을 기다리는 동안 삼시세끼를 틀어놓고(유해진귀엽다는^^) 와인을 마시며 오만과 편견을 읽고 있다.
오만과 편견은 민음사편을 갖고 있지만 새로나온 펭귄 하드커버를 보자마자 흥분해서 질렀다. 예쁜책에 바로 무너진다는. ㅠㅠ
이렇게 예쁜 양장본으로 많이 내주면 좋겠다. 이성과 감성도 양장본인 줄 오해했다는. ㅠㅠ
명절마다 와인을 보내주시는 고마운 분이 있다. 올 설에는 프랑스 와인이다. 아껴뒀다 개봉한 금요일밤이다♥

화니걸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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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이 2015-02-27 23:1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전 맥주 마시면서 그날~ 시청이요. 달밤님_ 행복한 불금 보내세요~^^

moonnight 2015-02-27 23:23   좋아요 0 | URL
그날~이 뭘까요^^a;; 어쨌든;;;; 감사합니다. 야나님도 행복한 불금^^ 맥주 맛있겠어요!!!♥

수이 2015-02-27 23:24   좋아요 0 | URL
역사저널 그날~ ^^*

moonnight 2015-02-27 23:26   좋아요 0 | URL
오홍~~~ 그랬군요.ㅎㅎ 친절한 야나님 감사합니다.♥♥♥

라로 2015-02-28 04:2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오늘도 멀티 플레이 달밤님!!!^^
프랑스 와인을 보내주는 분이 계시는 달밤님,,웬지 로맨틱 한 걸요!!!^^
저 많은 책들 사이에 요네하라 마리 여사의 대단한 책부터 몇 권이 보이네요!!!꺙~~.
안아주고 싶은 달밤님!! 책부자 달밤님,,,와인 좋아하는 달밤님, 맥주 들기시는 달밤님, 야구 아는 여자 달밤님,,,,,사랑이 많은 달밤님,,,이렇게 끝없이 달밤님에 대한 얘길 하고 싶지만 일하는 중이라;;;; 암튼 우리 정말 와인 같이 할 수 있는 날이 올까요????응????

moonnight 2015-02-28 11:18   좋아요 0 | URL
전혀 로맨틱한 이유는 아니랍니다. ^^;;; 어쨌든 김이나 한과가 아니라 와인을 보내주시니 저로서는 감사하지요. ㅎㅎ 네 마리여사님 좋아해서 나온 책은 대부분 샀어요. 대단한 책을 제일 좋아하고요. 우리 아롬님도 마리여사님 아끼시는 거 잘 알고 있지요. ^^ 요즘 와인을 개봉할 때면 항상 아롬님 생각을 해요. (레오와 에미의 우정버전?^^;) 언젠가 함께 할 와인을 꿈꾸며~^^

라로 2015-02-28 15:19   좋아요 0 | URL
저도 대단한 책이 젤로 좋아요!!! 예전 해든이 병원에 입원했을 때 읽었는데 그때 해든이가 3개월정도 되었으니 벌써 7년이 남었네요!!!! ^^;;;
레오와 우정 버전 좋아요~~~~ㅋㅎㅎㅎㅎ 제가 레오역 할까요???ㅋㅎㅎㅎㅎㅎㅎ
이번에 할까요???? 그러려면 제가 달밤님 계신곳으로 옐로 테일 들고 갈;;;;;;(까요!!!!!)^^

붉은돼지 2015-02-28 09:4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예전에는 와인라벨 수집한다고 와인 좀 마셨는데 돈도 많이 들고 아내가 와인보다 맥주를 좋아해서 요즘은 맥주라벨을 모아요..
달밤님 페이퍼보니 와인 한잔 하고 싶네요^^

moonnight 2015-02-28 12:27   좋아요 0 | URL
저는 예전에 와인코르크랑 병맥주 뚜껑을 모았었는데 엄마가 발견하고는 분기탱천하셔서(도대체 이 많은 술을 언제 다 마신 거냐-_-; )다 내다버린 후로는 술과 관련된 건 일절 모으지 않게 되었네요. ^^;;; 맥주를 즐기며 자수를 놓으시는 아내분. 뭔가 굉장히 멋지십니다@_@;

비로그인 2015-02-28 23:0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도 코르크마개는 왠지 못 버리겠어요
와인병도 버리기 싫어서 말린 장미꽃잎을 담아 선물로 주곤 했었네요 ^^
와인은 가득하고 화니걸이 막 시작하려는 이 순간 완전 좋아요~~

moonnight 2015-03-12 17:15   좋아요 0 | URL
헉 죄송해요. 아른님. ㅠ_ㅠ 어찌된 일인지 아른님 댓글을 이제야 봤네요. ㅠ_ㅠ;;;;

(눈물닦고;;) 와. 로맨틱하시다. 와인병에 말린 장미꽃잎이라니 +_+;;; 저는, 마실 땐 좋은데 버리긴 귀찮군. 이러면서 그냥 막 버린 -_-;;;;;;;

BRINY 2015-03-11 19:5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BBC 오만과 편견, 음악도 멋있어요~~

moonnight 2015-03-12 17:17   좋아요 0 | URL
BRINY님 ^^ 와, 그런가요? 요즘 BBC 오만과 편견 한 편씩 보고 있는데 음악에 좀 더 귀기울여야겠어요. 감사합니다. ^^
 

를 읽고 있다. 김탁환작가가 젊음의 책이라 이름지은 23권의 책이야기. 재미있구나ㅠㅠ 오늘의 와인은 옐로테일 까베르네 쇼비뇽. 아롬님이 옐로테일 좋아하신다 하셔서그런지(팔랑귀입니다.@_@) 더 맛있게 느껴져서 롯데마트가서 메를로, 쉬라즈랑 함께 사두었는데 마지막병을 개봉했다. 아껴먹는 중ㅠㅠ

조카들이 설전부터 머물다가 오늘 저녁 외가집(새언니친정;)에 갔다. 외가집갔다가 고모(접니다;)집 다시 오고 싶다 했는데 애들 아빠가(그러니까 내 오빠;) 외가에서 우리집으로 다시 오려면 너무 시간 많이 걸려서 안 된다고 했다. 애기들이 엉엉 울었다-_-; 해서, 내일 내가 데리러 가기로 했다.
고모집에 오고 싶어하는 건 딱히 고모가 보고 싶어서라기보다는 vod를 맘껏 볼 수 있는 tv가 있고 게임을 할 수 있는 자유 때문이라는 걸 알고 있지만 서운하진 않다. 애기들도 휴식이 필요하다. 새언니와 오빠를 보면, 어린아이에게 너무 많은 걸 바란다는 생각이 들 때가 많다. 아무리 착하고 의젓해도 아직 어린아이인데.. 말로 표현하진 않는다. 애도 안 낳아본 주제에 네가 뭘 아냐는 반문이 돌아올 것 같아서.

나는 그저, 조카아이들이 아이로 행동해도 괜찮은 시간과 공간이 되어주고 싶을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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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로그인 2015-02-20 00:2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하트눈물 글썽이며 독백)문나잇님~완전 짱 멋진 고모야... 주르륵

moonnight 2015-02-20 08:48   좋아요 0 | URL
아른님^^; 그,그렇게 멋지진 않은데-_- 부끄럽사와요ㅠㅠ;

라로 2015-02-20 04:0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하트눈물 글썽이며 독백)문나잇님~완전 짱 멋진 고모야... 주르륵 2

제목이 비장하네요!!!ㅋ
늘 정리 잘 되어 있는 달밤님 책장~~~.^^제것은 씨디와 디비디 장인가용??? 뭐가 이렇게 많아요????ㅋㅎㅎㅎㅎㅎ
달밤님 집에 가서 한 일주일만 살고 싶어요, 같이 옐로 테일 마시면서,,,디비디 보고, 음악듣고, 책 읽고, 수다떨고,,,~~~~.ㅋㅎㅎㅎㅎ
아이들 레고도 다 준비하셨을 것 같아요!!!! 고모 쵝오!!!!!

moonnight 2015-02-20 08:59   좋아요 0 | URL
아롬님^^;; ㅎㅎ맞아요. 머릿말부터 비장미가 흘러요. 안읽은 책들(반이상-_-)은 반드시 읽으리라 불끈하고있어요. ㅠㅠ; 시디랑 디비디장인데요. 엉망이에요. 지금은 레고소품들을 쑤셔넣어뒀-_-;
와인한잔 하며 아롬님과 수다떨기 생각만으로도 좋아요. ^^

다락방 2015-02-20 04:1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하트눈물 글썽이며 독백)문나잇님~ 완전 짱 멋진 고모야... 주르륵 3

언제나 아름다운 문나잇님의 찰랑거리는 와인잔 ❤️

moonnight 2015-02-20 09:00   좋아요 0 | URL
짱짱 멋진 이모 다락방님^^ 고마워요. 우리의 와인잔이 항상 찰랑거리길~^^

수이 2015-02-20 06:2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천사 같은 고모_ 내일 아이들에게 멋진 휴일이 되겠네요. :)

moonnight 2015-02-20 09:02   좋아요 0 | URL
야나님^^; 넹 그랬음 좋겠어요. 이제 데리러 가려구요. 오는 길에 서점 들렀다가(만화책사고싶대요^^;) 스파게티 먹으러 갈 듯해요. 야나님도 즐거운 휴일 보내시구요. ^^

blanca 2015-02-21 00:0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희 아이들에게도. 이런 고모가 있었으면, 하는 부러움이 드네요.

moonnight 2015-02-21 20:42   좋아요 0 | URL
저,저도 blanca 님 애기들의 고모가 되고 싶어요. ♥(수줍은 고백후 석양을 향해 달려갑니다///)
 

4시30분경 시작될 챔피언스 리그 16강을 기다리며 레드와인 한잔 가득(다락방님!@_@;) 따라 마시며 빅 브러더를 마저 읽고 있다. 배경화면은 영화채널. 배경음악은 클래식 에프엠. 아롬님, 멀티태스킹이 아니라 그냥 정신없는 인간인 듯. ㅠㅠ

작년보다 3킬로그램쯤 체중이 늘었다. 재작년보다는... 노 코멘트-_-; 아직은 정상범주이긴 하지만, 몸이 무겁고 옷 입을 때 끼는 느낌이 드는 건, 화난다. ㅠㅠ 이 책의 화자 판도라처럼 나도 오랫동안 마른 몸을 유지하고 있었다. 나이가 들면서 원래 마른 체질 따윈 없구나 느꼈다.(있을지도 모른다. 내게 해당되지 않는 것일 뿐) 처음 몇킬로그램 쪘을 때는 오히려 보기 좋다고 느꼈다. 이젠 아니라는 걸 확실히-_- 알고 있다. 책을 읽다보니 식욕이 싹 사라지며 어제 오늘 먹은 건 아침으로 먹는 생식 뿐. (이건 안 먹으면 가정의 평화가 유지되지 못한다. 엄마는 생식을 맹신-_-;) 마신 건 많은 양-_-의 와인. 원래 저녁은 안 먹으니 점심만 안 먹은 건데도 벌써 몸이 가볍다. (느낌뿐일지도. 체중은 재보지 않았다. 귀찮-_-;) 술을 끊으면 체중은 줄겠지만, 그러고 싶지 않다는 게 문제.ㅠㅠ

앗 원래 하고 싶었던 얘기는, 한수철님 생각난다는 거였는데ㅠㅠ 한잔 하며 축구 기다리고 있다는 얘기 참 좋아했었는데.
어디에 계시건 행복하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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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로그인 2015-02-17 23:4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와인 가득~~♥
가득 쌓인 책은 무슨무슨 책일지도 궁금하고요^^

moonnight 2015-02-18 07:07   좋아요 0 | URL
아른님^^ 쌓인 책은 은하철도999 세권하고^^; 테스 1권, 밀라노의 태양, 시칠리아의 달이에요. 나머지는 다이어리랑 독서노트. 요즘은 맥주보다 부쩍 와인이 당겨요.♥

라로 2015-02-18 01:0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ㅋㅎㅎㅎㅎㅎㅎ 저는 달밤님의 이 페이퍼를 기다렸어요!!!!!!ㅋㅎㅎㅎㅎㅎ
아니라고 부인하시지만 제 눈에는 멀티 플레이가 가능하신 우리 달밤님.
오늘은 와인만????ㅋ
창밖으로 보이는 야경을 보니 갑자기 한국이 쫘악 제 머리속에 펼쳐지는 것 같아요~~~.^^;;;
일주일에 최소한 하루는 이런 페이퍼 올려주시기!!!헤헤헤

moonnight 2015-02-18 07:12   좋아요 0 | URL
아롬님^^ 기다렸다고 해주시니 감사ㅠㅠ 네 오늘(어제;)는 와인만이었어요. 요며칠 맥주보다는 와인생각이 ^^ 아롬님이 옐로테일좋아한다하셔서 더 그런듯ㅎㅎ

세실 2015-02-18 07:5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도 대학땐 너무 말라 한의원까지 간적도 있는데 지금은 ㅜㅜ
저녁 안드시는군요. 음! 음!

그게 가능해요? ㅜㅜ

moonnight 2015-02-18 09:22   좋아요 0 | URL
세실님은 지금도 초절정늘씬미녀님이라는 소문을 들었사옵니다♥♥ 옛날엔 진짜 마르셨나봐요@_@;
저녁은 먹지않지만 대신 술을 마시지요 ^^;

BRINY 2015-02-24 15:5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책들이 다 두꺼워보이네요. 저도 이번 겨울에 몸무게가 급증하여 조금 충격 받았습니다. 하지만, 제 사전에 다이어트란 없었는데 말입니다.

moonnight 2015-02-24 17:20   좋아요 0 | URL
BRINY님 ^^ 흑흑 BRINY님도 그러셨군요. 저도 충격받았는데 바로 자포자기모드로 -_-;;;;; 이제 봄이 오는 듯 한데(먼 산 -_-;) 이를 어쩌나 하고 있습니다. ㅠ_ㅠ; 두꺼운 책은 테스밖에 없는데 사진으로 보니 제법 두꺼워보이네요. ㅎㅎ;;;

한수철 2015-02-24 16:4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와---절 생각해 주시다니, 달밤 님밖에 없네영.ㅎㅎㅎ

그간 안녕하셨지여?^^

moonnight 2015-02-24 17:29   좋아요 0 | URL
우왓 한수철님!!! 돌아오셨군요!!!!! 웰컴백 ^^
저를 포함하여 많고 많은 알라디너분들께서 한수철님을 그리워하고 계셨겠지요. 반갑습니다. +_+;;; 이제 어디 가지 마세요. ㅠ_ㅠ;
 

오늘 배송된 라이오넬 슈라이버의 <빅 브러더>. 이제나 저제나 그녀의 책이 나오길 기다렸는데, 잠깐 살펴본 바로는 역시 흥미진진.
근간소식을 들었을 때는 감시사회(?)에 관한 내용이겠거니 생각했는데 제목 그대로 빅 브러더-_-에 대한 이야기.
경건한 마음으로 씻고 잠옷갈아입고 텔레비전이 보이는 곳에 자리를 잡는다.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하이라이트를 틀어놓고 와인한병과 맥주 두캔을 늘어놓으면 마음이 흐뭇해진다. (다, 다 마시진 않습니다. -_-;)
자, 이제 책과 나만의 시간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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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로 2015-02-15 17:5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앗!! 다 제가 애정하는 브랜드의 맥주와 와인!! 특히 옐로테일 제가 좋아라~~~~상표도 이쁘져~~~~ㅋㅎㅎㅎ
근데 정말 책 읽으시는 게 아니라 책 평론 쓰실 준비 하신 것처럼 보여요~~~~ㅋ 웬 필기도구가 3개나??? 멀티 플레이가 가능하신 달밤님!!! 넘넘 사랑스러운 분!! 가까이 살면 안주 들고 찾아가고 싶은~~~~^^

moonnight 2015-02-15 18:55   좋아요 0 | URL
우왕~^^ 아롬님과 함께 좋아하는 브랜드라니, 괜히 으쓱@_@;
ㅎㅎ마침 다이어리 쓰고 난 후라 그러네요. 색색깔로 기록하는 거 좋아해요. (유치-_-;)
실제로 저를 보심 술주정뱅이라고 싫어하실지도-_-; 언젠가 아롬님과 옐로테일와인 한잔 나누고 싶네요.♥

moonnight 2015-02-16 17:21   좋아요 0 | URL
환영합니다. 보슬비님. 옐로테일 팬클럽 ^^ 저도요. 저도 와인이면 다 좋아요. 특히 레드와인요. +_+;

비로그인 2015-02-16 22:0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이렇게 준비된 독서시간 보는 것만으로도 행복해지네요^^
맥주캔과 와인을 잔뜩 쟁여두고 싶은데 마실 수가 없어서 ㅠㅠ
맥주와 와인 사진 자주 올려주세요 구독신청합니다 ㅎ

moonnight 2015-02-16 23:21   좋아요 0 | URL
애고 술드시면 안되나봐요. ㅠㅠ 맥주와 와인이 없는 삶은 생각할 수 없어요. ㅠㅠ; 아른님의 대리만족을 위해 열심히 올려보겠습니다. ^^
 

새벽 한시 넘어서 잠들었는데 다섯시도 안 되어 잠이 깼다. 일요일이 너무 기뻤나보다.
홍차 한 잔 하며 조금 남은 배수아 작가의 <잠자는 남자와 일주일을> 을 마저 읽었다. 예전에 마태우스님께서 배수아 작가랑 다시 안 놀겠다는 리뷰를 쓰신 게 기억나는데(사실 배수아 작가하면 그녀의 작품보다 마태우스님이 먼저 생각난다. 작가님 죄송^^;) 묘하게도 나는 그녀의 글에 매력을 느낀다. 이번 작품도 마치 흑백무성영화를 보는 듯 읽었고, 좋았다. ^^

샤워를 하고 나와 정갈한 몸과 마음으로^^ 레드와인을 한 잔 따라 자리에 앉았다. 휴일 오전의 책은 매그레다. 일전에 매그레시리즈가 끝까지 나오지 못해 안타까와하시는 하이드님 글을 읽었다. 매우 안타까운 일인이 여기도 있다. ㅠㅠ 하이드님 소개로 매그레를 알게 되었고 일찌감치 시리즈를 다 마련했으며, 정가제 이전 40퍼센트인가 할인을 했을 때도 그리 억울하지 않은 자긍심^^이 있었다. 매그레 시리즈의 예술적인 책갈피들은 나의 애장품이기도 하다. 아껴아껴 읽었는데도ㅠㅠ 벌써17권ㅠㅠ 19권까지 시리즈가 있으니 얼마 안 남았다. 아쉽다. 그래도 매그레를 만날 수 있어서 기쁘다. 하이드님 고마워요. 그리고 항상 사랑하는 열린책들. 감사합니다.^^

배경음악은, KBS 클래식 FM. 최근 열심히 듣고 있는 호로비츠의 카네기홀 라이브(쟌님의 소개로 알게 되었다. 감사합니다. 쟌님 잘 듣고 있어요.^^) 와 안동림의 이 한 장의 명반 클래식. 박종호 선생님 강의 듣고 사게 되었는데, 무척 좋아하게 되어서 거금을 들여@_@; 친구에게도 선물했었다.

아침의 맥주도 좋지만, 아침의 와인도 아주 좋다. 술이라면 다 좋은 것인가-_-;
여유로운 일요일 아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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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로 2015-02-08 09:0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잉아잉~~~~ 저는 달밤님의 글에 케미가 맞아봐요!! 읽으면서 저 혼자 싱글벙글~~~~ㅋㅎㅎㅎㅎ
근데 낯술도 아니시고 아침부터!!!!!!ㅋㅎㅎㅎㅎㅎㅎㅎㅎㅎ
달밤님 책상이 참 정갈!!! 와인도 가득 채워서 마시시고 ~~~~~~~귀여운 우리 달밤님!!
그렇게 시리즈들이 많으시고 다른 책도 많으시고!!!!!후아아~~~~ 다 어디에????ㅎㅎㅎㅎ 전 아직 매그레 못 읽어봤어요. 이번 한국가면 사올래욥!!!!!불끈

moonnight 2015-02-08 09:07   좋아요 0 | URL
아롬님^^ ㅎㅎ조카들이 자고 가지 않아서 아침부터 한 잔 하네요. 아침에 맥주나 와인 한 잔 하는 기분은.. 특별해요.^^ 가끔 레스토랑 같은 데 갔는데 와인을 조금만 따라주면 성질난다는ㅠㅠ 저는 가득가득이좋거든요. ^^ (쓰고보니 부끄럽다-_-;) 책상은요 눈속임으로-_- 지저분한 것들은 한쪽으로 쫙 밀었어요. 원래 상태는.. ㅠㅠ;; 매그레시리즈 참 좋아요. 뭔가 고풍스럽고 애잔한(표현력의 한계-_-) 형사물?
저도 아롬님 글에 케미 느껴요. 기뻐라. 감사합니당. ^^

다락방 2015-02-08 08:2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와인을 잔 가득 채운 것이 제 마음을 흡족하게 합니다 :)

moonnight 2015-02-08 09:09   좋아요 0 | URL
ㅎㅎ 우리 사람들(응?)은 잔에 가득 채우지 않으면 싫지요. ㅠㅠ 다락방님. 맘에 들어서 기뻐요.@_@;

아무개 2015-02-08 09:0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와인도 저 플레이어도 멋져요^^
dvd플레이어에 라디오 겸용인가요?
오랫만에 물욕이 불타오릅니다!

moonnight 2015-02-08 09:13   좋아요 0 | URL
아무개님^^ 좋아해주시니 기뻐욧>.<(뭐지 이 팔불출 느낌-_-;) 야마하제품인데 시디랑 유에스비 플레이되고 라디오 들을 수 있는 거에요. 오년쯤 전에 샀는데 아주 만족하며 잘 듣고 있어요. 좋아요. ^^

비로그인 2015-02-09 09:0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앗. 저도 주말 오전에 리버티바를 읽었어요~~괜히 반가워서....와인과 음악과 책! 환상적으로 완벽한 공간이에요~~

moonnight 2015-02-09 11:49   좋아요 0 | URL
우와 아른님과 연결된(마음대로 연결되었다고 상상@_@;) 주말이었네요. 반가워욧!!! 맞아요. 술과 음악과 책은 하나라도 빠지면 섭섭한 삼총사예요. ^^

세실 2015-02-09 10:0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일요일 새벽은 저에게도 방해받지 않는 나만을 위한 시간~~~~~~
와인 마실 생각은 하지 못했는데 굿 아이디어입니다.
쌉싸름한 와인 한잔 마시면 온 몸이 살아나는 느낌일듯요^^
따라쟁이 될래요^^

moonnight 2015-02-09 11:52   좋아요 0 | URL
세실님^^ 세실님과 새벽에 함께 와인 한 잔을 나눈다는 생각만으로도 따뜻해지네요. 감사합니다. ^^ 오늘 진짜진짜진짜-_- 추워요. 감기조심하시구요. 좋은 하루 보내시길 바랍니다.^^

hnine 2015-02-09 18:1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달밤님, 저 지르고 말았어요 야마하 오디오 ㅠㅠ 아니, ㅠㅠ 가 아니라 만세를 불러야하는데~ ^^

moonnight 2015-02-09 18:15   좋아요 0 | URL
우왘!! 반가워요 그리고축하드려요 hnine님!!@_@; 저도 첨엔 ㅠㅠ; 이표정이었는데곧♥_♥;;이렇게바뀌더라구요호호^^;;;

아무개 2015-02-09 20:18   좋아요 0 | URL
부러워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