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군요. 오뒷세이아 완독. 덩실덩실@_@;;; 물론 끝까지 읽었다고 완전히 이해하는 것은 아닙니다만-_- 재독, 삼독 꾸역꾸역 읽어야 할 듯. 점점 더 읽기가 쉬워지겠지 기대해 봅니다.
기원전 8세기의 이야기가 이렇게 흥미진진하다니 놀랍습니다. @_@;;;;; 축약본으로, 어슴프레하게 대충 알고 있던 줄거리를 찬찬히 읽은 기쁨이 매우 큽니다. 천병희 선생님 번역의 플라톤 전집도 다 읽게 될 날을 꿈꿔봅니다. 또 덩실덩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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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락방 2020-02-15 06:3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우앗 축하해요 문나잇님!! >.<

moonnight 2020-02-15 06:33   좋아요 0 | URL
홍홍 감사합니다 다락방님. 기뻐용^^

blanca 2020-02-15 10:0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오, 멋있어요. 재미있었는지도 궁금합니다.

moonnight 2020-02-15 10:59   좋아요 0 | URL
블랑카님^^ 재미있어요>.< 지명과 인물명, 단위 같은 것들이 어렵고 복잡해서 주석을 계속 넘겨보아야 하지만 놀랍고도 재밌는 이야기더라고요. 전혀 고리타분하지 않았어요. 기원전 8세기의 작품을 기록으로 남겨놓은 희랍인들이 참 존경스럽단 생각 했어요@_@;;

수이 2020-02-15 11:4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완전 기대되는 독서 기록입니다 달밤님!!

moonnight 2020-02-15 12:05   좋아요 0 | URL
수연님^^ 수연님처럼 꾸준히 읽고 공부하시는 분 앞에서 고작 이 정도로 덩실덩실-_-이라니 급 부끄러움이 몰려드는군요;;; 기대된다 해 주셔서 감사드리며 소심한 덩실덩실ㅎㅎ^^;;

비연 2020-02-15 22:2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와. 대단!

moonnight 2020-02-16 17:19   좋아요 0 | URL
앗 감사합니다!

유부만두 2020-02-17 08:2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전 2월의 책으로 일리아스 읽는중이에요. 이제 반 지났는데 번역문장도 읽기 쉽고 재밌어요. 다 읽고 오딧세이까지! 욕심내고 있어요. ^^

moonnight 2020-02-17 08:40   좋아요 1 | URL
오 훌륭하십니다^^ 일리아스는 읽다 중단-_-한 상태인데 저도 다시 도전해야겠어요 유부만두님도 오뒷세이아까지 쭉 읽으시길 기원하겠습니다^^

레삭매냐 2020-02-17 09:0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대단하세요 -

축약본이나 말로만 듣던 오디세이아
를 완독하시다니. 축하드립니다.

moonnight 2020-02-17 09:29   좋아요 0 | URL
앗 부끄럽습니다. @_@;;; 축하해주셔서 감사합니다. 레삭매냐님 ^^;

Jeanne_Hebuterne 2020-02-23 10:1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와, 세상 모든 여행기들의 뿌리인 오디세이아를 읽으시다니 대단하셔요!!!

moonnight 2020-02-25 13:40   좋아요 0 | URL
잔님^^ 감사합니다 잘 지내시지요? 글도 가끔 써주셔요. 건강 조심하시구요^^
 

예나 지금이나.. 무플보단 악플이로구나 @_@;

"폼페이우스는 사람들이 술라를 싫어하던 식으로 미움받는 걸 싫어할 거예요. 하지만 어머니, 생각해보니 저는 미움받는 것보다 잊히는게 더 싫어요. 미래가 어떻게 될지 아는 사람은 아무도 없어요. 최악에대비하는 것 외에는 할 수 있는 게 없죠."
"그리고 행동하는 것." 아우렐리아가 말했다.

어떤 사람들은 동료들보다 낫기 때문에 더 높은 곳에 설 수밖에 없는 법인데, 우리가 모두 동등해야 한다면 다들 정확히 똑같은 상태로 태어났겠지. 하지만 그렇지 않아. 싫든 좋든 엄연한 사실이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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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동료(남자. 시오노 나나미의 로마인 이야기를 몇번이나@_@ 완독한 신기한 사람)가 4년쯤 전에 강제로-_- 빌려준 책. 사람이름도 너무 어렵고ㅜㅜ 뭐가 뭔지 모르겠다며 돌려주려 해도 받지 않는-_-;;;;; 무조건 다 읽어야 한다며ㅠㅠ한 번 재미 붙으면 페이지가 막 넘어간다며ㅠㅠ;;

남의 책을 몇년간 갖고 있다는 게 부담스러워 몇번이나 마음을 다잡고 읽어보려 했는데 진도가 안 나갔다는-_-;;;

이제야 겨우 카이사르의 여자들(마스터스 오브 로마 7부 중 4부에 해당) 3권 중 1권 완독. 짝짝짝^^;;;;; 반을 넘어가니 과연, 재미있다@_@;;; 그러나 이름은 여전히 어렵다ㅠㅠ 그리고, 미친 건가 하면서도 내 책으로 읽고 싶단 생각에 22권 세트를 주문해버렸다는ㅠㅠ; (와인 한 잔 하고 알딸딸한 정신에 갑자기 대범함이 엄습해버렸습니다..ㅠㅠ;;;;;////////)

언제 다 읽을 것인가=_=;;;;;;;;;

시작이 반이라는 마음으로, 카이사르의 여자들 2권을 이어 읽습니다. 호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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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발머리 2020-01-25 22:5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22권 세트 주문하셨군요! 짝짝짝!
전 1부랑 2부 1권 읽었는데 잠시 쉬고 있는상태에요. 쭉 이어서 읽고 싶은데 짬이....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짬이 안 나네요.
전 moonnight님 리뷰 기다리는 걸로 갈음할까 합니다^^

moonnight 2020-01-25 22:25   좋아요 0 | URL
단발머리님^^ 설 잘 보내셨나요? 제 리뷰를 기다리시면 안 됩니다~(절레절레-_-;;) 이 못 고치는 책 욕심ㅠㅠ; 리뷰는 고사하고 언제 다 읽을 수나 있으려나 먼 산을 봅니다-_-;;
 

끄덕끄덕.. 반성하며 읽고 있다

이 세상에서 나는 오직 단 한 명뿐입니다.
귀한 자신을 남하고 비교하면서 괴롭히지 말고,
‘이 정도면 괜찮다‘고 있는 그대로 인정해주세요.
나는 이 세상에 오직 하나뿐인 존재이며,
지금 여기 살아있는 것만 해도대견하고 자랑스럽고 소중한 존재입니다.

내가 가진 습관도 잘 안 고쳐지는데 다른 사람의 습관을 고칠 수는 없습니다.
남이 안 고쳐진다고 화를 내면 결국 자기만 손해입니다.

남이 나에게 준 쓰레기 봉지를 안고 다니지 마세요.
남이 준 걸 받아 지니고 괴로워하면 내 인생이 그 사람의 쓰레기통밖에 되지 않아요.

누군가를 사랑할 때는 베푸는 마음만 내고 기대하는 마음이 없어야 합니다.
다만 사랑할 뿐이어야 합니다.
바다를 보면 기분이 좋은 건 바다가 나를 좋아해서가 아니라 내가 바다를 좋아하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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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이 2020-01-21 14:4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바다 문장 정말 좋아요. 정곡을 콕 찌르는! :)

moonnight 2020-01-22 04:09   좋아요 0 | URL
수연님^^ 저도요~저도 좋아하는 문장이에요^^ 책 읽으면서 반성 많이 했어요 그 때 뿐이고 또 안달복달하게 되겠지만요ㅎㅎ;;;;

수이 2020-01-23 09:56   좋아요 0 | URL
근데 정말로 누군가를 바다처럼 좋아하기는 쉽지 않은 거 같아요. 사랑은 주고받는 거라서 아무리 내가 보살이라고 생각하고 막 퍼주려고 해도 순간 괘씸한데 그런 마음이 들면 애정도가 확 줄어들더라구요. 문나잇님이 안달복달 말씀하시니까 사랑의 총량이 무한대인 경우가 진짜 얼마나 될까 궁금해졌어요 ^^;;
 

은퇴도 젊을 때 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어서 초조해진다는 -_-; 동아일보 신문기자로 12년 일하다가 뜬금없이 사표날리고 미국에서 박사학위 공부하고 있는 아내와 큰 딸 곁으로. 둘째딸은 부모님이 키워주고 계셨다고. 순진했던 건지-_- 아내가 박사과정만 끝나면 바로 교수될 줄 알았다고.. 공부가 끝나도 교수 따위-_- 하지 않겠다는 아내의 선언에 백수남편은 멘붕ㅠㅠ 미국의 시골로 이사가서 소비를 최대한 줄이고 중독된 것들(커피 인터넷)도 끊으며 자연농법으로 농사를 짓고 사는, 아내와 두 딸들과 이전보다 훨씬 더 가까워지는 이야기이다.

도시를 좋아하는 내가 그대로 따라할 수는 없겠지만(사람 일 모른다-_-;;) 여러가지 생각할 거리를 준다. 그 중 빚 없는 삶의 중요성은 매우 공감된다. 이해 안 되는 금융상품에는 투자하지 말라고. 주식도 펀드도 하지 않(못 하)는 소심한 나 -_-;;

저자는 고등학생들과 함께 교육받고 수상안전요원이 되었고 원고 요청을 받으며 번역도 하고 계신다. 집 근처 공항에서 비행기조종을 배우겠단 꿈도 꾸신다. 도시에서의 삶을 그리워할 때도 있지만 여기에서 무엇이든 시도해 볼 수 있다는 자신감이 느껴진다. 존경하고 응원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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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이 2020-01-20 11:1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오 읽고 싶어졌어요 문나잇님, 저도 요즘 그런 생각을 자주 하게 되더라구요. 굳이 은퇴를 딱딱 맞춰서 해야하나 하고. 그래서 어제는 오랜만에 만난 사촌오빠들 언니들과 이야기를 나누면서 언니는 언제 은퇴할 거야? 오빠는 언제 은퇴할 거야? 물어보면 모두 음 애들 대학교 졸업할 때까지는 어림도 없지 않을까 하고_ 생각을 하다말다 했어요. 은퇴하고 다른 일은 뭐 하고 싶어? 하고 계속 물어봐도 딱히 이야기를 해주지 않는 걸 보고 아 은퇴 후 더 신나게 살 수 있지 않을까 하고 저 혼자 생각을 또 하다말다;;;

moonnight 2020-01-20 13:18   좋아요 0 | URL
수연님^^ 저는 항상 건강이 허락하는 한, 지금 하는 일을 오래오래 하고 싶다고 생각해 왔었어요. 수명은 는다는데 경제적 이유에다가 그나마 내가 잘 할 수 있는 일이고 다른 재주는 없으니까요. 근데 책을 읽다보니 젊을 때 은퇴해야 제 2, 제 3의 다른 삶도 더 잘 배우고 더 재미있게 살겠다 싶지 뭐에요. 바람이 들었어요@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