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남이니까 나의 이유가 상대에게도 같은 이유일 수는 없다. 나는 그 차이를 이해하는 것이 좋은 인터뷰와 그렇지 못한 인터뷰를 가르는 가장 큰 차이라고 확신한다. 나의목적이 분명하다고 해서, 그것이 내가 이해하는 세계에서 분명 이로운 것이라고 해서 나의 세계 바깥에 있는 타인에게도이로운 것이라는 확신이 바로 오만함이다. 그리고 그 오만함은 농촌 사람들을 대하는 도시 사람들, 혹은 제3세계를 대하는 제1세계 사람들, 즉 권력과 부에 상대적으로 더 가까이 있는 사람들의 태도에서 자주 보인다. 자신들의 목적이 상대에게도 이로운 것이라고 진심으로 생각하는 사람들은 억울할지도 모르겠다. 하지만 그런 어긋남은 개인의 진심 따위와 아무 관련이 없다. 진심이라고 해도 그것은 내가 속한 세계에서의 진심일 뿐이다. - P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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