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문열 (작가프로필 보기) - 1948년 경북 영양에서 태어났으며, 서울대 국어교육과를 중퇴했다. 1977년 「대구매일신문」 신춘문예에 '나자레를 아십니까?'가 당선되어 등단했다. 「대구매일신문」에서 근무하던 중, 1979년 「동아일보」 신춘문예에 <새하곡>이 당선되어 전업작가로 나섰다.
1994년 세종대 정교수로 취임해 강의를 시작했으며, 1998년 부악문원을 설립하여 후진 양성에 힘쓰고 있다. 오늘의작가상, 동인문학상, 중앙문화대상, 이상문학상, 현대문학상, 21세기문학상 등을 수상했다.
주요 작품으로 <사람의 아들>, <우리들의 일그러진 영웅>, <어둠의 그늘>, <젊은 날의 초상>, <황제를 위하여>, <레테의 연가>, <금시조>, <변경>, <아가>, <추락하는 것은 날개가 있다> 등이 있다. 평역소설에는 <삼국지>와 <수호지>가 있다. |
이문열이라는 작가가 나와는 반대적인 이데올로기를 가지고 공개적으로나 비공개적으로 여러차례 발언을 했다는 건 다 아는 사실이다. 넓은 마음으로 보자면 나와 생각이 다른 사람도 존재하겠지. 라고 그냥저냥 대의적인 생각을 할 수 있겠지만, 그것은 지칭하는 대상 역시 나와 생각이 다른 사람을 인정하고 수긍하는 자세를 품어야 한다는 한계점이 존재한다.
어제 이문열의 발언은 한가지 결론에 도달하게 해준다. 그는 그냥 남들보다 탁월한 글재주를 가진 글쟁이일 뿐이며, 그가 쓰는 글 속의 모든 내용은 그냥 포탈 사이트에 걸리는 수많은 네티즌들의 잡문과 하등 다를 바가 없어 보인다. 스스로 자기 자신을 깍아먹는 자가 후진 양성에 힘을 쓰고 있다는 알라딘의 저자 소개는 우습기도 하며 섬짓하게도 느껴진다.
그는 보수주의자도 아니며, 극우론자도 아닌 것 같다. 단지 시대의 변화에 발 맞춰 절대 손해를 안보며 모든 기득권의 정점에 최단시간에 도달하는 약삭빠른 계산 속에 넉넉한 자산을 보유한 완벽한 기회주의자같은 속물일 뿐이다.