쉬는 날이라 공사다망하신 엄마의 운전기사역할을 하고 지금은 엔젤리너스에 와있다. 바닐라라테를 마시며 책을 읽..으려다가-_- 북플을 들여다보고^^;
오랜만에 비가 내리고 있다. 눈은 싫지만(도로사정때문에 눈은 오래전부터 싫어짐. 낭만따위는 없고 현실만 남았다는-_-;) 비는 여전히 참 좋다.
촌스럽다고 할지 모르겠지만^^; 나는 내 차를 참 사랑한다. ^^;;;; 운전도 별로 안 좋아하고 좋은 차를 부러워하는 것도 아닌데 그냥 내차를 아끼는 것이다. 구입한지 이제 5년 다 되어가는데, 항상 의인화시켜서 생각하게 되고 참 고마운 존재라고 느끼게되는 거다. 오늘만 해도 저아이(차-_-)가 없었더라면 (택시타는게 무섭다는;)엄마는 버스를 몇번 갈아타든지 하는 불편을 겪었을텐데 말이다. 지금도 주차해놓은 차가 보이는 자리를 떡하니 차지하고 앉아서 잘 있나, 누가 괴롭히진 않나 감시중이다. ㅎㅎ
기분좋은 와중에 옆자리에 중년의 남녀가 앉았는데 월세가 어쩌니 부동산이 어쩌니 돈 얘기를 끊임없이.. 목소리도 크다는.. ㅠㅠ 이어폰을 껴야겠다. -_-;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