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얼마전 케이블에서 해줬던 신시티를 보면서 입이 떡 벌어졌었다.
한자리에 모으기도 힘든 대단한 배우들을 몽땅 긁어 모아 영화 한편에
집어 넣다니...배우 출연비로만 얼마를 날렸을까 하는 생각이 계속 들
었었다. 그리하여 이 영화 `씬시티'에 나온 배우들을 하나하나 추적(?)
해볼까 하는 생각으로 페이퍼를 작성해 보았다..

브루스 윌리스
:설명 필요 없음. 분명 톱스타임에도 불구하고 가끔 이해하기 어려운
저예산 영화에도 얼굴을 종종 들이미는 재미있는 배우. 이 영화에서는
머리숱이 제법 많이 있어 보인다.

조쉬 하트넷
: 이 배우를 가만히 보면 젊었을 때의 타미 리 존슨(맨인블랙에 나온 나이
든 요원)의 모습이 종종 보인다. 진주만에서 남의 여자 빼았으면 아작난다
는 교훈을 보여주었던 배우. 기억으로는 공포영화 `페컬티'에서 처음 만난 듯..

제시카 알바
:설명이 필요 있겠는가 대한민국 화장품 이X녹X 광고 모델도 했는데...
단지 각도에 따라 약간 띨빵하게 보이는 마스크가 아킬레스 건...
그래도 몸매만큼은 여신급...

브릿트니 머피
: 사실 별 매력이 없다라고 생각했던 배우였었다. 작은 키에 쇳소리가 나는
목소리..그런데 보면 볼수록 매력이 솟아나는 배우. `우리 방금 결혼했어요
와 업타운 걸스에서 주연으로 나왔다.

미키 루크
: 아...이 배우가 이렇게 망가질 줄이야....정말 퇴폐적이면서도 멋진 마스크의
소유자였었는데...물론 이 영화에서는 특수분장을 하긴 했지만, 본 얼굴 역시
성형부작용으로 인해 많이 망가졌다. 배우하다가 갑자기 복싱선수는 왜 하겠
다고 그랬는지 아직까지 이해가 안간다.

일라이저 우드
: 반지의 제왕의 영웅 프로도가 이 영화에서는 끔찍한 식인귀로 나와 버렸다.
별다른 장점이 보이진 않지만 눈색깔만큼은 예술 그자체이다.
역시 조쉬 하트넷과 마찬가지로 `페컬티'라는 공포영화에서 처음 만난 듯..

베네치오 델 토로
: 매력적이고 카리스마 넘치고....기타등등..
알게 모르게 조연으로도 많이 나온 영화도 수두룩 하다. 잘생긴 얼굴은 아니지만
한번 보면 잊어먹지 않을 개성만점 배우이다. 이 영화에서는 이마 정중앙에 자동
권총의 슬라이드를 박고 처참한 모습으로 연기하다가 결국에는 목만 남은 연기
까지 하게 된다. 21그램과 트랙픽에서 인상적인 연기를 선보인 바 있다.

마이클 클락 던칸
: 이 육중한 대머리 흑인 아저씨는 이 영화에서는 한쪽눈에 금덩어리 붙이고 나와서
어슬픈 협박하다가 총알밥이 되지만, 알게 모르게 중요한 조연을 맡은 적이 많다.
그린 마일에서 신비한 능력을 가지고 있는 존 코피로 열연을 했고, 나인 야드에서는
브루스 윌리스와 죽이 잘맞다가 마지막에 허무하게 죽는 역활을 했었고, 씬시티와
같은 맥락인 데어 데블에서도 악당 보스 역으로 나왔었다는....
외모는 우락부락해도 목소리 하나는 일품이다.

클라이크 오웬
: 영화에서 쌍권총을 똥폼잡고 열심히 휘두르는 초특급 택배원(?)인 이 배우는
신화적인 아더왕이 아닌 역사적인 아더왕을 주제로 삼은 영화 `킹 아더' 에서 아더왕의
역활을 했었다. 확실히 왕으로 나왔을 때 더 멋졌다는..^^
(이 영화에서 기네비아 역활은 키이라 나이틀리.)
클로져에서도 나왔다고 하나 이 영화를 안봤기에 언급이 불가능..

룻거 하우어
: 영화에서는 미키 루크에게 죽음을 당하는 타락한 대주교로 잠깐 나왔지만, 이 배우의
전성기때의 영화를 보면 대단한 영화에 많이 출연했다. 사이버 펑크의 바이블 `블레이드
러너' 에서는 인간보다 더 인간다운 리플리칸트 로이의 역활을 맡았으며, 개인적으로
생각하는 조금만 돈 들였으면 대작의 반열에 올랐을 `레이디 호크' 에서 이루어질 수 없는
사랑을 결국 이루는 `나발'이라는 숙명의 캐릭터로 열연한 적이 있다.
그 후 별볼일 없는 B급 영화에 많이 출연해서 점점 잊혀져 갔던 배우....


닉 스탈
: 초반부 아버지의 빽을 믿고 소아성애자로써 욕정을 채웠던 백번 죽어도 싼놈으로 나왔
다가 부르스 윌리스에게 한쪽손목과 귀 그리고 거시기를 박멸당하고 시간이 지난후, 후반부
에서 엘로우 바스타드 라는 괴물로 나왔다가 결국은 다시 브루스 윌리스에게 거시기 뽑히고
얼굴 뭉개지는 최후를 맡는..이 영화에서 제일 많이 망가지는 역활을 맡은 이 배우는 터미네
이터 3에서 미래 인류의 지도자 존 코너를 맡았단다. 영화에서 제일 많이 망가져서 나오는
것만큼 전혀 알아 볼수가 없었다는..
지금까지 메피스토가 영화 보면서 어~ 저배우는..했는 배우들을 하나하나 정리해 봤다는....
2편도 나온다는데...얼마나 잔인할려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