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짜 바보 같지, 안 그래? 하지만 타조는 모래 속에 제 머리를 묻는 게 아니야. 알을 묻어. 따듯하게 유지하고 보호하려는 거라고,
가끔씩 알을 돌려놓느라 머리를 파묻어. 인간들은 타조가 제 알을 돌보는 것을 보고 멍청해서 저런다고 오해하는 거야. 하지만우리야말로 제 눈을 감으면 세상이 어두워지는 줄로 아는 동물이야. 회피하면 안전할 거라 착각하고 마는데 이건 우리 자손을 죽이는 가장 효과적인 방법 중 하나지. 아는 거나 행동하는 거나 마찬가지라고 믿는 짓도 그렇고. - P18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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