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 영국이 공포 속에 떨고 있다. 명탐정 에르큘 포와르에게 날아온 도전장. 뒤이어 A로 시작되는 도시에서 A로 시작되는 이름을 가진 사람이 살해당한다. 계속해서 알파벳순으로 살인이 벌어진다. 살인범은 범행날까지 예고한다. 삼엄한 경찰망을 뚫고 사라져 버리는 미치광이 범죄자ABC. 그가 노리는 다음 도시는? 다음 희생자는 누구인가?
『명탐정 에르큘 포와로에게 날아온 범죄의 도전장―뒤이어 A로 시작되는 도시에서 A로 시작되는 이름을 가진 사람이 살해당한다. 계속해서 알파벳순으로 차례로 살인이 벌어진다. 게다가 살인범은 범행 날짜까지 예고한다.
전 영국을 공포의 도가니로 몰아넣은 기상천외한 살인범 ABC―경찰에서도 손을 들어버린 알파? 행진은 어디까지 계속될 것인가? 범인은 어디에 있는가? 아니, 그보다도 다음 도시는? 다음 희생자는 누구인가?
『ABC 살인사건』은 애거서 크리스티의 18번째 장편소설이며, 에르큘 포와로가 등장하는 11번째 소설이다. 이 작품은 포와로가 등장하는 다른 작품과 마찬가지로 기상천외한 트릭과 명쾌한 추리가 있지만, 다른 작품과는 달리 범인으로 보이는 ABC라는 자가 포와로에게 도전을 해오는 점이 특이하다. 또한 사건의 결과로 일어나는 개인적인 관계를 지나치다고 할 정도로 자세히 묘사하고 있는 점도 특이하다.

 '아기곰 푸우'로 잘 알려진 밀른의 고전 명작으로 곳곳에 캐비어 맛이 솔솔 풍긴다. 15년 만에 오스트레일리아에서 돌아와 빨강집을 방문한 형은 살해되고 집주인마저 종적을 감춘다. 2명의 아마추어 탐정이 뛰어들어 만들어내는 유머러스하고 기발한 트릭. 페이지마다 기지가 번득인다.
- 이성과 광기! 절묘한 트릭! 숨막히게 압박해오는 서스펜스!
- 간담을 서늘케하는 스릴! 통쾌하게 뒤집는 의외 결말!
- 지적능력의 시대! 머리회전단련운동! 인생승부에 강해진다!

 

 그 사나이가 퍼슨빌에 도착하자 사건 의뢰인은 피살된다. 총탄과 피가 난무하는 무법의 광산도시, 암흑가에 육탄으로 돌진하는 비정의 화신 강철 같은 사나이. 그러나 그의 마음속에는 정의를 추구하는 터프한 행동이 번득인다. 위험에 맞닥뜨린 인간의 성격과 잔학성, 시니시즘을 완벽하게 그려내어 하드보일드 시대를 최초로 연 걸작 장편 미스터리.
- 이성과 광기! 절묘한 트릭! 숨막히게 압박해오는 서스펜스!
- 간담을 서늘케하는 스릴! 통쾌하게 뒤집는 의외 결말!
- 지적능력의 시대! 머리회전단련운동! 인생승부에 강해진다!

 

 은퇴한 연극배우 귀머거리 탐정 레인 때문에
소리 없는 세계로 들어가 사물을 꿰뚫고 추리하는 엘러리 퀸의 본격 미스터리!
퀸의 고품격 걸작! 독자에게 던지는 퀸의 도전장!
달리는 전차 안에서 독묻은 바늘에 찔려 죽는 살인이 발생한다. 밀실범죄의 전형이다. 용의자는 전차 안 모든 승객. 은퇴한 연극배우 출신 탐정의 수사가 시작되는데, 범인을 추리하는 레인의 솜씨에 감탄 또 감탄!
뉴욕 전차 안에서 벌어진 기괴한 살인사건. 끔찍한 니코틴 독을 바른 코르크 알이 신종 흉기로 사용된다. 이 밀실 범죄의 용의자는 모든 승객! 한때 배우로도 이름을 날린 귀머거리 탐정 도르리 레인, 그의 깔끔하고 세련된 수사가 시작된다. "독자여, 모든 증거는 여기 보시는 대로다. 그럼 범인은 누구겠는가?" 독자들에게 유명한 도전장을 내미는 엘러리 퀸의 본격 미스터리소설의 백미 X편.
- 이성과 광기! 절묘한 트릭! 숨막히게 압박해오는 서스펜스!
- 간담을 서늘케하는 스릴! 통쾌하게 뒤집는 의외 결말!
- 지적능력의 시대! 머리회전단련운동! 인생승부에 강해진다!

 브로드웨이의 아름답고 요염한 무희 카나리아가 밀실에서 살해된다. 용의자 4명의 알리바이는 저마다 허점이 있지만 결정적 증거 또한 하나도 없다. 탐정 파이로 번스는 용의자를 불러놓고 포커 게임을 통해 범인을 지적하고 베토벤 안단테로 증거를 잡아내는데 밀실구성과 심리적 탐정법을 구사한 반다인 최고의 세기적 베스트셀러 명편.
- 이성과 광기! 절묘한 트릭! 숨막히게 압박해오는 서스펜스!
- 간담을 서늘케하는 스릴! 통쾌하게 뒤집는 의외 결말!
- 지적능력의 시대! 머리회전단련운동! 인생승부에 강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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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솔로 2006-06-09 17:3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소설 <연애시대>를 보면 작가 출신이 출신이다 보니 수많은 걸작 미스터리, 스릴러 소설들이 등장하더군요.ㅎㅎ

물만두 2006-06-09 17:3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연애시대요? 보관함에 넣습니다^^

한솔로 2006-06-09 20:0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음, 그냥 언급만 되요ㅎ 예컨대 "제임스 엘로이의 'LA 4부작'을 서가에 배치하였다." 이정도 수준입니다.

물만두 2006-06-09 20:1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 뭐 그래도 전 그런 것도 좋아라합니다^^;;;
 
스트로보
심포 유이치 지음, 권일영 옮김 / 민서각 / 2006년 2월
평점 :
구판절판


내년이면 마흔이다. 흔히 마흔은 불혹이라고 한다. 부질없이 망설이거나 흔들리지 않는 나이라는 마흔... 하지만 내게 마흔이라는 나이는 이제 인생을 돌아보면 그래도 어느 정도 내가 걸어온 길이 보이는 나이라는 의미로 다가온다. 그리고 누구의 삶이든 옳고 그름, 좋고 나쁨을 떠나 인생이라는 한 사람의 삶 자체로 온전히 받아들일 수 있게 되기 시작했다는 것이다. 그런 의미에서 이 시점, 내가 이 작품을 읽는 것은 내게 주는 의미가 크다.


돌아볼 것이 있는 나이가 되었다는 것은 누구에게나 주어지는 나이지만 누구나 한번쯤 생각하게 되는 거지만 바쁜 일상에서 그 시점은 각기 다르다고 생각한다. 그리고 나만이 아닌 주변을 돌아보게 되었다는 의미에서도 그 의미는 인생의 또 다른 터닝포인트가 되는 것이다.


이 작품의 주인공처럼 나이 오십에 뒤돌아볼 수도 있다. 거꾸로 거슬러 올라가 한 남자의 인생에 대해 말하고 있는 작품이다. 그 속에는 그 남자의 모든 것이 들어 있다. 사진... 사진작가인 남자에게 사진을 빼고 말할 수 있는 것이 무엇일까. 하지만 작가는 그것 말고도 얘기할 수 있는 것이 있음을 말하고 있다. 어쩌면 그것을 이 작품 후기에서 아, 하고 나처럼 발견하게 될지도 모르겠다. 가장 중요한 것을 말이다.


그래서 이 작품이 미스터리인 것이다. 언제부터인가 미스터리 작품에서 살인이라든가, 추리라던가 하는 것 없이도 바라볼 수 있게 되었다. 아니 거의 모든 작품에서 미스터리적인 요소를 발견하려 애를 쓰게 되었다. 그것은 어떤 작품에건 비밀 한 가지쯤 숨어 있게 마련이고 어떤 인생이든 간과했거나 잊어버려 나중에 기억하게 되는 요소가 있게 마련이기 때문이다.


작가가 시간을 되돌려 사진을 다 찍은 뒤 되감듯이 거슬러 올라간다. 올라간 시점마다 그곳에는 주인공이 독자적인 삶을 살고 있다. 이것은 남자의 기억일 수도 있다. 남자의 인생 다큐일 수도 있다. 낡은 사진첩일 수도 있다. 우리는 한 남자의 인생을 어느 집 집들이에서 신혼 사진 구경하듯 바라보고 있다. 그리고 한번쯤 했을 법한 말을 한다. “어머, 저기 맨 뒤에 있는 흐릿한 사람 누구야?” “어머, 얘는 왜 여기에 있는 거야?” “이 사람 표정이 묘한데 무슨 일 있었던 거 아냐?”


다섯 편 모두에서 나는 그저 읽기만 했다. 그저 한 남자의 살아온 이야기만을 읽었다. 그만큼 작품이 편했다. 미스터리적 요소를 놓치고 지나칠 만큼. 지나치고 생각하니 작가의 기발함에 감탄하게 되었다. 그렇다. 알면서도 소품처럼 놓여진 미스터리를 그저 한 남자의 인생으로만 받아들였다. 받아들일 수 있는 미스터리, 감탄하는 것이 아닌 스며드는 미스터리, 그것은 우리가 바로 지금도 겪고 있는 인생이라는 미스터리 안에 있기 때문이다. 내 인생일 수도 있고 그 누구의 인생일 수도 있는...


그래서 더욱 잔잔한 여운이 남아 마지막까지 갔다가 다시 맨 앞으로 돌아와 빗속을 뛰어가는 남자를 바라보게 되었다. 그리고 그 남자의 뒷모습은 어쩌면 내 아버지의 뒷모습일지도 모른다는 생각을 했다. 아, 아버지는 일생동안 저리 뛰어 다니셨겠구나. 빗속에서 넘어지지 않기 위해. 삶이라는 주어진 약속을 지키기 위해 참 많이 힘드셨겠다는 생각이 들어 나도 모르게 눈물이 났다. 언젠가 낡은 사진 속 웃고 있는 젊은 남자를 발견했을 때 “누구야?” 물었더니 “아빠.”하시던 엄마의 목소리가 아련히 들리는 것 같다. 삶에 대한 애정이 묻어나는 작품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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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유 2006-06-09 11:0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도 읽어야 겠어요..

물만두 2006-06-09 11:0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배꽃님 보세요^^

2006-06-09 11:13   URL
비밀 댓글입니다.

물만두 2006-06-09 11:1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속삭이신님 감사^^

울보 2006-06-09 11:2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하,,전 언제 만두님처럼 책읽는 속도가 늘어날까요,,에고,

물만두 2006-06-09 11:3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울보님 백조랑 비교를 하시다니요^^;;;

건우와 연우 2006-06-09 11:5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어제밤, 남편과 술마시며 인생을 뒤돌아보는 문제에 대해서 얘기했었는데 ....읽어봐야겠네요.

물만두 2006-06-09 12:0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건우와연우님 읽어보세요~

씩씩하니 2006-06-13 14:0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읽어야겠어요, 꼭~
근대 마흔이 되어도 작은 일 큰 일 없이 흔들리긴 마찬가지고, 궁금한 것도 많아 이 사람 저 사람 기웃거리는 이 주체할 수 없는 호기심을 어쩔까여?

물만두 2006-06-13 14:2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씩씩하니님 저도 마찬가집니다. 철들 생각없이 그냥 이대로 살렵니다^^ 님도 나이보다는 님만의 생각속에 쭈욱 즐거운 호기심 만족시키시면서 사세요. 좋잖아요~
 
이데아의 동굴
호세 카를로스 소모사 지음, 김상유 옮김 / 민음사 / 2005년 10월
평점 :
절판


이 작품은 아주 독특하게 쓰인 작품이다. 일종의 액자소설 형식을 취하고 있지만 그 액자의 테두리를 이루는 부분이 번역자의 주석으로 표현되고 있기 때문이다. 처음 제목 때문에 읽기를 아주 많이 망설였었다. 철학적 작품이라면 이해하기 어렵겠다는 생각 때문에. 하지만 다 읽고 난 뒤 - 물론 지금도 다 이해하는 것은 아니지만 - 왜 이 작품을 그때 바로 읽지 않았나 하는 후회를 하게 된다.

한 번역자가 고대 그리스의 작자 미상의 <이데아의 동굴>이라는 작품을 번역한다. 그 작품의 내용은 한 젊은이가 늑대의 습격을 받고 그 장면을 우연히 해독자라는 독특한 직업을 가진 헤라클레스라는 사람(요즘으로 치면 탐정이라고 생각하면 된다)이 그 시신을 목격하고 그 젊은이의 스승이 그에게 젊은이에 대한 의문점을 조사해달라는 의뢰를 해오면서 시작된다.

이제 이 작품은 추리소설과 그 고대 추리소설을 번역하는 번역자의 관점에서 진행된다. 모두 열 두 단락으로 나누어진 이 작품은 한 단락마다 헤라클레스의 열두 과업에 맞는 에이데시스적인 텍스트를 찾는 번역자에 의해 헤라클레스의 열 두 과업이 펼쳐지듯 작품 속 해독자인 동일한 이름의 헤라클레스도 이에 맞는 것들로 인도된다.
 
그 열 두 과업이란

1. 네메아의 사자 퇴치

2. 레르네에 사는 히드라(물뱀) 퇴치

3. 케리네이아의 산중에 사는 사슴을 산 채로 잡는 일

4. 에리만토스산의 멧돼지를 산 채로 잡는 일

5. 아우게이아스 왕의 가축 우리를 청소하는 일

6. 스팀팔스 호반의 사나운 새 퇴치

7. 크레타의 황소를 산 채로 잡는 일

8. 디오메데스왕 소유의 사람 잡아먹는 4마리의 말을 산 채로 잡는 일

9. 아마존의 여왕 히폴리테의 띠를 탈취하는 일

10. 괴물 게리온이 가지고 있는 소를 산 채로 잡는 일

11. 님프(妖精) 헤스페리스들이 지키는 동산의 황금 사과를 따 오는 일

12. 저승을 지키는 개 케르베로스를 산 채로 잡는 일

을 말한다.

이 작품은 이에 따라 전개되는 사건들을 풀어나가는 방식과 이 그리스의 오래된 작품을 번역하는 번역자같의 소통으로 독자들을 혼란에 빠트리기도 하고 매혹시키기도 한다. 그리고 마지막에 가서는 이보다 더 대단할 수 없다는 반전이 일어난다.

처음 이 책을 읽으면서 나는 스티븐 킹의 <미저리>와 비교하면 어떨까 하는 생각을 했었다. <미저리>가 작가와 독자라는 구도를 가지고 있는 작품이라면 이 작품은 작품과 번역자라는 구도를 가지고 서로 독자에게 어필하려고 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 작품을 <미저리>에 비교한다는 것은 플라톤에 대한 모독일 수도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아니 이 세상의 수많은 팩션들이 모두 <장미의 이름>을 들먹이지만 실상 그 작품에 버금가는 작품도 별로 없듯이 아무래도 지금까지 나온 작품 중에 <장미의 이름>에 버금가는 작품이 있다고 하면 이 작품이 가장 낫지 하는 생각이 들었기 때문이다.

물론 추리적 부분에서 어느 정도 약점을 보이는 점이 있지만 그것은 이 작품에서는 아주 미비한 옥의 티에 불과하다. 왜냐하면 추리적 요소와 철학적 요소를 절묘하게 독특한 방식으로 써내려간 작가에게 그 이상을 바란다는 것은 그를 혹사하는 일처럼 느껴지기 때문이다.

오, 이 작품을 읽지 않았더라면 어떡할 뻔했는지... 지금 <장미의 이름>과 비슷한 팩션에 목마른 독자들은 이 작품에 눈길을 돌리기 바란다. 이데아의 동굴 안에 우리 이 작품을 읽고 한번 갇혀보는 것은 어떨까... 그 동굴, 플라토의 그 동굴이 궁긍하지 않은가? 그리고 그 안에 무엇이 있는지 자신의 눈으로 확인하고 싶지 않은가? 그렇다면 이 작품을 펼치기 바란다. 그 동굴로 이 작품이 안내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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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06-08 09:08   URL
비밀 댓글입니다.

물만두 2006-06-08 09:1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사실 저는 어려운 부분은 그냥 넘기고 읽어서 잘 읽었습니다. 재미도 있었구요^^ 철학적인 건 하나도 모르겠더군요 ㅠ.ㅠ

oldhand 2006-06-08 10:1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주 독특하면서도 미스터리 문학의 역사적 흐름에서 굉장히 의미있는 작품이라고 생각합니다. 아주 쉬이 읽히는 책은 아니지만 읽을 가치는 차고도 넘치죠.

건우와 연우 2006-06-08 10:2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리뷰를 보니 꼭 읽야할 것 같은 의무감이...^^
근데 잘 읽을수 있을까 걱정도 좀 되네요. 보관함에 넣어 놓을께요.

물만두 2006-06-08 10:2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올드핸드님 그죠^^ 머리는 아팠지만 안 읽었음 후회할뻔했습니다^^;;;
건우와연우님 읽어보세요^^

달팽이처럼 2006-06-08 20:0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어디다 써야할지 몰라서 여기다 씁니다. 소개해주신 SF사이트 아주 좋더군요.^^ 고맙습니다. 한가지 더...물만두님 책방에서 재밌을만한 책들 쪽지에다 적어서 헌책방 가서 찾는 재미가 아주 쏠쏠합니다. 품절, 절판된 책들도 종종 만난답니다. 전에는 그냥 대충 훓어보던 책들도 요샌 자세~히 찾아요. 보물 건지려고..흐흐.

물만두 2006-06-08 20:0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달팽이처럼님 도움이 되었다니 다행입니다. 헌책방에서 책찾는거 아주 즐겁죠^^ 좋은 책들 많이많이 찾아 읽으세요^^
 

 Planos (CAM Fundación Cultural, Murcia, 1994)

 Silencio de Blanca (Tusquets, Barcelona, 1996)

 Miguel Will (Fundación Autor-SGAE, Madrid, 1997)

 Cartas de un asesino insignificante (Debate, Madrid, 1999)

 La ventana pintada (Algaida, Sevilla, 1999)

 La caverna de las ideas (Alfaguara, 2000)  이데아의 동굴

 Dafne desvanecida (Destino, Barcelona, 2000)

 Clara y la penumbra (Planeta, Barcelona, 2001)

 La dama número trece (Mondadori, Madrid, 2003)

 La caja de marfil (Mondadori, Madrid, 2004)

 El detalle (tres novelas breves) (Mondadori, Madrid, 2005)

 ZigZag (Plaza y Janés, 2006)

작가 웹사이트 : http://www.clubcultura.com/clubliteratura/clubescritores/somoza/index.ht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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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년탐정 김전일 2부 2 - 오페라 저택. 제3의 살인사건 -하
아마기 세이마루 지음, 사토 후미야 그림 / 서울미디어코믹스(서울문화사) / 2006년 5월
평점 :
구판절판


지금까지 이 작품 앞에서도 언급했지만 오페라 하우스를 무대로 고립된 섬에서 펼쳐지는 <오페라의 유령>을 공연하는 연극인들의 살인 사건이 두번 있었다.

첫번째 사건은 김전일 1, 2권에서 처음을 장식하고 두번째 사건은 소설 김전일의 1권을 장식한다. 그리고 마지막이자 세번째 사건은 시즌 2라고 이름 붙여진 다시 돌아온 김전일의 스타트를 장식하고 있다. 이것만 보면 작가가 가스통 르루의 <오페라의 유령>을 얼마나 좋아하는 지를 짐작할 수 있다.

하지만 세번이나 써먹다니 좀 과했다 싶기도 하다. 각각의 같은 소재를 가지고도 변형을 주기는 했지만 비슷한 작품을 세번 보면 사람인지라 질리게 마련이고 트릭에도 불구하고 범인도 금방 알 수 있게 되어 버린다.

돌아온 김전일이 반갑기는 하지만 변한 것이라고는 마치 휴식을 끝내고 컴백한 배우나 가수의 얼굴이 조심씩 변해가는 것처럼 김전일이 처음 1권에 비해 변했다는 사실뿐이고 달라진 점은 하나도 없다는 사실이 똑같은 노래를 반복해서 듣는 듯, 비슷한 소재의 드라마를 연속으로 또 보는 듯한 느낌을 주어 실망스러웠다.

거기다가 애장판이 나오는 상황에서 미리 애장판처럼 처음부터 내놓지 않고 다음에 애장판을 기다려주세요 하는 듯이 1,2권으로 나눠 출판한 것도 마음에 들지 않았다. 처음부터 애장판처럼 출판을 한다면 두번 돈들이지 않고 좋은 작품을 볼 수 있을텐데 말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일단 돌아온 김전일은 그동안 추리 만화에 목말랐던 내게는 반가운 작품임에는 틀림이 없다. 아무리 예전과 달라진게 없다고 해도 아직까지 김전일보다 재미있고 탄탄한 구성을 자랑하는 추리 만화를 발견하지 못했기 때문이다. 부디 김전일이 다시 나옴과 함께 김전일의 아성을 깰 수 있는 더 좋은 추리 만화의 출판을 기대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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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메트리오스 2006-06-04 16:3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그러고 보니 김전일 시리즈에선 배우들이 유난히 많이 나오는 것 같아요!

물만두 2006-06-04 16:3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그렇죠. 아무래도 볼거리가 많아져서 그런 것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