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그뤼버 감독)은 그에게 영향력을 주려고 애써보았습니까? 목사로서 당신은 그의 감정에 호소하고, 그에게 설교하고, 그에게 그의 행위가 도덕성에 모순된다고 말하려고 시도해 보았습니까?" 물론 아주 용감한 이 감독은 그런 종류의 일은 하나도 하지 않았다. 그리고 그의 지금 대답은 아주 당혹스러운 것이었다. 그는 "행동이 말보다 더 효과적입니다" 또 "말해 보았자 쓸데없었을 것입니다" 라고 대답했다. 그는 이상황이 담고 있는 현실과 무관한 상투적인 말로 대답했다. 여기서 단순한 말 자체가 행동이었을수가 있고, 또 아마도 말이 쓸데가 있는지없는지‘를 시험해 보는 것이 목사의 의무였을 것이다.
- P204

이러한 시도의 결과 그는 체포되어 집단수용소(처음에는 작센하우젠에있는 수용소에, 나중에는 다카우에 있는 수용소)에 수용되었다. (이와비슷한 운명이 베를린에 있는 성 헤드비히 대성당의 가톨릭 사제이자주교좌성당 참사회장이었던 베르나르트 리히텐베르크에게도 다가왔다. 그는 용감하게 영세를 받건 받지 않았건 상관없이 모든 유대인을위해 공공연히 기도를 했다. 이는 ‘특별한 경우에 관여하는 것보다 훨씬 더 위험한 일이었다. 그뿐 아니라 그는 유대인이 동부지역으로 옮겨갈 때 그들과 함께할 수 있게 해달라고 요구했다. 그는 집단수용소로가던 도중에 사망했다.) - P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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