 밀어붙이고 인내한다는 건, 우리가 진정한 인간이라는 사실을 보여주는 확실한 증거다. - P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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