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4월 5일 오전 11시 55분쯤 일찍 점심을 먹다가 화들짝 놀랐다.
가까운 거리에서 터졌을 것이라 생각되는 폭발음이 건물을 때렸기 때문이다.
12시쯤 사이렌이 울리기 시작하고 창 밖으로 소방차 지나가는 그 엥엥
거리는 소리가 사무실 부근에서 멈추질 않는 걸 알고 부근에서 사고가 난
것이라 생각했다.

점심식사 후 사람들이 웅성웅성 모여있는 곳으로 가보았다.
카센터와 다세대가 붙어있는 곳에서 가스가 터졌나 보다. 다행히 사망자는
없었으나 사람이 옆건물로 날라갈 정도로 큰 폭발이였다고 한다.
1명의 중상자와 1명의 경사자가 후송이 되었고 카센터 2층 건물의 유리창과
옆의 다세대의 카센타쪽을 면하고 있는 쪽의 창이 전부 박살이 나 있었다.
얼마나 막강한 폭발이였으면 옆에 서있던 자동차 마저도 삐딱하게 밀려나갔다
고 한다.

중상자를 실어나르고 경상자를 붙잡고 사건의 자초지종을 묻는 경찰에게 구경
나온 어떤 아저씨가 육두문자가 들어간 욕을 소리쳤다.
다친 사람을 먼저 치료해야지 왜 다친사람을 붙잡고 사건경위를 물어보는 것
이냐는 일갈이였다. 구경나온 사람들 동조하면서 취조를 하던 경찰은 급하게
그 경상자를 구급차로 호송시켰다.

이동네는 도시가스설비가 되어 있는 동네이다 보니 이정도의 폭발은 프로판
혹은 이동이 가능한 가스통의 폭발로 보여지는 바 옆의 카센터에서의 작업 중
일어난 사고가 아닌가 싶다.

점심 먹은게 제대로 소화가 될런지 모르겠다...흐미 놀라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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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만두 2006-04-05 12:4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으헉~ 가스 폭발이요~ 정말 놀라셨겠어요. 무서라... 그나저나 경상으로 끝나야할텐데요.

조선인 2006-04-05 12:5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헉, 별 일 없기만 바랍니다. 자라보고 놀란 가슴 솥뚜껑보고 놀란다고, 저도 가슴이 뛰네요.

울보 2006-04-05 12:5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정말 큰사고가 아니었으면 합니다,,,,
다친사람이 많이 안다치기를 많이 놀라셨겠네요,,,,

Mephistopheles 2006-04-05 15:3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물만두님//밥 먹던거 튀어 나올 뻔 했습니다.
조선인님//한사람은 크게 화상을 입었다는데....생명엔 지장은 없다지만 참 그렇더군요..
울보님// 큰사고로 보이진 않지만...엄청 놀랐습니다 정말..

sooninara 2006-04-05 16:0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정말...놀라셨겠어요. 전 얼마전에 집근처에서 불난거 보고 놀랐는데..
가스사고라면 큰일이 될수도 있으니..
참..노래 감사합니다. 다 잘될겁니다^^

chika 2006-04-05 16:3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헉,,, 전 불자동차가 소리 내며 지나가도 심장이 더 크게 뛰는 사람입니다. ㅠ.ㅠ

Mephistopheles 2006-04-05 17:0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수니나리님// 다행히 불은 안난듯 하더군요 별말씀을 입니다.
치카님//아니.....루피가....그러면 쓰나요...^^

비로그인 2006-04-05 18:2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사고는 끔찍한데 사진의 느낌은 그래도 참 좋네요..^^;;

Mephistopheles 2006-04-05 20:0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급하게 찍느라..세피아로 걸어놓은 셋팅을 미쳐 못바꿨다죠.....ㅋㅋ

플레져 2006-04-05 23:2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앗. 좀 전에 뉴스에 나왔는데, 방배동이에요?
어머나... 정말 오싹하네요.

Mephistopheles 2006-04-06 09:4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뉴스에도 나왔군요....도통 뉴스를 안보고 살다 보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