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칼까지는 아니더라도 야스리(줄)퇴근 중이다..
그래서 그런지 적응이 안된다. 6시 이후에 사무실에서 저녁을 안먹고
퇴근을 준비하다니....

그리고 예정대로 야유회 일정이 잡혔다.
19일부터 21일까지 나는 재주소년의 "귤"을 제주도에서 흥얼거리고 있을 것 같다.

지금이야 조용히 정리가 되었지만 참 복잡하고 신경쓰이는 야유회 일정이였다.
앞의 페이퍼에서 언급했던 방 따로 잡아서 자기색시 데리고 간다던 직원님은 메차장의
지랄맞은 보이콧 선언(그 양반 부부동반이면 난 안가고 집에서 애랑 놀래요!)
때문인지.. 실장님의 초강수 붐빠이 전략(그러니까 총 경비를 인원수로 나눠 그 해당
비용을 내고 데리고 가던지 말던지)에 밀렸는지 자신의 주장을 꺽고 홀몸으로 야유회에
참가하기로 결정이 났다.

아무래도 가족 모임이 아닌 이유로 이번 3번째 제주도행은......
주지육림의 세계가 될 것 같다.
벌써부터 어디어디 놀러가자는 말보다는 어디가서 뭘 먹자란 말이
압도적으로 나오고 있다. (밤새 술 푸자는 말과 함께...)

횟집은 어디로 가자는 둥..
고기국수를 먹으러 가야 한다는 둥..
이번엔 갈치와 고등어를 꼭 회로 먹어야 한다는 둥...

이왕 가는 2박3일 야유회 영양보충은 진탕하게 될지도 모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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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실 2008-11-18 05:2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와우 푸른 바다 만끽하고 오시겠군요. 바다는 과연 보실까? ㅎㅎ
자알 댕겨 오세요~~
야근이 많아도 멋진 회사네요.
음 우리도 매일 야근하는데 제주도로 야유회 갈 일은 만만의 콩떡입니다.

Mephistopheles 2008-11-18 10:40   좋아요 0 | URL
벌써부터...해안도로 드라이브는 연인들이나 하는 "짓"으로 규정해버리는 사무실 사람들입니다..ㅋㅋㅋ

순오기 2008-11-18 05:4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보이콧을 선언한 메차장에게 추천 한방!!
나라도 저런 사람 꼴 못 봐줘욧~~~ '주지육림' 이거 산사춘님 전공이잖아요.ㅋㅋㅋ
잘 다녀오시고 즐거운 후기 기대합니다~ ^^

Mephistopheles 2008-11-18 10:40   좋아요 0 | URL
사실...제가 소시적 주지육림계의 마왕이였던 적이 있었습니다.(믿거나 말거나)

무스탕 2008-11-18 08:5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내일 떠나시네요.
추워지니 따뜻한 남쪽나라 찾아가시는군요 ^^
맛있는거 많이 드시고 좋은것도 많이 보고 오세요 :)

Mephistopheles 2008-11-18 10:41   좋아요 0 | URL
술에 쩔어 과연 좋은 것을 많이 볼 수 있을까 싶습니다..^^

다락방 2008-11-18 09:0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앗, 2박3일동안 메피스토님 실컷 드실 생각을 하니 급 부러워져요. 저도 갑자기 막 참가하고 싶어지는데요. 뭐 먹을때만 옆에 좀 껴서 ㅎㅎ

잘 다녀오세요, 메피스토님. 그동안 일 많이 하셨으니 맛있는거 많이 드시고 충분히 웃다 오세요! :)

Mephistopheles 2008-11-18 11:37   좋아요 0 | URL
혹시라도 제주도에서 마주치시기라도 한다면 아는 척 팍팍하시면서 합석하세요..^^(아...서로 얼굴을 모르죠..^^)

바람돌이 2008-11-18 09:3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앗! 갑자기 제주주도에서 먹었던 회랑 갈치랑 오분자기해물탕이랑.... ㅠ.ㅠ
회사 사람들이랑 가게 되면 역시 구경보다는 먹는데 올인할 것 같네요. ^^

Mephistopheles 2008-11-18 11:38   좋아요 0 | URL
먹을 것이 너무 많더군요 의외로...(전복죽, 흑돼지, 회, 순대, 회국수, 고기국수, 오분자기 뚝배기, 빅허브햄버거....등등등..)

별족 2008-11-18 10:2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는 왜 '제주소년'을 '재주소년'으로 기억하는 걸까요.-_-;;;

Mephistopheles 2008-11-18 12:33   좋아요 0 | URL
ㅋㅋㅋ 별족님..제주는 오타였습니다..^^(의도적 이라고 우기고 있는) 재주소년이 맞아요..^^

웽스북스 2008-11-18 12:5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보이콧을선언하셨군요. ㅎㅎ 까칠한 메차장님답습니다.
재밌게 잘 다녀오세요. 무개념 직원은 바닷물에 퐁당밀어넣으세요.
(아, 너무 추운가)

Mephistopheles 2008-11-18 18:16   좋아요 0 | URL
아..바닷물에....음..딸린 식구만 없다면 전혀 불가능하지도 않는 일이라지요..^^

2008-11-18 15:55   UR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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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11-18 18:17   UR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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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11-18 16:06   UR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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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11-18 18:18   UR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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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11-18 16:07   UR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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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11-18 18:18   UR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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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11-19 08:18   UR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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