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래전 이야기지만 미국 생태시학자 토마스 베리(신부)가 한 말을 기억하는 탓이다. ‘성서를 당분간책장에 처박아 두고 향후 3년간 자연만 쳐다보자.‘ 고 했다. 성서는 우리 눈을 자연으로 향하게 하지만 정작 우리는 죽은 글씨만 보고 있다는 답답함에서 한 말이다. 일리 있다 여긴다면 ‘지금, 당장‘ 이란 말을기억하며 단 1년 만이라도 창조 이야기를 공부하고 설교하며 토론하고 교회적 실천을 모색했으면 좋겠다. - P132

‘Eco‘의 가치를 앞세우며 적어도 이를 의식하면서
‘기본소득‘ 이란 개념을 사용하고 실천해야 옳다. 이 점에서 러시아사상가 베르댜예프가 남긴 유명한 말 두 곳을 소개한다. "사람은 물질이 없으면 한순간도 살 수 없다. 하지만 최소한의 물질로 살려고 할때 그것은 물질이 아니고 정신이다. 이것이 사람이 빵으로만 사는 것이 아니라 하느님 말씀으로 산다는 의미이다", "내가 먹은 빵은 몇 시간 지나면 나를 다시 배고프게 하는 물질에 불과하지만 남에게 나눈빵은 영원히 기억되는 정신으로 남는다". 이 점에서 기본소득은 우리에게 단순 물질이 아니라 정신적 삶의 표현이어야 한다. ‘기본소득‘을 생태 신학적 차원에서 볼 이유가 여기에 있다. 이 점에서 필자는오래전부터 ‘순수 증여‘ 란 말을 선호, 사용해 왔다. 자신이 가진 것을어떤 이유 없이 일생에 한 번 내어놓는 일이다. 교회나 기업의 대물림도 문제지만 사유재산의 대물림도 세상을 불공평하게 만드는 이유이다. - P152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