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예술로 삶과 그것의 의미를 설명하고자 노력한다.그래서 내 그림들이 다른 이들에게 자신의 삶을 좀 더 명확하게 하는 데 도움이 되길 바란다. - P220

"내가 태어날 때부터 불안과 슬픔과 죽음의 사신들이 내 옆에 서 있었다.
저녁에 눈을 감을 때면 그들은 내 옆에 서서 죽음과 지옥 그리고 영원한 징벌로 나를 위협한다."

-뭉크의 노트(MMT 2759 연대 미상) - P231

무대 장식을 주문받는다. 뭉크는 [유령]의 주인공 오스발드가 유전병을 앓고 있는 것처럼, 자신 또한 아버지의 신경 쇠약을 물려받았다고 생각했다. 이런 그의 생각은 정신병으로 고통받던 동생 라우라를 보면서 더욱 심해졌다. 라우라처럼 결국 정신 분열증과 무기력증에 걸려 생을 마감하게 되는 건 아닌지 염려하며 항상 불안에떨었다. 온갖 부정적인 생각으로 뭉크의 신경은 더욱 예민해졌다.
- P243

11월이 되면 뭉크의 상태는 완전히 심각해진다. 한번은 쉬플레어가 호텔방 침대에서 일어나지 못하는 뭉크를 발견했는데, 창백한낯빛에 공황 상태로 말조차 제대로 하지 못할 정도였다. 이런 상황에서도 뭉크는 계속해서 일을 했다. 그림을 그리면서 불안감을 해소하고 싶어 했기 때문이다. 하지만 그가 그림 주문을 받을수록 그의 건강은 악화되어갔다.
- P2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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