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커스가 지나간다
파트릭 모디아노 지음, 용경식 옮김 / 고려원(고려원미디어) / 1994년 3월
평점 :
절판


분명히 남녀의 사랑에 초첨이 맞춰진 이야기다. 대학생이었던 내가 읽고, 마치 하루끼의 프랑스버전은 이런 내용이었을 거야란 생각을 했었던 것 같다. 사랑하고 사랑해도 이별조차도 그 끝에 닿을 수 없는 그런 막막함이 전반을 흐르고 있다. 왠지 삶에, 사랑에 지쳤을 때 다시 읽어야할 책
>>리딩포인트 : 바쁜 상황들 속에서 어쩔 수 없이 천천히 읽었던 책이다. 그런데 또 그게 굉장한 맛이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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폐허의 도시
폴 오스터 지음, 윤희기 옮김 / 열린책들 / 2002년 6월
평점 :
절판


오스터에게서 느낄 수 있는 작가세계의 집결판이라고 할 수 있다. 가장 좋아한다기 보다는 가장 오스터다운 내용이라고 할까? 실종(안나의 오빠가 실종), 한계상황과 황량함(장소), 일상의 파괴, 굶주림, 추리적 요소, 또 전반을 감싼 따스함. <뉴욕 삼부작>, <달의 궁전>, <공중곡예사> 등 나중에 쓰여진 작품의 중심 모티프된 초기작품. 근래에 가장 만족하는 책. ^^
>>리딩포인트: "나는 오스터가 너무 좋아"를 100번 외치고 읽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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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aho 2004-05-03 10:4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두 오스터 책은 무조건 읽읍니다. 넘 좋아해요.
 
고독의 발명
폴 오스터 지음, 황보석 옮김 / 열린책들 / 2001년 7월
평점 :
절판


오스터가 30대 초반에 쓴 초기작으로 '보이지 않는 남자의 초상화'와 '기억의 서' 두 편으로 구성되어 있다. 기억과 가족사에 대한 진지한 탐색...좋아하는 스타일이다. 
>>리딩포인트 : 오랜만에 나온 오스터였기 때문에 이미 감동하고 있었는데 가볍고 진지한 스타일이 너무 좋았다. 나에 대해 생각하게 해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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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팰리스
폴 오스터 / 열린책들 / 1997년 10월
평점 :
구판절판


"<문팰리스>은 삶의 현실과 비현실을 훌륭히 혼합했다. 폴 오스터는 주인공 포그가 맹인에게 사물을 보도록 시도하는 서술을 통하여 작가의 기법과 독자의 즐거움을 정의했다. 그것은 뛰어난 소설가들이 해야 할 일이며 진정한 독자들이 추구하는 것인 동시에 훌륭한 예술 작품의 작은 일부분이다." - 그랜드 래피즈 프레스
>>리딩포인트 :  물론 최근 개정판인 <달의 궁전>도 갖고 있지만 문팰리스란 제목이 주는 느낌과는 너무나 다르지 않은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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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바이어던
폴 오스터 지음,황보석 옮김 / 열린책들 / 1996년 7월
평점 :
구판절판


폴 오스터의 7번째 소설. 그리고 가장 좋아하는 소설중 하나. 주인공 피터 아론은 FBI요원의 방문을 받고 자신의 둘도 없는 친구 벤자민 삭스가 도로변에서 폭사했다고 확신하게 된다. 철학자 홉스의 '리바이어던'을 그대로 제목으로 삼아 피할 수 없는 운명의 거대한 힘을 이야기하고 있다.  최근 오스터 시리즈로 재발간된 책에는 <거대한 괴물>이라는 네이밍을 쓰고 있는데 왠지 읽다보면 책의 느낌을 살리지 못한다는걸 알 수 있을거다.
>> 리딩포인트 : 오스터를 처음 읽는다면 제일 적합한 책. 왜냐고 묻는다면...음...오스터다우면서도 흥미진진하고 또 지나치게 흥미진진하지는 않으니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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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aho 2004-05-03 10:4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거대한 괴물로 개정판이 나와서 전 그걸로 읽었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