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상적 대화를 쉽게 정의할 수는 없지만, 이 대화가 이루어지고 있음을 알게 해주는 몇 가지 특징이 있다. 먼저 관상적 대화에서는 종결된 언어가 없다. 우리는 말과 말 사이의 여백을 음미하고 내면의 울림을 경청하려 한다. - P116

그룹으로서 관상적 대화를 하는 것도 위험한 일이다. 관상적 대화는 좁힐 수 없는 차이로 가득 찬 판도라의 상자를여는 일이 될 수 있다. 하지만 그룹의 구성원들은 점차 자신들의 차이점보다 더 위대한 공동의 유산을 인식할 수 있다. 그들은 듣고자 하는 열망을, 들은 것을 통해 변화되고자 하는 열망을, 그리하여 마침내 그들이 붙잡기를 원하는것보다 하나님을 훨씬 더 신뢰하고자 하는 열망을 함께 확인할 수 있다. - P117

하나님과 함께 하고자 하는 의향은 이러한 난점을 배제하지 않는다. 그 의향은 우리가 선호하는 것, 우리의 불안함, 부자유함을 모두 기도로 가져갈 수 있을 만큼 하나님을신뢰하려는 것이다. 다음의 질문을 반복하면서 말이다. "하나님, 우리와 세상을 향한 당신의 생명에 참여하기 위해 우리는 무엇을 포기해야 할까요?"
계속되는 회의에 나와 기꺼이 대화에 참여할 때, 그룹의구성원들이 마음을 열도록 개인적으로 또 공동으로 기도할때, 그리고 개인적이고 집단적인 각 차원에서 서로의 삶 속에 드러난 하나님의 현존에 대한 느낌과 서로의 기도를 나눌 때 우리는 공동의 변혁 과정에 들어서게 된다. 그때 우리는 하피즈와 함께 이런 기도를 드릴 수 있을 것이다. "하나님, 오늘은 ‘우리‘가 세상을 위하여 어떤 사랑의 장난 lovemischief을 행할 수 있을까요?" - P121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