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 자신을 알지 못해 혼란스러워하는 것이 좋은 일이라고요?"그러면 나는 한번 생각해 보라고 말한다. 혼란스럽다는 것은 어떤 것인가? ‘나는 모른다.‘는 혼란이 아니다. 혼란은 ‘나는 모르지만 알아야 한다.‘ 혹은 ‘나는 모르지만 알 필요가 있다.‘인 상태이다. 그렇다면 자신이 누구인지 알아야 하고 알 필요가 있다는 믿음을 내려놓는 일이 가능한가? 다시 말해, 스스로에게 자아의식을 주기 위해 개념적으로 자신에 대해 규정짓는 일을 중단할 수있는가? ‘생각‘에서 정체성을 찾는 일을 멈출 수 있는가? 자신이누구인지 알아야 하고, 알 필요가 있다는 믿음을 내려놓으면 혼란에는 무슨 일이 일어나는가? 갑자기 그것은 사라져 버린다. 자신이 모른다는 사실을 완전하게 받아들이면 실제로 당신은 평화롭고 투명한 상태로 들어가, 생각으로는 결코 달성할 수 없었던,
자신이 진정으로 누구인지에 더 가까워진다. 생각을 통해 자신을규정하는 것은 자신을 한계에 가두는 일이다.
- P130

당신은 상대방이 누구인가에 대해서뿐 아니라 자기 자신이 누구인가에 대해서도 마음속 이미지를 가지고 있다. 당신이 현재 상호작용하고 있는 사람 앞에서 특히 그렇다. 그러니까 ‘당신 자신‘
이 그 사람과 관계 맺는 것이 전혀 아니라, 당신이 생각하는 ‘나는누구인가‘가 당신이 생각하는 ‘그 사람은 누구인가‘와 관계를 맺는 것이다. 당신의 마음이 당신 자신에 대해 만든 개념적 이미지가 당신이 창조해 낸, 그 상대방에 대한 개념적 이미지와 관계를맺는 것이다. 상대방의 마음도 아마 똑같은 일을 하고 있을 것이기 때문에 에고에 바탕을 둔 두 사람 사이의 모든 관계는 실제로는 마음이 만들어 낸 네 개의 개념적 정체성들의 관계인 셈이다.
그 정체성들도 결국은 허구이다. 그러므로 인간관계에 많은 갈등이 있다는 것도 그다지 놀라운 일이 아니다. 진실한 관계는 사라지고 없는 것이다. - P1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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