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고 본인을 표현하는 문유석 판사의 책. 책이 너무 좋은 활자중독증인데 이제 책까지 몇 권이나 쓰고 있다며.
책벌레 알라디너분들이라면 충분히 공감하며 읽을 수 있다.
그 중 나는 김형석 명예교수님에 대한 부분이 참 와닿고 좋았다. 내가 읽는 신문에 매주 글을 쓰시는데 존경할 수 있는 어른이시라고 생각된다. 문유석 판사의 처외조부시라는 건 몰랐던 사실. 가족의 눈으로 보아도, 이렇게 나이들 수 있기를 소망한다고 쓰셨다. 습관이 행복한 사람, 인내할 줄 아는 사람, 마지막 순간까지 책과 함께 하는 사람. 나 역시 소망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