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번째 리뷰는 중국의 동북공정이라는 극단적인 사기극에 대응하는 의미에서 "한국 벽화고분"을 택하였습니다. 고 삼불 김원룡 박사의 1980년도 저서로 제반 여건이 많이 달라졌음에도 특별히 이 책을 선택하게 된것은 이 책이 우리 나라의 고분벽화에 대한 첫번째 연구서라는 의미를 담고 있어서 입니다.
이 외에도 고구려 고분 벽화에 관한 자세한 연구서는 전호태 등 여러분이 저술을 하였지만 특히 대규모의 화보로는 1993년 조선일보사의 특별 취재팀에 의하여 우리 나라에 소개된 중국 지역의 고분벽화로 "아...고구려"展(1993년 전시)의 도록인 "집안 고구려 고분벽화"가 있습니다. 최근에는 중국의 고분을 찾는 국내 학자들도 많이 있지만 공개를 하지 않고 있는 중국 당국으로 인하여 조선일보사 특별취재팀과 같은 생생한 고분 벽화의 모습을 접하기 어렵습니다. 뿐만 아니라 최근 중국의 벽화를 접했던 일본 학자들의 말을 빌면 그 박락이 결로 현상에 의하여 극심하다고 하는데 이에 대한 보존 방안도 강구가 되어야 할것입니다.
다음에 "아..고구려"전의 도록에 대한 리뷰를 할 기회가 있겠지만 안타까운 우리의 문화유산이 보존 부실로 결실되는것도 안타까운데 역사를 송두리째 바꾸려는 중국 당국의 처사가 몹씨 괴씸하기 그지 없으며 그와 더불어 미온적으로 대처하는 우리 정부의 행태에 대하여 한심함을 금하기 어렵습니다. 다음에 "아...고구려"전 도록 리뷰시에는 중요한 사진도 곁들여 소개토록 하겠습니다.
겸하여 약속드린대로 100번째 리뷰에 댓글을 달아주시는 분들에 대한 작은 선물을 준비하겠습니다. 너무 오랜동안의 침묵을 가졌던것이 아닌가 하여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습니다. 새해에도 더욱 알찬 리뷰 작성을 위하여 노력할것을 100번째 리뷰 작성을 마치면서 약속 드립니다...
< 如 村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