펀드하나 들어보겠다고 점심 허겁지겁 먹고 은행으로 직행...
연휴가 끝나고 나니 은행엔 엄청난 수의 사람들이 바글바글...
창구의 직원에서 신규펀드가입 때문에 왔다니까 일반창구가
아닌 옆에 위치한 대출카드관련 창구로 안내....마침 담당자
식사하러 갔다함....
지점장으로 보이는 듯한 나이들으신 양반이 내손을 잡고 끌고
들어간 곳은 로얄고객 전용 창구....헉 뜨...아저씨 제 통장엔
잔액 100만원도 없어요.!! 전 로얄회원 아니어요~ 했지만....
막무가내로 몰고 들어가더라는...
(최과장 이분 신규 펀드 고객이니까 상담 좀 부탁해....
예 지점장님..~ 이라는 대화내용을 듣고 지점장임을 알았음)
거래하는 W은행 모델과 성만 틀린 여자과장에서 상담을 듣고
펀드계좌를 하나 만들었음.. 거기서도 물어봤음...저 로얄고객
아니거든요../괜찮아요 고객이 많으면 이쪽에서도 업무처리
합니다. 그런거 신경쓰지 마시고 펀드에 관해서 문의사항
있으시면 언제든지 전화 주세요...한다.
펀드하나 가입했다는 만족감과 함께 얼떨결에 로얄멤버
전용 창구에서 은행업무를 봤다는 사실에 어리둥절할 따름....
뱀꼬리1 : 그런데 북한이 핵실험 성공했다는데 주식형 펀드를
가입한 나는 혹시 바보 아닐까.??? 주식값 퍽퍽 떨어질텐데..??
뱀꼬리2 : 혹시 나 대박나서 진짜 로얄고객 되는거 아닐까???
(우물가서 숭늉찾기 혹은 김치국부터 마시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