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와아 막판에 거의 두배의 점수를 올리는 역전피니쉬를 일궈내신 xangel님이
영화 이벤트에 일단은 1등이십니다.
물만두님이 제가 벌인 이벤트 당첨자가 되셨습니다
역시 일단은 입니다. (센터측의 공식 입장이 발표되면 결산하겠습니다.)
2.
봄을 지대로 타고 있습니다.
어제도 비몽사몽 해롱거리다 저녁도 안먹고 집에 가자마자 뻗어서 7시반부터
내리 자버리는 만행을 저질렀습니다. 아침에 부시시 일어나니까 마님이 째려보더군요.
3.
만사가 귀찮은 나날입니다.
슬럼프까지는 아닌 것 같고 그냥 1년 중 제일 처지는 3월과 4월이기에
그냥저냥 현상유지를 위해 발악을 하는데도 여의치가 않습니다.
그러다 보니 세상에 돌아가는 일이나 주변에 일어나는 일들이 죄다 고깝게
보이기까지 합니다.
야구가 준우승을 하던지 말던지. 김연아가 역대 최고 점수로 우승을 하던지 말던지
저에겐 그냥 흥! 입니다.
4.
요즘 건담 1년전쟁 이야기 상,하권으로 된걸 읽고 있는데...
참 대단합니다. 허구임에 분명하지만 그럴듯한 과학적 근거에 연대기표도
꼼꼼하고 디테일하게 만들어 놓은 이런 베이스 덕분에 건담이라는 명작의 탄생은
어쩌면 당연한 수순이 아니였을까 싶기도 합니다.
1년전쟁관련 에피소드만 따지만
1) 1년전쟁(아무로와 샤아의 대결)
2) 0080 주머니 속의 전쟁 (이건 지구에서 벌어진 건담 탈취계획 국지전이야기)
3) 0083 스타더스트메모리 (가토와 멍충이 코우의 대결로 솔로몬전선 이야기)
4) MS08소대 (이것 역시 지구 국지전 지구연방 건담소대의 지온 거대병기 공방전)
5) MS 이글루 1편 (1년전쟁 당시 비화-지온국 입장)
6) MS 이글루 2편 중력전선 (1년전쟁 당시 비화-연합군 입장)
등등등....
수많은 양질의 에피소드들을 뽑아내고 있으니까요.
(설마 가카께서 이걸 보고 우리도 건담과 같은 애니를 만들자고 개소리는 하지
않을까 심히 걱정입니다만 봐도 이해를 못할 지능이시기에 크게 걱정은 안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