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시30분경 시작될 챔피언스 리그 16강을 기다리며 레드와인 한잔 가득(다락방님!@_@;) 따라 마시며 빅 브러더를 마저 읽고 있다. 배경화면은 영화채널. 배경음악은 클래식 에프엠. 아롬님, 멀티태스킹이 아니라 그냥 정신없는 인간인 듯. ㅠㅠ
작년보다 3킬로그램쯤 체중이 늘었다. 재작년보다는... 노 코멘트-_-; 아직은 정상범주이긴 하지만, 몸이 무겁고 옷 입을 때 끼는 느낌이 드는 건, 화난다. ㅠㅠ 이 책의 화자 판도라처럼 나도 오랫동안 마른 몸을 유지하고 있었다. 나이가 들면서 원래 마른 체질 따윈 없구나 느꼈다.(있을지도 모른다. 내게 해당되지 않는 것일 뿐) 처음 몇킬로그램 쪘을 때는 오히려 보기 좋다고 느꼈다. 이젠 아니라는 걸 확실히-_- 알고 있다. 책을 읽다보니 식욕이 싹 사라지며 어제 오늘 먹은 건 아침으로 먹는 생식 뿐. (이건 안 먹으면 가정의 평화가 유지되지 못한다. 엄마는 생식을 맹신-_-;) 마신 건 많은 양-_-의 와인. 원래 저녁은 안 먹으니 점심만 안 먹은 건데도 벌써 몸이 가볍다. (느낌뿐일지도. 체중은 재보지 않았다. 귀찮-_-;) 술을 끊으면 체중은 줄겠지만, 그러고 싶지 않다는 게 문제.ㅠㅠ
앗 원래 하고 싶었던 얘기는, 한수철님 생각난다는 거였는데ㅠㅠ 한잔 하며 축구 기다리고 있다는 얘기 참 좋아했었는데.
어디에 계시건 행복하시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