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확히 직역을 하자면 그룹명은 땅,바람 그리고 불....입니다.
참으로 촌스럽습니다. 거기다가 그들의 자태를 보면 이렇습니다.

오...이런....아프로 파마머리에 나팔바지.....그때를 아십니까..의 컨셉...
그도 그럴것이 70년대가 전성기였던 그룹이였으니 사진의 빠숀은 충분히
이해가 갑니다. 하지만 그들의 대표곡들은 참으로 대단합니다. 분명 30여
년전의 음악이면서 그때 당시 유행하던 장르였음에도 불구하고 2000년이
6년이나 지난 지금 들어도 귀에 착착 감깁니다.(나만 그런가..)
장르도 가리지 않습니다.
흑인음악의 태고적 장르인 R&B, 소울, 재즈부터 라틴음악, 펑크, 디스코.....
거기다가 독특한 연주와 음역대가 높은 가성창법... 부담없는 가사....
(모가수의 7옥타브와는 비교를 거부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빅히트를 친 밴드는 아니였었습니다.
엄청난 인기와 팬을 거느리진 않았고, 자칫 잘못 생각하면 2류밴드의 조용한
역사를 가진 수많은 뮤지션 중에 하나였을지도 모르지만.....
왠지 모르게 이들의 음악은 묘하게 착착 감깁니다...
뱀꼬리1:
아직 들어보진 않았지만 2005년에 새로운 앨범을 냈습니다.
우여곡절이 많았지만 아직까지도 밴드의 명맥을 유지해나가고 있는 그들의
음악풍토와 질긴 생명력이 부럽습니다.

뱀꼬리2:
옛날 페이퍼에도 밝혔지만 그들의 히트곡 'Boogie Wonderland' 를 길거리에서
최대 볼륨으로 귓구멍 막고 듣다가 나도 모르게 실룩실룩 춤을 춘적이 있었습니다.
한적한 골목길이였으니 다행이지 대로변이였으면, 세상에 이런일이에 나왔을지도
모를 일이였습니다.
뱀꼬리3:
몇달 전 우연히 케이블에서 봤던 American idol 의 한 참석자가 이들의 명곡
`September'를 열창하는 걸 우연히 들었는데.... 생각보단 박자넣기 어려운 노래
라는 사실을 알았습니다. 결국 이노래 부른 친구는 탈락했더군요..
뱀꼬리4:
댁의 이메일은 잘 있는지 모르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