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슨의 DVD 케이스는 참말로 욕심이 나는고나. 불끈.

The Twelfth Card (A Lincoln Rhyme Novel)The Stone Monkey (A Lincoln Rhyme Novel)

자, 나도 이제 링컨라임 다 모았다.

The Little Sister (Vintage Crime/Black Lizard)The High Window (Vintage Crime/Black Lizard)

The Long Goodbye (Vintage Crime/Black Lizard)

챈들러도 다 모았다.

Elizabethtown

원래는 이 책만 한 권 사고 나가려고 했다. -_-a ( 믿거나 말거나)

The Gun Seller

이 책은 페이퍼백 주제에 겁나 비싸고,  search inside로 본 책의 첫 페이지, 둘째 페이지가 열라 싸이코 같았으나, 오직 휴 로리 이름 하나 보고 덥썩 산다. .. .그래, 나, 열라 싸이코 같은 글 열라 좋아한다. -_-a

One Virgin Too Many

 앞 시리즈가 너무나 많이 품절이지만,
일단 구할 수 있는것부터 찬찬이 사고 본다.
그러다 보면 언젠가는 밀리언셀러클럽과 겹치는 날이 오겠지.

한번만 더 책 한권에 한 박스씩 포장해 오면, 전화할 줄 알아라.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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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anda78 2005-11-28 23:3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 다시금 아마존에 주문을 왕창!
근데 휴 로리가 책도 썼어요? @ㅁ@ 우와-놀라워라.
하우스 2시즌 볼 참인데.. ^^

하루(春) 2005-11-28 23:4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연말 되면 세일 또 할텐데... 그 때는 연말 선물이 되겠군요. ^^

하이드 2005-11-29 00:3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녜요. 아녜요 . 도리도리도리도리 올해는 이걸로 끝이야요. 꿀꺽.

검둥개 2005-11-29 03:3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스톤 멍키, 강추예요!!! *^^*

모1 2005-11-29 20:2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다 책인것이죠?? 표지가 참 독특하네요. 우리나라는 좀 깔끔한 편인데 그림이 현란(?)해요.
 
엄마가 사라졌다 나를 찾아가는 징검다리 소설 13
수 코벳 지음, 고정아 옮김 / 생각과느낌 / 2005년 11월
평점 :
구판절판


엄마가 사라졌다.

아이 셋을 키우며 기자로서의 다사다난한 삶을 사는 버나뎃.
남편은 내 생일을 잊고, 기껏 작성한 기사는 날아가고, 뭐, 도대체 하나 제대로 되는게 없다.

마흔살 생일이 되는날 결국 집을 떠나 얼마전에 돌아가신 어머니의 집을 찾아간다.
' 어머니가 제 곁에 있으면 얼마나 좋을까요.' 불을 향해 컵을 들어올리고 건배를 하는 순간.
집 앞 정원에 돌개바람이 불어, 문이 벌떡 열리며 나뭇잎과 돌개바람이 집 안으로 들어온다.

그리고 다음날.
그녀는 열두살로 돌아가고, 열두살 시절의 어머니와 함께이다.

이 책에서는 열두살로 돌아간 버나뎃과 그녀의 큰 아들 열두살 패트릭의 이야기가 교차되어 진행된다.
버나뎃은 패트릭이 다니는 학교를 다니게 되고, 패트릭과 스쳐지나간다.
다시 일상으로 돌아가기 위한 투쟁은 '열두살의 몸' 에 '마흔살의 영혼'으로는 쉼없이 삐걱거린다.
'커피 생각이 났다. 얼른 다시 마흔 살이 되어서 커피를 마시고 싶었다. 열두 살로 산다는 게 이렇게 힘든  일인줄은 까맣게 모랐다. 열두 살의 버나뎃은 돈도 없고 자동차도 없었다.'

요정에게 영혼을 도둑맞았던 버나뎃은
교통사고로 갑자기 돌아가신 엄마와 마음 깊은 이별의 인사를 나눌 수 있게 되었다.
다시 살아난 엄마와 영원히 함께 하고 싶은 그녀이지만, 그녀에게는 아이들이 있다. 패트릭, 캐빈, 빌.
' 어머니, 사랑해요. 우리가 다시 볼 수 있을까요?'
'죽음이 딸과 엄마 사이를 갈라놓을 수 있을 것 같니? 네가 아이들에게 주는 사랑 속에 내가 있는거다'

마법과도 같이 다시 돌아온 엄마. 의 이야기는 나오지 않는다.
다만 패트릭은 바라기만 하지 않았고, 희망을 실현하기 위한 노력을 다했다.
그리고, 엄마가 돌아올 것을 믿고 축하하기 위한, 그리고 다시 엄마노릇에서  열두살로 돌아갈 수 있는 자신을 축하하기 위한  케이크를 산다.
해피앤딩에 대한 희미하고도 확실한 예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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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늘빵 2005-11-28 22:2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핫 이거 당첨 문고군요. ^^ 하이드님이 독서취향과는 전혀 다른. ㅋ

하이드 2005-11-28 23:1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 왜.. 왜이래요, '앰 아이 블루' 도 재미있게 읽었단 말이에요.
엄마들, 여자들이 보면 공감가는 내용이라구요.
아프락사스님 같은 청.소.년. 이 읽어도 재밌으실텐데. ㅎㅎ

moonnight 2005-11-29 14:0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찡할 것 같은 책이군요. 가끔 엄마가 안 계시면 난 어떻게 될까. 무서워져요. 사랑을 줄 아이들이 없는 사람은 어떻게 엄마랑 영원히 함께 할 수 있는 걸까요. 가르쳐주세요. 땡강땡강 ;;
 

 

 

 

 

사려고 마음먹고 있었던 책인데,

서점가서 보고, 그 두툼함에 '우와' 하면서 달겨들었는데,

매 페이지마다 네모가 있고, 그 네모안에 글씨가 있는데, 그 네모밖의 색깔과 네모 안의 색깔은 한 백장마다 반대로 바뀌어줌. (책 옆에서 보면 줄무늬)

왜? 페이지 안에 네모 안에 글씨 넣은거지?!

너무 거슬려서 도저히 살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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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春) 2005-11-27 11:1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전 이 책 있는지도 몰랐는데, 님의 불매페이퍼가 웃겨서 한참 웃다 갑니다. 이거 너무 친절하잖아요.

날개 2005-11-27 11:5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나름 신경 쓴 디자인인게 아닐까요? 흐흐~ (실제 모습을 가서 봐야겠군요..^^)

mong 2005-11-27 12:1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아아아니 하이드님은 지름 페이퍼만 쓰시는게 아니었군요 ^^
고마움의 추천!

코난쌤 2007-03-27 10:5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ㅋ 이 책은 아무래도 편집의 실패인 것 같습니다,,저도 서점에서 얼핏 봤는데 영~~ 깔끔하게 다시 편집되어 나오면 사렵니다,,
 

 린지 데이비스 '베누스의 구리반지' 가 나왔는지 물어봤다. 
 한 4일쯤 하고 나니 약이 올랐다.

 이렇게 나올 것을

 전편 '은돼지'와 '청동 조각상의 그림자' 가 이어지는 이야기였다면,
이번편은 또 완전히 새로운 이야기이다.

전남편이 세명이나 미스테리하게 죽은 약혼녀의 뒷조사를 팔코에게 부탁하는 호르텐시우스.
그러나 호르텐시우스가 독살당하자, 그녀는 팔코를 고용해 독살범을 찾고자 한다. 재밌겠다!
읽을수록 좋아지는 팔코 시리즈이니, 이번에도 기대해본다.

 최영미 - 돼지들에게 
 우리나라 시인들의 시집을 사 본 적은 거의 없지만,
 섣불리 해석하려하면 안 되겠지만,

 상당히 흥미롭다고나 할까. 그녀의 예민한 자아.
 책 날개의 표정이 자못 단호하다.

 

 히라노 게이치로의 '장송 ' 2권 세트
  3000원 쿠폰을 주고 있다.
  기다린 보람이 있다.

 간혹 '그럼에도 불구하고' 낱권으로 사는게 더 싼경우도 있는데,

 이번에는 2권 세트가 1000원정도 더 싸다. '책먹는 여우'처럼 책을 후추쳐서 씹어먹을껀 아니지만, 이 책들은 정말 실하고 눈부시다. 

 리차드 도킨스의 '조상 이야기' 와 사이언스 마스터스 시리즈 '에덴의 강'

 '조상 이야기' 의 2000원 쿠폰이! 오늘 11월 26일! 까지 이다.

 

 

 

이 책 역시 받아 보면 눈이 휘둥그래지는 책이다. 







 
 

 

 

오른쪽의 사진은 맨 앞장의 추도사이다.
존 메이너드 스미스(1920-2004)
그는 초고를 읽은 뒤 고맙게도 헌사를 받아들였다. 하지만 안타깝게도 그것은 이제 추도사가 되었다.




 

 

 

 

'조상을 찾기 위해서 연대를 거슬러올라가는 것은 사실상 멀리 있는 표적을 겨냥하는 것일 수 있다. 그 멀리 있는 표적은 모든 생물들의 조상이며, 우리는 코끼리든 독수리든 칼새든 살모넬라든 세쿼이아든 여성이든 어디에서 시작하든 간에 하나의 조상에게로 수렴될 수밖에 없다... 어디에서 출발하든지 간에 거슬러올라가면, 생물들이 하나가 되는 지점에 도달한다.'

랑데부 ⓞ 모든 인류( 호모 사피엔스, 에르가스트인, 하빌린인, 원인(猿人) 에서 랑데부 ① 침팬지, 랑데부② 고릴라,  쭉쭉쭉 원숭이들에서 설치류, 빈치류, 양서류,,, 그리고 랑데부 39의 진정세균까지
조상을 거슬러 올라가는 흥미로운 이야기로 구성되어 있다.



 책은 근래 보기 드문 하얀색이다.
 (그러니깐 요즘 책들이 재생지나 미색인데 비해서)

 각 '랑데부' 의 들어가기에 앞서 사진과 시대. 그 시대에 합류한 계통 등이 표로 정리되어 있다.

 과학 비슷한 것에도 젬병이고, 무의식적으로 재미없다고 생각하는 나이지만, 두껍고 방대한 양에 비해
 술술 재미있게 넘어가서 만족스럽기 그지없다.

 중간중간에도 컬러사진들과( 도판은 썩 괜찮다)
 흑백 그림들, 사진들, 도표등이 시각적으로 훌륭하고 눈에 쏙쏙 들어온다.

 

 






 

 

 

 

 

 

 

왼쪽 사진은 '상어의 친척들' 오른쪽 사진은 잘 기억나지 않지만, '매' ;; 던가?
아무튼 저런식으로 사진과 글이 있다.

빽빽한 참고문헌, 더 찾아보기, 색인, 학명 등이 뒤에 따로 붙어 있는 것도 좋았다.

 존 버거 '우리 시대의 화가'

 존 버거의 책을 읽은지 오래 되었다.

 '헝가리 망명화가 야누스' 의 이야기.
소설이다. 그의 다른 책들에서 보았던 이야기들을 스토리로 볼 수 있다.
 첫번째 소설 작품. 열화당에서 나온 이 책은 물론 '당장-꼭- 사는' 리스트에 들어있다.

 

그 외 쿠폰행사할 때 사야할 책들

프리드만의 신작으로 꽤나 오래 아마존 베스트셀러를 고수하고 있다.
어짜피 살 책이었는데,
 쿠폰은 물론이고
 저자의 또다른 초대형 베스트셀러인 '렉서스와 올리브나무' 를 준다고 하니
 놓치지 말고 살 일이다.

 

 

 제러드 다이아몬드의 '문명의 붕괴'
 

 작년에 산 '총.균.쇠. ' 도 안 읽은터라 
 고민이 되기는 하지만, 
  여차하면 원서로 사볼까. 싶기도 하다.

아마, 충동구매아닌 충동구매를 하지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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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ng 2005-11-26 08:3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엇....그런데. 멈칫
베누스는 왜 비싸죠? 마일리지도 적고 ㅡ.ㅡ

하이드 2005-11-26 08:4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청동조각은 두권으로 나눠 나와서 상대적으로 가격이 쌌구요, 실버피그와는 가격 같구. 에 또 신간이라 마일리지 적은가봐요. 암튼, 전 지금 서점가서 살꺼에요. 흐흐

mong 2005-11-26 09:0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땡쓰 투 하고 가요~ ^^

이네파벨 2005-11-26 09:2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조상이야기 쿠폰이 오늘까지군요...
에휴...지름신이 알라딘 대문앞에 떡 버티고 제 발목을 잡네요...(하이드님은 지름신이 제게 보낸 천사? 악마?) 저도 땡스투와 추천드리고 갑니다...

nemuko 2005-11-26 10:0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조상 이야기 저도 샀어요. 어찌나 묵직하던지 깜짝 놀랐다니깐요. 까치 책 특유의 번들거리는 종이도 그렇구....

이매지 2005-11-26 12:4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앗. 드디어 나왔군요 !

하이드 2005-11-26 14:1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이매지님, 네. 샀어요. -_-a
네무코님, 그죠? 역시 인터넷에서 보는거랑 직접보는거랑 느낌이 많이 틀려요.
이네파벨님, ^^; '조상이야기' 때문이라면, 전 '천사'에요! 이 책 정말 좋거든요. 헤헤
mong님, 헤- 감사합니다. ^^

hnine 2005-11-26 20:1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앗! 최영미
 
나비 - 전경린 공명 산문집
전경린 글, 이보름 그림 / 늘푸른소나무 / 2006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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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험은 당신에게 '일어나는 것' 이 아니라, 당신에게 일어나는 어떤 것으로 당신이 '어떻게 하는 것' 이다.

-53쪽

그때도 있었고 지금도 있다. 물방울무늬 원피스. 물방울무늬 언피스는 트랜드나 패션이 아니다. 그것은 분 냄새나 마스카라, 혹은 뾰족구두같이 여성의 원형적인 향수를 환기시키는 하나의 기호처럼 느껴진다. 자신의 생에서 반복될 뿐 아니라, 어머니에게서 딸에게로, 그 딸의 딸에게로 재생되는 여성에 관한 몽상과 꿈과 오해와 추억 같은 본질적인 아련함을 내포하고 있다.


- 금자씨 -55쪽

서른을 넘긴 나는 어느 때보다도 아름답고 자율적이다.
나는 세속의 금들을 넘어서는 것에 어떤 죄책감도 느끼지 않는다. 서른이 된다는 것은 그런 것이다. 죄가 되는가 안 되는가는 오직 자신만이 선택할 수 있고 때로 죄책감 따윈 완전히 사양할 수도 있다. -60쪽

스무 살 땐 누구나 자신에 대해 잘 알고 있는 것처럼 보인다. 자기 식대로 살기 위해 두리번거리고 검은색 트렁크를 들고 아주 멀리 떠나기만 하면 완전히 다른 생이 있을 거라고 믿는다. 그러나 서른 살에는 그렇게는 생각하지 않는다. 아주 먼 곳에도 같은 생이 기다리고 있다는 것을 안다. 세상에 대해서도 과대망상은 없다. 세상이란 자기를 걸어볼 만큼 가치 있지도 않다. -62쪽

꽃들은 모두 어디로 갔나, 소녀들이 꺾어 갔지, 세월이 지나 소녀들은 모두 어디로 갔나, 청년들에게로 갔지, 세월이 흘러 청년들은 모두 어디로 갔나, 전쟁터에 가서 죽었지. 그리고 모두 꽃이 되었지.

독일 민요의 노랫말이다. 좀체 잊혀지지 않는다. -94쪽

먼 여행지에서는 늘 내 부엌과 방, 나만이 사용하는 커피잔과 냄비, 잘 드는 부엌칼과 발닦개, 나만의 거울과 내 창가의 풍경이 사무치게 그립다. 그러나 돌아와 그들을 만나면 그것들이 나를 붙들어주기에는 너무나 보잘것없다. -98쪽

애초에 용서할 수 없는 남자와 섹스를 해서는 안 되는 것이다.
잘못된 섹스란 의외로 영혼의 그림자를 잠식하는 법이다. 아무리 의미를 두려 해도, 육체적 패배를 이겨낼 수는 없다. 그것이 만회할 기회가 없는 단말마적인 패배일 때는 더더욱. 그런 종류의 육체적 패배는 정신의 허위를 적나라하게 고발하는 것이다. -100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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