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라딘에는 적님도 있고

잔치집에 가면 산적도 있고

영화제목에는 공공의 적도 있

적적도 하고 울적도 하고

이 수 많은 적들 중에

하필이면 열린책들에서 나온 <적>만 없다.

ㅡㅡ^*

애플님 서재에서 보고 앗, 또 안 샀다 했는데 여전히 품절이다.

2005년에 나왔는데 ㅜ.ㅜ

헌책방에도 없두만...

하긴 쌓인 책이 많아서 쟁여두게 되겠지만 그래도 그래도...

미련때문에 난 울고 말았다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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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몬향기 2007-08-11 13:4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하하;; 물만두님 글 읽고 한참 웃었습니다.. 전 이 책이 나오자마자 이 나의 닉네임이군 하면서 그냥 사놨는데~ 지금 품절이군요.. 왠지 조금 슬프네요 ㅠㅠ

물만두 2007-08-11 14:03   좋아요 0 | URL
저번에도 품절이었는데 속상해요.
출판사에 항의할꼬야요 ㅜ.ㅜ

무스탕 2007-08-11 15:0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적이 없고 모두가 아군이라서 좋으시죠? ^^

물만두 2007-08-11 15:23   좋아요 0 | URL
노노노~ 아는 좋은데 아군은 안좋아요. 아군보다는 적이 좋다구요 ㅜ.ㅜ
참고로 김군, 이군, 박군은 좋아합니다.
그중에 제일은 정군이라지요^^ㅋㅋㅋ

Apple 2007-08-11 15:4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엇..품절인가요?ㅇ.,ㅇ;;;저런..!!!!

물만두 2007-08-11 15:52   좋아요 0 | URL
전에도 품절이어서 못샀는데 아직까지 품절입니다 ㅠ.ㅠ

아영엄마 2007-08-11 18:1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앗, 님은 '적'이 있어야 행복하신거군요! (날도 더운데 이런 썰렁한 농담이라도.. -.-)

물만두 2007-08-11 19:20   좋아요 0 | URL
끈적합니다 ㅡㅡ;;;

부리 2007-08-11 18:1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제 별명이 산적이랍니다 호호홋.

물만두 2007-08-11 19:21   좋아요 0 | URL
오맛, 게맛살 들어간 거 좋아해요^^

보석 2007-08-11 20:1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출판사에 재출간 문의를 해보시면?^^;

물만두 2007-08-11 20:51   좋아요 0 | URL
그럴까합니다^^

프레이야 2007-08-12 00:0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전 '적'과의동침을 생각했떠요^^

물만두 2007-08-12 11:25   좋아요 0 | URL
저도 나중에 생각났어요^^

Mephistopheles 2007-08-12 01:0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어렸을 "적" 물만두님은 다리길이에 한해서는 "적"수가 없었다는 "적(의도적오타)설"이 있다더군요. 적(또 의도적오타)말이에요??

물만두 2007-08-12 11:26   좋아요 0 | URL
소시"적"에 한다리했던 "적"이 있었더랬다는 그 사소한 적은 잊어주시와요^^
 

쿠폰의 압박이 시작됐다.
드디어 지르기 시작한다.
책이 또 쌓인다.
이젠 나도 모른다 ㅡㅡ;;;

 


15개의 상품이 있습니다.

테라피
제바스티안 피체크 지음, 권혁준 옮김 / 해냄 / 2007년 6월
12,000원 → 10,800원(10%할인) / 마일리지 600원(5% 적립)
2007년 08월 11일에 저장
절판

독소소설
히가시노 게이고 지음, 이선희 옮김 / 바움 / 2007년 8월
9,500원 → 8,550원(10%할인) / 마일리지 470원(5% 적립)
2007년 08월 16일에 저장
구판절판
흑소소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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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500원 → 8,550원(10%할인) / 마일리지 470원(5% 적립)
2007년 08월 16일에 저장
구판절판
비잔틴 살인사건
줄리아 크리스테바 지음, 이원복 옮김 / (주)태일소담출판사 / 2007년 7월
9,800원 → 8,820원(10%할인) / 마일리지 490원(5% 적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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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년 08월 18일에 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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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08-11 12:12   URL
비밀 댓글입니다.

물만두 2007-08-11 12:27   좋아요 0 | URL
예^^
 
악의 영혼 2 - 뫼비우스 서재
막심 샤탕 지음, 이세진 옮김 / 노블마인 / 2007년 8월
평점 :
절판


 

막심 샤탕이라는 이름도 독특한 프랑스 작가가 미국을 무대로 연쇄 살인 사건에 대해 쓴 3부작이다. 3부작이라서 그런지 1부인 이 작품은 전주, 시작에 불과하다는 느낌이 들었다. 연쇄 살인 사건이 소재인 추리소설을 읽으면 공통적으로 등장하는 것이 이 작품에도 등장하니 소재 면에서 그다지 새로울 것은 없다.

FBI에서 유능한 프로파일러가 되고자 했지만 그러기 위해서는 일선의 경험도 중요하다는 말에 참을성이 없는 독불장군형인 주인공 조시 브롤린은 그럴 바에야 경찰이 되어 자신이 배운 것을 활용하는 게 낫겠다고 생각하고 경찰이 되어 경찰서 내에서 유일하게 FBI 출신 경찰로써 두각을 나타냈다. 그러던 그에게 여자들만 잔인하게 살해하는 연쇄살인범이 나타나지만 그는 3번째 피해 여성을 구하면서 범인을 살해하는 개가를 올린다.

1년 뒤 모방범죄라고하기에는 너무도 정교한 그때의 살인 수법과 동일한 범죄가 다시 발생한다. 여기서부터 작품은 다른 작품과의 차별화를 시도한다. 범인은 과연 모방범인가? 아니면 무덤에서 죽은 살인자가 되살아난 것일까? 오싹한 공포와 함께 그때 살아남은 줄리에트를 점점 조여오고 그녀를 지키려는 브롤린을 더 초조하게 만든다. 그러면서 줄리에트를 통해 작가는 살아남은 피해자만이 보여줄 수 있는 심리를 잘 묘사하고 있다.

우리는 보통 작품 속에서 피해자의 심리를 알기는 어렵다. 단편적으로는 알 수 있지만 이미 그들은 희생되었거나 너무 마지막에 등장하기 때문에 그런 심리를 자세하게 공감할 수가 없었다. 그런데 여기에서는 줄리에트의 행동 하나하나에 신경을 곤두세우게 되고 화를 내게 되고 그러다가 어느 순간 이해를 다는 아니더라도 할 수 있게 된다. 줄리에트가 있었기에 이 작품은 다른 작품과는 다르게 읽을 수 있었다.

2권의 마지막에 이런 말이 나온다.

296쪽에 보면 줄리에트는 이런 생각을 한다. <정신병자들이 정신병원에만 있는 것은 아니었다. 그것이 엄연한 현실이었다.>

그렇다. 피해자는 누구든 될 수 있다. 그리고 우리 주변에서 누가 가해자인지 우리는 알지 못한 채 살아가고 있다. 피해를 당한 뒤에 알아봐야 이미 때는 늦은 것이다. 그렇다면 이런 가해자들은 어디서 나타나는 것일까? 그들은 왜 가해자가 되어야만 했던 것일까? 단순히 세상이 선과 악이라는 이분법으로 나뉘었기에 선한 사람이 있으면 악한 사람도 있는 법이라고 그것이 세상의 이치라고 생각해야 하는 걸까? 그리고 피해자는 단지 운이 나빴던 것이라고 치부해버리면 그만이고? 작가는 이것을 이야기하고 싶었던 것 같다.

또한 308쪽을 보면 경찰이 이런 말을 한다. "인간은 악한가? 인간이 그렇게 이유 없이 사람을 죽이는 건가?"

사실 이유 없이 사람을 죽이는 범죄자는 없다고 한다. 그들이 내세우는 이유를 보통 사람들의 상식에서 받아들일 수 없는 것이지 그들은 모두 나름의 이유가 있어서 악이라는 목적을 위해 살인이라는 수단을 사용하는 것이다. 마지막 에필로그에서도 이 작품이 3부작임을 예고하듯 아직 악의 영혼은 많이 있다고 말하고 있다.

단테의 <신곡>이 이 작품에도 등장을 한다. 단테의 신곡을 어쩌면 경찰이나 프로파일러의 필독서로 지정해야 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 정도다. 하지만 범죄자도 지옥으로 갔다가 다시 올라오기를 바란다. 그들 나름의 제멋대로의 해석이지만 결코 지옥에 남기를 원하지 않는다. 그렇다면 그들이 바라는 천국 같은 세상과 우리가 바라는 천국 같은 세상이 공존한다는 이야기가 된다. 결코 접점이 보이지 않지만 평행선으로 영원히 나란히 같이 가야 하는... 하지만 한쪽은 늘 침범하는 쪽이고 한쪽은 늘 침범당하는 쪽이다. 이런 모순을 작가는 2부와 3부에서 또 어떤 식으로 보여줄지 벌써부터 기대된다.

악의 영혼은, 그리고 브롤린의 활약은 이제부터 시작이다. 참, 검사보의 활약이 이 우울하고 어두운 작품에 가끔 유머와 기발한 단서를 선사했다. 그 젊은 검사보가 다음 작품에도 나올지도 궁금하다. 프랑스 작가가 미국을 무대로 쓴 뻔한 작품일 뻔 했는데 마지막이 좋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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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news.naver.com/hotissue/read.php?hotissue_id=1186&hotissue_item_id=20778&office_id=001&article_id=0001722293&section_id=6

뭐 그럴 수도 있겠지.

유유상종이니 끼리끼리니 하는 말이 괜히 나온 건 아니니까.

친구란 비슷한 아이들이 공통점이 있어서 형성되는 관계가 당연하지 않나 싶은데

마이클 크라이튼의 <넥스트>를 읽고 나니 이거 친구 유전자 특허내서

뭐하려는 거 아니가 하는 생각이 들었다.

유전자 결함으로 이혼 소송을 하는 이야기도 나오니

만약 범죄가 누구 때문이가를 따져야 하거나

또는 처벌의 약화를 위해 친구유전자를 내세우면서 유전자 때문이라고 주장할지 모르겠다.

범죄 유전자도 있다니까.

사실인지 아닌지는 모르겠지만...

뭔 유전자는 없겠나 싶어 그냥 읽고 말 신문 내용이 눈에 거슬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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향기로운 2007-08-10 13:3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참으로 별꼴이네요ㅡ.ㅡ;;

물만두 2007-08-10 14:05   좋아요 0 | URL
책을 읽고 보니 아주 거슬리더라구요.
 
넥스트
마이클 크라이튼 지음, 이원경 옮김 / 김영사 / 2007년 7월
평점 :
절판


   

내 몸에서 근육 한 조각을 떼어내는 일은 사실 아무 것도 아니었다. 아픔? 흉터? 그런 것은 상관도 없었다. 내가 정말 화가 났던 건 내 근육 한 조각을 소유(?)하고 있던 병원에서 다른 병원에 그 근육의 샘플이 필요하다고 요구했을 때 그들이 그것은 내 것이 아니고 병원 것이기 때문에 줄 수 없다고 했던 때였다.

작품에 등장하는 많은 이야기들이 있다. 생명공학에 대해 유전자 특허를 신청하기 위해 별별 유전자를 다 만들어 내는 코미디같은 모습, 회사의 중요한 상품을 빼돌려 다른 사람에게 팔려고 하고 다시 그를 잡으려는 현상금 사냥꾼, 시신을 파는 의사, 빠른 특허를 위해 무조건 인간에게 실험을 하고 보는 연구원, 종교의 힘으로 유전공학의 정당성을 부여하려는 사람과 아랫사람의 성과를 도둑질하는 높은 사람, 말하는 오랑우탄에 산수하는 앵무새에 인간의 유전자와 결합되어 탄생된 휴먼지까지 그들의 이야기가 씨실 날실처럼 얽혀 작품은 유전공학의 전반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다.

하지만 내 눈길을 가장 끈 것은 백혈병을 고치려던 한 남자가 자신도 모르게 생체 실험을 당했고 병은 나았지만 그의 세포는 이미 그의 것이 아닌 세포를 산 한 회사의 것이라는 점이었다. 또한 그의 몸 속 세포와 그의 유전자를 물려받은 자자손손의 세포가 상품으로 자신의 것이 아닌 누군가의 것이 될 수 있다는 이야기였다. 이 이야기가 마치 그때를 떠오르게 해서 섬뜩했고 분노했다. 맨 앞에서 언급한 내 이야기는 지금 일어나고 있는 현재의 모습이다. 이것이 이렇게도 될 수 있을지 모른다는 생각이 들었던 것이다.

작가는 후기에서 말한다. 지금도 일어나고 있는 일이지만 대세에 따라 법을 잘 만들어 과학자들이 정도를 지켜 실험하게 하자고. 맞는 말이다. 어느 제약회사 하나가 어떤 유전자를 소유해서 대다수 사람들이 자신도 모르게 유전자에 대해 돈을 내야하고 병원이 치료에 대한 특허를 가지고 있어 더 비싼 진료비를 내야만 병이 나을 수 있다는 모순을 줄여보자는 얘기 도 지지한다.

어찌하든 대세는 거스를 수 없는 일일 테니까. 황우석 사태가 났다고 해서 우리나라의 모든 유전공학과 생명공학을 연구하는 사람들이 사라지는 것은 아니고 모든 연구자와 학자를 매도할 수 없는 일이다. 또한 그들의 연구가 불치병을 안고 사는 사람들에게 한 가닥 희망이 될 수 있다는 것은 연구의 당위성과 인간의 존엄성에 기여하리라는 것도 분명하다. 부작용도 있겠지만. 그리고 치료제, 치료 방법은 개발이 되었는데 정작 돈이 없어 죽어야 한다면, 그 치료비가 상상을 초월한다면, 지금도 수많은 사람들이 그렇게 목숨을 잃고 있지만 이 또한 간과할 수 없는 일이다.

작가가 자료 조사도 많이 하고 너무 황당하게 쓰지 않아 쥬라기 공원보다 훨씬 읽기 좋았다. SF라기보다는 경고의 메시지를 전하고 있다. 미래를 우리가 어떻게 알겠는가? 당장의 내일 일도 모르는 인간이. 이런 걱정과 우려, 기대에도 미래는 현재와 달라지지 않을지도 모른다. 좋은 작품이었다. 기대 안하고 봤는데 정말 괜찮은 작품을 편견 때문에 읽지 않고 넘어갈 뻔 했다는 생각이 들어 반성 중이다.

NEXT, 이것은 미래에 대한 경고가 아니다. 바로 지금, 지금을 관통하는 경고의 이야기고 우려의 목소리다. 바로 이 책을 읽고 있는 이 순간에도 일어나고 있는 일이기 때문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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