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대 주석가들은 성서를 자신들의 시대에 직면한 문제들을 푸는 기본 틀이라고 생각했다. 종종 그들은 성서를 통해 자신들의 세계관을 형성하기도 했지만, 한편으로는 성서를 자신들의 당시 상황에 맞게 자유롭게 개정하기도 했다. 그들은 성서 구절의 원래 의미를 발견하는 데 관심이 없었다. 성서가 거룩한 이유는 사람들이 성서를 해석하는 새로운 방법들을 계속 발견해내며, 원저자들은 결코 상상하지도 못했던 상황에서 이 어렵고 아주 오래된 문헌들의 새로운의미를 전달하기 때문이다. 성서는 역사를 통해 이 사실들을 ‘증명‘ 해왔다. 계시는 지금도 진행 중이다. 계시는 과거에 시내 산에서 일어난 신의 현현에 국한되지 않고, 주석가를 통해 신의 말씀이 오간다는 새로운 의미를 지니게 되었다. - P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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