를 읽고 있다. 김탁환작가가 젊음의 책이라 이름지은 23권의 책이야기. 재미있구나ㅠㅠ 오늘의 와인은 옐로테일 까베르네 쇼비뇽. 아롬님이 옐로테일 좋아하신다 하셔서그런지(팔랑귀입니다.@_@) 더 맛있게 느껴져서 롯데마트가서 메를로, 쉬라즈랑 함께 사두었는데 마지막병을 개봉했다. 아껴먹는 중ㅠㅠ

조카들이 설전부터 머물다가 오늘 저녁 외가집(새언니친정;)에 갔다. 외가집갔다가 고모(접니다;)집 다시 오고 싶다 했는데 애들 아빠가(그러니까 내 오빠;) 외가에서 우리집으로 다시 오려면 너무 시간 많이 걸려서 안 된다고 했다. 애기들이 엉엉 울었다-_-; 해서, 내일 내가 데리러 가기로 했다.
고모집에 오고 싶어하는 건 딱히 고모가 보고 싶어서라기보다는 vod를 맘껏 볼 수 있는 tv가 있고 게임을 할 수 있는 자유 때문이라는 걸 알고 있지만 서운하진 않다. 애기들도 휴식이 필요하다. 새언니와 오빠를 보면, 어린아이에게 너무 많은 걸 바란다는 생각이 들 때가 많다. 아무리 착하고 의젓해도 아직 어린아이인데.. 말로 표현하진 않는다. 애도 안 낳아본 주제에 네가 뭘 아냐는 반문이 돌아올 것 같아서.

나는 그저, 조카아이들이 아이로 행동해도 괜찮은 시간과 공간이 되어주고 싶을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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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로그인 2015-02-20 00:2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하트눈물 글썽이며 독백)문나잇님~완전 짱 멋진 고모야... 주르륵

moonnight 2015-02-20 08:48   좋아요 0 | URL
아른님^^; 그,그렇게 멋지진 않은데-_- 부끄럽사와요ㅠㅠ;

라로 2015-02-20 04:0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하트눈물 글썽이며 독백)문나잇님~완전 짱 멋진 고모야... 주르륵 2

제목이 비장하네요!!!ㅋ
늘 정리 잘 되어 있는 달밤님 책장~~~.^^제것은 씨디와 디비디 장인가용??? 뭐가 이렇게 많아요????ㅋㅎㅎㅎㅎㅎ
달밤님 집에 가서 한 일주일만 살고 싶어요, 같이 옐로 테일 마시면서,,,디비디 보고, 음악듣고, 책 읽고, 수다떨고,,,~~~~.ㅋㅎㅎㅎㅎ
아이들 레고도 다 준비하셨을 것 같아요!!!! 고모 쵝오!!!!!

moonnight 2015-02-20 08:59   좋아요 0 | URL
아롬님^^;; ㅎㅎ맞아요. 머릿말부터 비장미가 흘러요. 안읽은 책들(반이상-_-)은 반드시 읽으리라 불끈하고있어요. ㅠㅠ; 시디랑 디비디장인데요. 엉망이에요. 지금은 레고소품들을 쑤셔넣어뒀-_-;
와인한잔 하며 아롬님과 수다떨기 생각만으로도 좋아요. ^^

다락방 2015-02-20 04:1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하트눈물 글썽이며 독백)문나잇님~ 완전 짱 멋진 고모야... 주르륵 3

언제나 아름다운 문나잇님의 찰랑거리는 와인잔 ❤️

moonnight 2015-02-20 09:00   좋아요 0 | URL
짱짱 멋진 이모 다락방님^^ 고마워요. 우리의 와인잔이 항상 찰랑거리길~^^

수이 2015-02-20 06:2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천사 같은 고모_ 내일 아이들에게 멋진 휴일이 되겠네요. :)

moonnight 2015-02-20 09:02   좋아요 0 | URL
야나님^^; 넹 그랬음 좋겠어요. 이제 데리러 가려구요. 오는 길에 서점 들렀다가(만화책사고싶대요^^;) 스파게티 먹으러 갈 듯해요. 야나님도 즐거운 휴일 보내시구요. ^^

blanca 2015-02-21 00:0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희 아이들에게도. 이런 고모가 있었으면, 하는 부러움이 드네요.

moonnight 2015-02-21 20:42   좋아요 0 | URL
저,저도 blanca 님 애기들의 고모가 되고 싶어요. ♥(수줍은 고백후 석양을 향해 달려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