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미술이라는 여신에게 충실했고, 그녀는 나에게 충실했다…… 태어난 순간에 이미 나는 죽음을 경험했다. 죽음이라고 불리는 진정한 탄생이 날 기다리고 있다. 우리는 죽지 않는다. 세상이 우릴 떠날 뿐… 내 부패한 육신에서꽃들이 자랄 테고, 난 만발한 꽃들 속에서 살아가게 되리라 …… 죽음은 삶의 시작이요, 새로운 결정체의 기원이다." - P57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