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고파 하는 그 마음은
그리움이라 하면
잊고져하는 그 마음은
사랑이라 말하리

두눈을 감고 생각하면
지난 날은 꿈만 같고
여울져 오는 그 모습에
나는 갈곳이 없네

사랑은 머물지 않는 바람
무심의 바위인가
시작도 없고 끝도 없는
어둠의 분신인가

세상에 다시 태어나
사랑이 찾아오면
가슴을 닫고 돌아서
오던 길로 가리라

며칠째 자살은 자기 소유권에 대한 극단적인 주장이라는 말을 담고 있었다.
오늘 아침 장은숙의 사랑을 들었다.
자살이나 사랑이나 내게 인연이 없는 말들에 내가 참 연연하고 있다는 생각을 했다.
끌어당겨도 가지 않을 길을 바라만 보고 있었다는 생각을 하고 나니
그래도 내 마음은 무심한 바위는 아니었다는
억겁의 세월 아프다 말도 못하는 바위도 있는데 하는
그런 생각이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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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nine 2008-06-25 12:1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 저도 이 노래 알아요.
오랜만에 흥얼거려봅니다.

물만두 2008-06-25 14:04   좋아요 0 | URL
가끔 생각지도 않게 좋은 작품을 읽을때, 그리고 우연히 흥얼거리게 되는 노래가 나올때 사는게 즐겁고 기쁘다는 생각이 들어요^^

2008-06-25 13:32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08-06-25 14:05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08-06-25 16:23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08-06-25 16:32   URL
비밀 댓글입니다.

chika 2008-06-25 13:4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만두언냐!!!!!!

물만두 2008-06-25 14:05   좋아요 0 | URL
와?

chika 2008-06-25 13:4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 오늘 점심에 물만두 엄청 먹어댔다!

물만두 2008-06-25 14:06   좋아요 0 | URL
배터지겠다~

울보 2008-06-25 13:5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만두님 안녕하시지요,
그동안 제가 님을 자주 못뵌것같아요,,ㅎㅎ
저는 고민하고 열심히 살고 있습니다,
날씨가 참 덥네요,
건강하게,,
힘차게,,살아보자구요,,

물만두 2008-06-25 14:07   좋아요 0 | URL
울보님 방가요^^
저도 마실 못다니고 있는데요~
날씨도 덥고 모기도 나왔어요 ㅜ.ㅜ
님도 건강하시구요.
네, 저는 늘 뭐 그럭저럭 잘 삽니다^^;;;

무스탕 2008-06-25 15:3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노래가 있을줄 알았는데 없네용.. (괜히 실망.. ^^;)
옆에 계심 제가 쌩으로 불러드릴텐데요.. (듣고 괴로워 하시는건 만두님 몫. ㅎㅎ)

물만두 2008-06-25 16:32   좋아요 0 | URL
노래는 그냥 제가 부른다 생각하시와요^^
마음이 착한 사람에게는 다 들린다지용~
설마 저만큼 박치에 음치시겠어요^^:;;

프레이야 2008-06-25 18:5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만두님 노래 아래 글귀 때문에 제맘이 짠해져요.
오랜만에 왜 그러신대요? ^^
저 혼자 노래 불러보고 갑니다~

물만두 2008-06-25 19:21   좋아요 0 | URL
혜경님 울증이 도져서 그러죠^^;;;
그냥 요즘의 나날이 그러네요.
하지만 저 노래 한방에 마음이 좋아졌어요.
무지 단순한 저를 보고 있답니다.

순오기 2008-06-26 08:2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추천만 꾹 누르고... 그리고, 말이 없었다!

물만두 2008-06-26 10:36   좋아요 0 | URL
순오기님 말씀을 하시와요~
무섭잖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