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라는 물음에 작아지는 게 시 쓰는 일이다. 시의 무용無함탓이다. 시는 어떤 필요에 대한 부응이 아니라 그저 하나의 존재다. 그러니 무얼 위해 시를 쓰겠다는 사람도 없다. - P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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