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 속의 검은 잎 문학과지성 시인선 80
기형도 지음 / 문학과지성사 / 1989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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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형도가 죽은지도 벌써 10년이 넘었다. 그때 나는 고등학생이었던 것 같다. '빈 집'같은 시를 외우던 시절...회상해보면 문학소녀가 아니었을까? ^^
>>리딩포인트 : 나 이제 더듬더듬 문을 잠그네//가엾은 내 사랑 빈집에 갇혔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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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애소설 읽는 노인
루이스 세풀베다 지음, 정창 옮김 / 열린책들 / 2001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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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존에서 자연의 일부가 되어 순응하며 사는 노인. 그의 유일한 낙은 사랑하는 사람들이 해피엔딩을 맞는 절절한 연애소설. 살쾡이의 사랑과 복수 죽음들 마져 자연 속에서 너무나 당연하게 느껴지는 강인함이 이 소설에는 있다.
>>리딩포인트:쉽게 읽히고 인상깊고 많은 생각까지 하게 만드는...소설의 덕목들의 집합체같은 소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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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aho 2004-05-05 17:5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이 책 좋죠? 짧지만 생각은 많이하게 되는 책이더군요.
 
인간실격
다자이 오사무 지음, 이창종 옮김 / 심지 / 1994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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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콜중독과 자살미수의 삶을 반복하다 결국 죽어버린 다자이 오사무를 사랑하는 사람과 관심없는 사람, 이렇게 독자는 두 부류로 나뉜다는 애기를 들은 적이 있다. 개인적으로 너무나 쿨한 <사양>을 더 좋아하지만
>>리딩포인트: 왜 그가 태어나서 죄송하다는 말을 그렇게까지 반복해서 했는지를 이해할 수 있다. 그의 대부분의 소설이 그렇듯이 사소설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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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erky 2004-09-16 06:5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니힐리즘의 정수..이 책 읽고 무척 열광했었던 기억이..
 
우아하고 감상적인 일본야구 - 20세기 일문학의 발견 10
다카하시 겐이치로 지음, 박혜성 옮김 / 웅진지식하우스 / 1995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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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료하던 대학 여름방학때 롯데백화점 2층의 세종문고를 자주 들렀었다. 내가 좋아하는 문학코너의 책배열 순서까지 외울정도로 서점에서 살던 당시 세종문고에서 구입한 책. 일본문학과 만나 매료된 거의 첫작품이 아닌가 싶다.
>>리딩포인트 : 과거에 대해 이야기할 때 일본인들은 꼭 한신타이거즈의 우승시절을 애기하곤한다. 그렇게 말하고 있는 겐이치로와 이 책은 또한 굉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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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심이 2004-05-05 14:0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지난해 한신타이거즈가 우승한 후에 기념으로 담갔다는 술을 면세점에서 팔더군요.
맛있는 술생각이 지금 이글을 읽으니 다시 느껴지는군요.
 
달콤한 악마가 내 안으로 들어왔다 - 무라카미 류의 요리와 여자 이야기
무라카미 류 지음, 양억관 옮김 / 작가정신 / 1999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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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류를 읽을 때마다 내가 속물임을 느낀다. 가슴 속 깊은 곳을 만족시키는 그런 아주 원초적인 기쁨.  이 책은 서른 두가지 음식에 관련된 서른 두명의 여자 이야기이다. 무스 쇼콜라, 핫도그, 자라 요리, 상어 지느러미 수프, 생선 이리, 트뤼프, 부야베스, 훈기 포리티니 등 다양한 음식들의 맛과 향의 향연이 벌어진다.
>>리딩포인트 : 각 음식마다 떠오르는 여자가 있다면, 그게 서른 두가지나 된다면 훌륭한 인생일 수 밖에, 작가로써의 류보다 한 남자로써의 류가 훨씬 훌륭할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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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aho 2004-05-05 17:5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생각보다 재밌게 읽었던 기억이...별로라고 읽지 말라는 걸 읽었는데...전 괜찮더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