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만에 일찍 잤더니, 아니, 간만에 잠을 잤더니 이 시간에 깨버렸다. 쳇
요즘 읽고 싶은 신간도 많이 나와 대충 위에 땡스투 애즈로 올려놓기만 했는데, 정리해본다.
* 여기서 잠깐! TTBads 는 다 아시죠?
상단의 TTBads는 관심가는 신간으로 설정하고 있습니다.
표지가 밉거나, 뭔가 보기에 이상한 책들은 바로바로 빠지시고, 예쁜 표지의 책들은 오래오래 살아남음. ^^:
그러니, 신간 업데이트가 미진하다 싶으면, 서재의 윗부분에 가지런히 놓인 책들을 보면 되고,
리프레쉬를 하면 책이 랜덤으로 바뀐다. ( -> 물론, 아마도, 노출과 클릭과 구매는 내 책지갑으로 들어옵니다. 꾸벅-)
이 구매는 땡스투보다 아마도 쏠쏠하여, 매일 업데이트로 노출수, 클릭수, 노출율, 구매 가 나오는데, 구매에 숫자가 뜨면
내심 만쉐이- 를 부른다는 ^^
개인적으로 이거 상당히 재밌어서, 혹은 가끔 까먹고 보관함에 담지 않은 신간을 찾기 위해 혼자 뭐더라뭐더라 하며 F5를 눈지르고 있다는;;
그리고,
왼쪽 서재의 달인 엠블럼 아래의 세로 TTBads는 하이드의 100권이라고 생각하면 된다.
강력추천, 또는 널리 읽히고 싶은, 두고두고 읽고 싶고, 듣고 싶은(CD도 몇개 있다) 검증된(?) 책들.
TTBads 설정은 '서재관리'에서 하고, 책 까는 것은 각 도서상품페이지에서 하면 된다.
상단이나 왼쪽 둘 다 '하이드 책방'의 가장 잘 보이는 매대에 진열된 책들임. 으쓱-
그래서 다시 신간 소식
내가 주기적으로 체크하는 세계문학 전집은 다음과 같다.
민음사 세계문학 : 요즘 이 책의 길쭉한 판형이 왠지 날로 먹는 거 같아서 (나는 책 살 때/읽을 떄 페이지수, 가로줄, 세로줄을 헤아리는 사람이다;) 그리고 보기도 좀 불편하다. 싶은 느낌이 들기 시작해서, 왠만하면 구매를 자제하는 편이긴 한데, 그래도 워낙 가장 오래되고 많은 레파토리를 보유하고 있다보니, 꾸준히 체크 체크
펭귄클래식코리아(웅진) : 사실 난 펭귄클래식 코리아에 대해 그닥 좋은 느낌을 가지고 있지 않은지라 (표지도 뭐 그닥, 망한 이벤트 등) 떨떠름한데, 얼마전 <1984> 표지 이후, 조금 관심이 생겼다. 레파토리도 레파토리지만, 멋진 표지좀 내봐주십쇼.
을유세계문학 : 세계문학전집 중 가장 맘에 든다. 차분한 갈색에 표지도 맘에 들고, 레파토리도 맘에 들고, 양장본인 것도 맘에 드며, 책이 나오는 속도도 적당하다.
대산세계문학총서(문지) : 중간에 컨셉이 바뀌어서 좀 그렇긴 하지만, 바뀌기 전에도 하얀 미끈한 표지의 양장본은 멋졌는데 지금도 내보기에 거의 완벽한 멋진 표지들이 나온다. 레파토리도 훌륭하고.




계속 사고픈데, 아직 못 사고 있는 <악에 관한 세 편의 대화> 연말에 사서 2009 마무리로 읽어볼까?
왠지 재미없을 것 같지만, 읽어보니, 의외로 술술 읽히는 내가 좋아하는 주제
가장 최근에 나온 <그것이 어떻게 빛나는지> 표지 봐라. 은근 예쁘다. 되게 멋지다! 한글 폰트랑 독어 폰트, 그리고 그것이 표지에 자리잡은 모양새가 쏘쿨! Wie Es Leuchtet 이 책과 <새로운 인생> 둘 다 독일 작가 책이다.
<그것이 어떻게 빛나는지>의 아름다운 페이지 정보를 보라. 743pg 대산의 편집이 헐렁한 것도 아니고, 상당히 야물 것으로 기대된다. <새로운 인생>도 두 권 합하여 천페이지에서 여섯장 정도 모자라는 분량 대산의 책들은 다 사고 싶은데, 당장 읽지 못하니, 일단 보관함에만 죄다 쟁여두고 있다.
맨 오른쪽의 <예브게니 오네긴>은 을유세계문학전집에서 새로 나온 책. 오네긴은 사고 싶을 때 절판이었는데,
을유의 옷을 입고 나오니 좋다.



<살아 있는 시체와 죽음>은 그 화려한 프로필과 두툼한 두께로 당연히 사고 싶고, 읽고 싶은데, 여유가 없어서..
<명탐정 홈즈걸의 책장>은 서점직원 출신의 추리작가란다. 가볍게 읽을거리로 괜찮을듯. 표지도 일러스트 표지치고 나쁘지 않다. < 캐벌리어와 클레이의 놀라운 모험> . 표지는 멋진데, 제목이 안 보이잖아-_-;; 무튼, 난 이때까지 마이클 카본이라고 읽었는데, 아니고, 마이클 쉐이본의 퓰리처상 수상작. 줄거리론 내가 딱 좋아하는 이야기. 퓰리처상 수상작, 입맛 쩝쩝
퓰리처상 수상작으로, 마이클 셰이본의 장편소설이다. 1940년대 뉴욕을 주 무대로 유럽과 남극 대륙을 오가며 펼쳐지는 두 유대인 소년의 이야기를 그린 소설이다. 실제 역사적 사건들과 빈틈없이 맞물린 두 소년의 성공담을 축으로 놀라운 탈출, 황금빛 꿈과 두려움, 기묘한 사랑과 아픔이 16년의 시간을 관통하여 펼쳐진다.
<아무도 보스를 찾지 않는다>는 의외로, 나름, 일관성이라면 일관성 있는 표지의 책들과 후회없는 의외로 진짜 멋진 레파토리들을 내서 무조건 사고보자 리스트에(언제 살지는 모르지만 .. 먼산...) 올라 있는 일루셔니스트에서 나온 책.



이석원 (언니네 자전거)의 <보통의 존재>는 노란 예쁜 표지도 표지지만, 글이 마음을 끌었다. 뭔가 시닠시닠한 것이
나에게는 상당히 모험으로 여겨지는 구매( 한국 음악가의 책? 에세이? )이긴 한데, 꽤 마음을 굳혀서 보관함과 장바구니 사이를 들락거리고 있다. 미리보기에 보면 나오는 사랑 유효기간 3개월 , 이렇게 쓰니 좀 유치하지만, 마음에 와 닿는 문체와 이야기였다.
<나는 시간이 아주 많은 어른이 되고 싶었다> 페터 빅셸의 책이다. 그간 읽었던 페터 빅셸은 좋지도 싫지도 않고, 그저그랬는데, 이 책은 저 묘한( 실물로 보면 더 맘에 안들 공산이 큰) 표지에도 불구하고, 아주 간만에 가지고 싶다.
P.39 : 예전 사람들은 일기예보에 대해 독특하게 말할 때가 많았다.
“일기예보가 눈을 원하더군.”
마치 일기예보가 뭔가 원하거나 만들어낼 수 있다는 듯이! 그러나 그럴 수 없다는 것을 모두 알고 있었으므로, “일기예보가 눈을 원한대”라는 말에는 뭐랄까, 위안이 들어 있었다.
‘원하긴 하지만 아마 안 될지도 몰라.’
그러니 눈을 좋아하지 않는 사람은 내리지 않기를 기대할 기회가 남아 있는 셈이었다. 그때는 일기예보에서 날씨가 좋지 않다고 해도 말만 잘하면 선생님을 설득해 소풍을 갈 수도 있었고, 그렇게 소풍을 갔는데 정말 날씨가 좋을 때도 있었다. 비와 눈, 햇살과 안개는 과학적인 일기예보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우연히’ 이루어질 가능성이 있었다.
- 알라딘
베르나르 올리비에 <떠나든 머물든> 정말 반가운 책이다. 개인사와도 얽힌, 보고 있으면 심장이 옥죄는 이름이다.
<나는 걷는다>에서 보았듯이, 좋은 글을 쓰는 멋진 아저씨다. 표지도 맘이 뻥 뚫리는 청량한 맑은 날씨표지다.
우와 벌써 일흔이시네. 목차나 은퇴 이야기 뭐 이런 문구들은 그닥 끌리지 않을지도 모르지만, 그 이름에 먼저 무게가 실리는 저자다. 어우 근데 원제가 La Vie Commence A 60 Ans (2008) 인생은 60부터 시작된다;; 간만에 바꾼 제목 <떠나든 머물든>이 아주몹시 맘에 든다. ^^: 심지어 표지도 우리나라 표지가 더 예쁘다. 효형출판 만세-
<라블레의 아이들> 묘한 표지. 유명인사들의 음식에 대한 이야기를 모아 놓은 책이다. 저자는 일본 저자. 제목의 라블레는 미식가라서 라블레.



우앙- 예쁜 그림책들 ^^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 앤서니 브라운판은 정말 기대대는구나! 리스베트 츠베르거의 그림도 무지 좋아하는데, 이 앨리스도 비교적 최근에 나온 앨리스다.
막스 뒤코스의 <잃어버린 천사를 찾아서> 아리따운 표지로 오늘까지도 서재상단을 아주 오래 차지하고 있었음. 리스베트 츠베르거 앨리스와 함께. 막스 뒤코스는 <볼뤼빌리스>와 같은 작가. 고급스럽고 어른들도 즐겨 읽을 수 있는 알찬 책들이다.
마지막으로 리스베트 츠베르거의 책들
<오즈의 마법사> 최고!




오늘,간만에 좀 길었다. ^^
추가. 에헤라디야- 지갑을 열어라 -



러시아 문화/예술 관련 믿음가는 저자중 한명인 이덕형의 신간
<도스토예프스키 판타스마고리아 상트페테르부르크>
이 발랄한 제목과 표지라니! 커버 정보 꼭 한번 찾아봐야겠다.
이 책은 도스토예프스키의 삶이 어떻게 문학 속에 녹아들어갔는지를 살피기 위해 상트페테르부르크를 속속들이 누빈다. 집필을 하는 동안 방안을 돌아다니는 버릇이 있었던 그는 상트페테르부르크의 수많은 대로, 공원, 광장을 거닐었고 샛강과 섬 사이의 다리를 건넜다. 환각의 공간을 거니는 도스토예프스키 삶과 문학을 만날 수 있는 책.

오리하라 이치의 도착시리즈 두번째! <도착의 사각>이 나왔다.
전편에 이어 이번편도 패러디 표지인가? 멋지다.
오랜만에 보는 <도착의 론도> 띠지의 '경탄할 만한 걸작' 이라는 말에 동감.
뭔가 어설픈데, 재밌다.
영화 속의 멋진 액션씬보다는 현실의 개싸움과 같은 종류의 현실성과 재미를 가지고 있다.
신간은 아니지만, 최근 리뷰를 보고, 책 읽다가, 혹은 추천 받아서 찜해 두었던 책들도 메모해보기로.












<싸구려 모텔위 미국과 만나다>는 어제 방문해주신 분께서
<인쇄에 미쳐>는 아마도 북스피어 호야님 블로그에서
<나는 소세키로소이다> 아;; 소새끼로 읽힌다;; , <생각의 거울>은 리뷰 보고
<회상>은 알스님이
<내 나무 아래에서>는 인터넷 서점 작가 추천 뭐 그런 기획에서
<카뮈>는 <파리에서 달까지>에서
<오스카와우의 ..>와 <그 후>는 나타샤님 블로그에서
<이쾌대>는 김진송으로 검색해서, 그리고 어느 분이 아마 마노아님? 올려주신 포토 리뷰에서 보고
<유혹하는 에디터>는 취생몽사님 블로그에서
<채링크로스..>가 아직 나에게 없는건 좀 의외. 저렴한 살만한 책 검색하다가 튀어나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