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고 싶은 곳 - 바다  

사고 싶은 것 - 장화  

되고 싶은 것 - 소다  

   
  그가 언젠가 <나의 삶을 소화하는 데 도움을 준 탄산수>라고 말했던 루이 부예가 죽다.   
   

 


 

 

 

 

잊고 싶은 것 - 과거 몽창  

먹고 싶은 것 - 삼겹살  

   
  내가 전에 가장 사랑했던 사람들에게 했던 것과 똑같이, 지금 나는 당신에게도 똑같이 하고 있는 것이다. 나는 가장 사랑했던 사람들에게 가방의 밑바닥을 보여 주고, 밑바닥에서 일어나는 쓰디쓴 먼지로 그들의 목을 막히게 했는데 당신에게도 마찬가지다.  
   

   

팔고 싶은 것 -   

타고 싶은 것 - 기차

   
  매우 피곤할 때면 오래된 카망베르처럼 나 자신이 녹아내리는 것을 느낀다.     
   

읽고 싶은 것 - 플로베르

 ※ 인용 안에 들어 있는 것은 모두 플로베르

손발이 오글오글한 플로베르다. 줄리언 반즈의 < 플로베르의 앵무새>를 읽으며, <감정교육> 영문판과 민음사 <보봐리 부인> , 책세상 < 통상관념 사전>을 꺼내 놓았다. 아. 배고프다. 집 앞에 24시간 삼겹살집이 있었으면 좋겠다.(24시간 짜장면집은 있는데)  .. 그래서, 플로베르를 읽으면서, 삼겹살이 먹고 싶어서 페이퍼의 제목이 플로베르와 삼겹살이다. 어쩌면, 플로베르를 읽고 있으니 삼겹살이 먹고 싶어진걸지도 ... 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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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드 2009-07-29 04:3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새벽의 본격 뻘페이퍼- 두둥-

2009-07-29 14:30   URL
비밀 댓글입니다.

미미달 2009-07-29 20:3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_-

2009-07-29 21:25   URL
비밀 댓글입니다.

비연 2009-07-30 00:0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먹고 싶은 것-삼겹살...백만번 동감~
 

 항간에 떠 도는 백가지 기묘한 옛이야기라는 부제로 나왔다.
 아, 얼마만에 여름의 쿄고쿠 나츠히코던가!

 손안의 책이 아니라 비채라서 생소하긴 한데,
 아직 서점에 책이 깔리지 않은 상태이긴 하지만,
 이달안에 나올듯하니 무지하게 반갑구나!  

 

 

 

 

역시나 기다리던 <신주쿠 상어>와 북스피어의 <파일로 밴스의 정의> 도 함께 나왔다. 본격미스터리여름이 시작되는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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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연 2009-07-28 09:4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정말 여름에 쏟아져나오는 이 읽을 것들...흑. 이 유혹들..

2009-07-28 11:22   URL
비밀 댓글입니다.

카스피 2009-07-28 12:3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오 드리어 나오는 번스 시리즈군요.원터살인사건은 아마 국내에선 처음 번역되는것 같군요.^^

Kitty 2009-07-28 13:5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하; 항설백물어가 뭔가 했네요 ㅋㅋㅋㅋ
근데 정말 그동안의 쿄고쿠 나츠히코랑은 분위기가 전혀 다르네용?

Apple 2009-07-28 14:0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도 어제 발견하고 급 반가웠더랬죠!으하하하하하하 항설백물어 빨리 보고싶네요. 올여름에는 정말 책이 쏟아져나오는듯....ㅠ ㅠ게다가 다 관심작이고...
 

들어가기에 앞서, 이건 책에 대한 '나'의 '강박'증이라는걸 다시 한 번 강조한다.



 

아는 사람은 알겠고, 모르는 사람도 옆에 보면 알겠지만, 카테고리 중에 '표지 이야기' 라는 섹션이 있다.
첨에는 맘 먹고, 신간 중 표지 까고, 칭찬하는 카테고리로 시작했다가, 지금은 그냥 생각나는대로 표지 관련 글을 올리는 카테고리이다.  

 

표지에 대한 집착은 언제부터인지 기억나지 않을 정도로 오랜동안 가지고 있었던 것인데,
요즘은 과히 '강박'이라고 불러도 될정도로, 흉측한 표지에는 손이 가지 않는다. 보통 표지가 '객관적'으로 후진 것들은
편집이나 전체적인 만듦새도 떨어지는 편이다. 그리고, 전체적인 만듦새가 떨어지는 책들은 오탈자나 비문도 많은 편이다. 

신경써도 후진 것은 어쩔 수 없지만, 발로 만들었나. 내지는, 그 표지를 고른 사람의 센스를 의심(혹은 확신)하게 하는
표지들을 보면, '눈 버렸다' 라는 생각과 오지랍 넓게, 아, 표지 때문에 매장되는구나. 혹은, 표지 때문에 살 사람도 안 사겠구나. (적어도 '나' 한 사람은) 하는 생각이 들게 된다.  

 

위에 댓글에 인테리어? 라는 말에 '네, 인테리어요' 라고 반장난식으로 댓글 달긴 했지만, 
서재브리핑의 여전히 맨 위에 떠 있는 위의 댓글을 보고 다시 생각해보니, 확실히, 나는 책을 살 때 '인테리어적 요소' 도 고려한다. 그 이전에 흉측한 것은 내 주위에 두고 싶지 않다는 맘이 강하지만, 사고 나면, 어디에 어떻게 모셔둘 것인가.를 생각하고, 

'인테리어'로서의 책은, 책표지, 책등의 의미도 있지만, 장르, 저자의 이름이나 제목, 언어, 출판사도 중요하다. 

그렇게 나는 책을 살 때, '표지' ,'작가', '출판사', '제목'(원서 제목을 웃기게 바꾼 책들은 싫다.), '크기' 등을 본다.  
살 때는 위의 요소들을 고려하고, 내용이 내 성에 안 차면, 냉큼 정리해버린다. 마지막으로 '내용'에서 걸러지게 되는셈.  



책 표지 외에 점점 날이 갈 수록 심해지는 '강박'은 분권이다.

쓸데없는 분권은 말할 필요도 없이 증오하고( dislike보다는 hate쪽에 가까움)
납득할만한 분권도 싫다. (납득하면서 싫어하는 아이러니)
분권임에도 불구하고, 사고 싶은 욕구가 강하게 드는 책이라도, 읽고 보니 더욱 맘에 드는 책이라도, 분권이라면,
책정리 대상 리스트의 탑 프라이어러티에 오르게 된다. (이런 책들은 원서로 구해놓으려고 노력하는 편)

표지와 분권에 이어, 최근에 새로 생긴 나의 집착이 있다.
나이가 들수록 점점 놓아야 할 것을, 자꾸 더 늘으니 어쩌냐.싶지만, 다른 집착들 두 -세개 놓을 때, 하나씩 생기는 집착이니 봐주자.고 너그럽게 생각해 버린다.  





'책=짐' 의 공식이 내 안에 자리잡아가면서, 큰 책이 싫다. 자리 많이 차지하는 책이 싫다.

이건 뭥미? 싶겠지만, 가장 최근에 나의 이 증상을 발견하게 된 것은 '스피벳'이라는 책 덕분이다.
예사롭지 않은 가격이다 싶었는데, 책이 무척 크다. 그래, 클 법하다. 읽어보니 내용도 재미있어 보인다.
여름 휴가 때 바닥에 배깔고 엎드려서 한장씩 넘기며 키득대는 이미지가 자동연상되는 책인데,
일단 읽고 나서, 이 책을 보관할 때의 문제. 내 책꽂이는 기본 두줄로 가로, 세로 빡빡하게 쌓여 있는데(이런걸 보면, 인테리어는 개뿔 싶기도 하다.ㅋ) 이 책이 한 권 들어가면, 낭비되는 공간이 꽤 많을 것 같다는 생각이 퍼뜩 들어, 장바구니의 결재버튼을 쉬이 누르지 못하고 망설이고 있다. 

여기에는 아직 예외가 더 크다. 미술책이나, 역사책과 같은 읽을 거리, 볼 거리가 꽉꽉 차 있는 경우에는 크더라도 그 책들을 위해 충분히 널널한 자리를 마련해 줄 공간과 마음의 여유가 있다.   



맨 위의 질문으로 돌아가서,
음. 그렇다. 나는 사고 싶은 책인데, 표지가 너무나 성의없거나 취향없음이라면, 사지 않겠지만, 전혀 관심 없던 책이라도, 표지가 판타스틱하다면, 얼마든지 지갑을 여는 독자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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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orgettable. 2009-07-27 23:4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loving frank 같은건 책장에서 뽑는 순간 짜잔~ 하고 빛이 날것만 같아요 ㅋㅋㅋ
전 첫줄 세권이 좋네요! 강렬해라-, 요즘은 왜이리 자극적인 것만 듣고 보는지^^;;

Kitty 2009-07-28 01:1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와 진짜 다 이쁘다~~ ㄷㄷㄷ
전 은은한게 좋아서 두번째 줄이랑 세번째 줄이 좋아요~~ ^^

2009-07-28 02:55   URL
비밀 댓글입니다.

하이드 2009-07-28 05:11   좋아요 0 | URL
제가 전에 말했던 시리즈 중의 한 권일까요? 찾아보니 아닌것 같긴 하네요.
지난번 언급했던 펭귄 시리즈 이미지 찾았어요. 제가 좋아하는 북디자이너중 한명인 Coralie 작품.


BRINY 2009-07-29 20:57   좋아요 0 | URL
아름답네요...

2009-07-28 06:41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09-07-28 08:15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09-07-28 08:23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09-07-28 08:28   URL
비밀 댓글입니다.

무해한모리군 2009-07-28 08:4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전요.
같은 재료로 맛없는 음식도 죄악이라고 생각하구요,
귀한 나무 짤라서 오래두고 볼 거 만들면서 흉한건 더 큰 죄악이라고 생각해요.
죄예요 죄!!

토토랑 2009-07-28 09:4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오 저런게 북디자인 이군요.
답글에 있는이미지멋지네요~

하루(春) 2009-08-05 17:3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In this way I was saved랑 Slaughterhouse Five 표지 죽이네요. 안 그래도 제5도살장 원서 사고 싶었지만, 아마존 닷컴에서 마음에 드는 표지를 못 찾았는데 다시 찾아봐야 겠군요.

하루(春) 2009-08-05 17:4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어 이상하다. 전에 검색했을 땐 그렇다할 표지가 없었던 것 같은데... 지금 보니 맨 위에 있군요. 보란 듯이... ㅋㅋㅋ
 

 

 

 

 

 

 

 

 

 

이 책을 보고, 온라인 이미지빨...이란 이야기를 할 줄이야.
온라인 이미지가 차라리 ... 훨씬 나은 표지들이다.
파올로 코엘료의 책은 심지어 원서 표지다. 우리나라 표지의 실물을 보고나니,
온라인 상으로는 그나마 나아 보이는 원서 표지도 의심스럽긴 하지만,
이건 북디자이너가 작가의 안티라고 할밖에 ...   

도저히 믿을 수 없어서, 다른 나라의 표지들을 찾아 보았다.  

미국판의 표지는 우리나라 번역본의 표지와 같고,

 

왼쪽부터 프랑스, 그리스, 폴란드, 러시아 순이다. 뭐라 코멘트하기 그렇지만, 미국/우리나라 표지만큼 안습은 아닌것 같다.
그래도, 어느 하나 그럴듯한게 없다는 생각은 변함없음.
 

이영도, 듀나등의 책 <죽은자들에게 고하라>는 실물을 보면, 충격과 공포이다. 이 책을 내가 2009년에 샀단 말인가! 털썩- 일지도. 이 표지를 보고 나니, 고려원미스터리의 표지들이 차라리 고급스럽게 느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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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해한모리군 2009-07-24 21:2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끔찍하군요 --;;

하이드 2009-07-24 21:5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실물이 훨씬 더해요;;;

Apple 2009-07-24 22:1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그래도 제가 보기에는 <죽은 자들...>은 촌스러울 지언정 부끄럽다는 생각은 안드는데, 파울로 코엘료 책은 손발이 오글거리네요.ㅠ ㅠ

하이드 2009-07-24 22:3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Apple님, 저도 이미지 볼 때는 아무 생각 없었는데요, 오늘 서점가서 실물보고 놀랐답니다;; 한 80년대 추리모음집 뭐 이런 필이에요. 진짜 후져요 ;

비연 2009-07-25 10:2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요즘도 이런 표지를..;;;;

비로그인 2009-07-25 11:3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 리스트에 없지만 추가하고 싶은 책표지-빌 브라이슨의 발칙 어쩌고 시리즈! 닉 혼비의 책들! 번역본이 나오면 작가에게 한 권을 보낸다던데 닉 혼비나 빌 브라이슨이 한국어판을 봤으면서도 그저 용인하고 있다면, 그들의 고매한 인격에 경의를 표할 정도입니다. 특히 빌 브라이슨의 책은 표지와 제목, 번역까지 어느 것 하나 꽥 소리 안나는 곳이 없어요. 더 슬픈 건, 제가 이 작가를 너무 좋아한다는 거죠.


-죽은 자들에게 고하라, 전공서적인 줄 알았습니다.

무해한모리군 2009-07-26 02:30   좋아요 0 | URL
제 생각엔 출판사가 빌 브라이슨 안티같습니다. 전 제목이 정말 싫습니다. 그게 뭡니까..

pru104 2009-07-26 21:5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쩝. 책 내용은 엄청 재미있던데. 뭐 책을 표지 땜에 사나요. 인테리어용?

하이드 2009-07-27 09:4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네, 전 인테리어용으로 책 사구요 ^^ 아주 가끔은 읽기도 해요.

? 2009-08-08 01:55   좋아요 0 | 댓글달기 | 수정 | 삭제 | URL
뭐하시는 분인지는 모르겠으나 지나가다 북디자이너로써 말씀드립니다. 책하나라도 원고를 읽고 고심하고 고심해서 하나의 디자인을 완성해 보신적이 있나요? 아님 남이 만들어놓은것 그냥 지 주둥아리 나불거려 지는데로 비판을 하시는 분인가요? 잘했든 못했든 디자이너들을 응원해 주세요. 정말 끔찍한건 아무것도 모르는, 아니 조금 안다고 우쭐거리는 당신같은 사람들에게 디자인을 평가 받아야하는 우리 북디자이너들의 운명입니다.

하이드 2009-10-16 07:37   좋아요 0 | URL
자신의 이름조차 떳떳이 못 밝히는 불쌍한 ? 님, '소비자'한테 말하는 댓거리가 훌륭하시네요.

제발 '책하나라도 원고를 읽고 고심하고 고심해서 하나의 디자인을 완성'했으면 좋겠네요. 그럼에도 불고하고 없는 센스는 하늘을 탓하셔야하겠지만요.

 
요코미조 세이시 신간 바람잡기
악마가 와서 피리를 분다 긴다이치 고스케 시리즈
요코미조 세이시 지음, 정명원 옮김 / 시공사 / 2009년 7월
평점 :
품절




 
시공사에서 워낙 유명한 작품 위주로 냈어서, 이제 더 이상 안 나오나 싶었는데, 여름이 되자 어김없이 나와준 긴다이치 코스케 시리즈. <악마가 와서 피리를 분다>는 기존의 요코미조 세이시의 소설들에서처럼, 일정부분 내용을 담고 있다.(스포는 아님)
뭐랄까, 책을 꿰뚫는 한마디.인 것이다.

긴다이치는 여전히 시체들을 질질 흘리고 다니고, (다 죽고 난 다음에, 범인은 '너'임. 하는건 여전하심.) 이야기의 화자는 언제나처럼, 호들갑을 떨며 '이렇게 끔찍한 이야기가!' 라고 말한다.

귀족집안의 딸 미네코의 의뢰를 받고, 긴다이치는 츠바키가로 들어가게 된다. 츠바키 자작이 반년쯤 전에 자살을 했는데, 근래 들어, 모습을 나타냈고, 그것이 부인인 아키코를 심난하게 한 것. 아키코와 하녀 등은 츠바키 자작의 모습을 보았고, 급기야 분신사바 비스무리한 점을 치게 되는데, 그날 밤, 정전이 끝나고, 모래판에 나타난 것은 바로 '악마의 문장'이다. 그리고, 귀기어리게 들려오는 플룻 연주자였던 죽은 츠바키가 부는 피리소리. 가뜩이나 괴이쩍은 분위기의 마성을 띈듯한 연주곡의 제목이 바로 '악마가 와서 피리를 분다' 이다.  

전축트릭으로 곧 밝혀지지만, 누군가가 그 가족을 괴롭히기로 작정했거나, 혹은 죽은 츠바키 자작이 돌아온? 것이 분명하다.

츠바키 자작의 자살 즈음에 보석상 살인 사건이 있었는데, 청산가리를 타서, 보석상의 사람들을 모두 죽이고 (보석상인지 은행인지 긴가민가 한데, 실제로 직원과 고객들을 다 죽이고 강도짓을 했던 적이 있었다.), 보석을 훔쳐 달아난 희대의 잔인한 강도 사건의 주모자로 츠바키 자작이 지명되는 일이 있었더랬다. 

보석상 살인사건, 자살, 그리고, 죽은 사람의 귀환, 밀실살인, 하나씩 죽어가는 가족들.

충분히 끔찍하고 악마적인 일이다.

그러나, 작가가 이야기하는 '악마'는 살인마저 이해를 하게할만큼 '악마적'인 일이었던 것.
조금 억지스러운 맛이 있다면, 그건 그거대로 이 시리즈의 매력이다.  내년 여름에도 나올 것을 기대해봐도 되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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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orgettable. 2009-07-24 09:2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호들갑을 떨며 '이렇게 끔찍한 이야기가!' 라고 말한다 -> 하하 완전 맞아요 ㅋㅋㅋ
무섭기도 한데 은근한 코믹요소가 가미되어 있어요, 그냥 읽으면서 혼자 웃는-_-
오늘 알사탕 이벤트 하는 날이라 주문완료~~ 기대중입니다!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